뭐 어차피 다른 빼기 어려운 일이 있어서 못 갔겠지만
솔직히 V2 개구리고 너무나 성의 없는 결과물이라 생각했고
리스닝 파티도 전혀 기대하지 않기도 해서
그냥 안 가기로 마음 먹고
내심 안 가니까 배 아파서 (...) 리파 별로 안 좋을 거라고 정신승리 하려고 하기도 했는데
지금 영상 보고 있는데 (이걸 이제서야 보는 내가 ㄹㅈㄷ)
겁나 후회 되네요... 갈 걸...
이게 이지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마지막 불꽃이 될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뭐가 됐든 21세기 대중음악 역사에 남을 (그렇게 믿고 싶은) 순간이었을텐데
존나 슬프네요...
영상으로 봐도 All Falls Down 나오면서 칸예 마이크 들고 손 드니까 걍 전율인데
현장에서 본 사람들 졸라 부럽다...
저도 안갈려다가 갔는데 안갔으면 평생 후회했을듯
벌쳐스 리스닝 끝나고 갑자기 칸예 나가길래 사람들 모두가
띠용? ㅇㅅㅇ 하면서 이게 끝이라고..? 당황타다가 한 10분 기다리다가
칸예가 마이크 들고 등장하는데 아 그래도 양심상 러너웨이 하나 하고 갈라나 보나 했는데
All Falls Down 나오더니 그대로 ㅆ소름에 커리어 전곡 다부르고감
ㄹㅇ 미친공연!!!!!!!
진짜 본 사람이 승자다...
영상이라도 남아있는 게 정말 축복이고 이지의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드 칸예 시절 곡들 라이브 하는 거 보니까
나는 그시절에 1살 2살짜리였는데 눈물 날 것 같네...
먼가 신기한게 저도 벌쳐스 1 2 둘다 별로라고 느꼈는데
현장가서 라이브로 들으니까 또 좋아짐.
이게 라이브의 힘인가 싶더라고요.
저도 이정도인데 현장에서 보신 분들은
뽕이 한계 돌파했을 것 같습니다
저도…..공연 후에 벌쳐스 2다시 들어보니까 그때 현장 분위기랑 퍼포먼스 오버랩되면서 너무 좋더라고요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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