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나온 Vultures 2는 정말 실망스럽네요...
대깨칸인 저도 19트랙을 다 들으면서 "야...이건 좀 아닌데?" 싶었습니다.
일단 트랙별로 믹싱 상태가 다 달라 몇 곡은 작게 나오고, 몇 곡은 크게 나오는 문제도 있었고,
무엇보다 전작 Vultures 1보다 꽂히는 노래가 없었습니다.
트랙별로 간단한 소감 정도를 적어보자면...
SLIDE (3/5)
~1:30까지는 정말 별로였다가, 이후 드럼이 추가되면서 괜찮아진, 무난한 인트로.
TIME MOVING SLOW (3.5/5)
진짜 좀만 더 다듬으면 괜찮아질 거 같은데...그래도 꽤나 괜찮은 트랙.
FIELD TRIP (4/5)
이 앨범에서의 뱅어 트랙1.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유출곡이 훨씬 나은 것 같다.
FRIED (3/5)
노래가 끝날때까지 군중 소리가 루프로 반복되는데, 이게 좀 질리긴 함. (변주가 있었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소리 지르는 부분은 꽤나 인상적이었던, 나쁘지 않은 트랙. (뭔가 LIKE THAT remix 느낌도 나는..?)
ISABELLA (0/5)
?
PROMOTION (3.5/5)
좀 더 드라마틱하게 곡을 이끌어 갔을 수 있었을텐데 (신스를 좀 더 강조하거나 추가한다던지...), 좋은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음. 그래도 앨범 전체에서 봤을 땐 좋은 트랙.
HUSBAND (2.5/5)
너무 밋밋해서 심심함.
LIFESTYLE (2.5/5)
믹싱을 좀 더 신경 썼으면 진짜 좋았을텐데...(벌스 전반에 반복되는 루콱 콱콱콱콱(?) 하는 효과음이 너무 큼.) 그리고 마지막에 HUSBAND로 다시 이어지는데... HUSBAND가 너무 심심해서 질질 끈다는 느낌이 들었음.
MAYBE (2/5)
너무나도 무난함. 그냥 머릿속에서 "응 뭔갈 들었네?" 싶었고, 기억에 남지도 않음.
BOMB (0/5)
이건 아니지 (내가 오하요 고자이마스 곤니치와 들으려고 앨범을 기다린 것 같아?)
RIVER (3.5/5)
JIK ~ Donda 에라의 트랙인 것 같은데, 꽤나 괜찮았음. 믹싱만 다듬으면 좋을 듯.
530 (4/5)
좋음. 후반에 ~드레이크~~퓨처~~~이러던 부분에서 살짝 읭? 스럽긴 했지만, 흥얼거리는 소리가 비트와 잘 어울려 좋게 들었음.
DEAD (3/5)
앨범을 통으로 들었을 땐 무난하게 지나간 트랙이었는데, 다시 따로 들어보니 괜찮은 트랙.
FOREVER ROLLING (4.5/5)
이 앨범에서의 뱅어 트랙2. 진짜 오? 하면서 좋게 들었음.
SKY CITY (3/5)
ver 2.로 생각하고 들으면 나쁘진 않다. 그러나 Yandhi 때의 유출곡이 훠어어어얼씬 좋다.
MY SOUL (2/5)
무난한 엔딩. Vultures 1의 KING을 처음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음.
총평 (2/5)
건질만한 트랙들은 분명 있었음. 그러나 몇몇 트랙들은 유출곡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졌고, BOMB 같은, Total Xanarchy 같은 앨범에도 "이건 좀..." 하면서 안 실었을 법한 트랙의 존재. FIELD TRIP, RIVER, FOREVER ROLLING 말고는 딱히 계속 돌릴 거 같진 않고, SKY CITY는 Yandhi 버전으로 계속 들을 듯. 칸예가 믹싱을 수정한다 해도 앨범 자체가 별로여서 n회차의 이유는 없어 보임.
Vultures 1,2를 들으며 칸예가 음악을 대충하는건지, 감을 다 잃은 건지 헷갈리네요.
Vultures 3가 정말 초대박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MBDTF, Yeezus, TLOP 시절의 칸예는 추억 속으로 남겨두는게 맞을 거 같네요.
유출곡 그대로 냈으면 이렇게 처참하진 않았을듯.....
ㄹㅇ...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곡 점수가 앵간한게 다 3이 넘는데 어떻게 2가 ㄷㄷ
개별 트랙들은 괜춘한디 이걸 앨범 전체로 들으니 별로라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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