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기준:
1. 사운드가 깔끔한가?
대체로 올드스쿨 입문할 때 우탱이나 일매틱(이것도 그렇게 거친 편은 아님) 들을 때 거친 사운드 때문에 많이 별로라 하시더라고요. 저도 입문할 때 그랬고 그런 사운드가 나쁘지도 구리지도 않은데 입문 앨범은 되도록 깔끔한 사운드로 정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트랙들이 많은가?
3. 그냥 골라듣기도, 앨범을 돌리기도 좋은가?
4. 재즈힙합 해주실 분이 많이 없을 것 같아서 되도록 재즈힙합으로
전작인 The Low End Theory보다 훨씬 재즈스러움보다 힙합스러움이 더 강해졌고, 동부 힙합의 전형적인 사운드에 가까워졌지만 ATCQ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발전을 이룬 명반.
참신한 샘플 활용,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Q-Tip과 Phife Dawg의 티키타카 랩, 적지만 탄탄한 피처링진, 또 동시대 앨범들 중에 손꼽게 세련되고 듣기 편하다는 점들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긴 러닝타임(51분)에도 불구하고, 잘 짜인 훅도 많고 기억나는 곡도 많으며 한번에 들어도 좋지만 생각날때마다 꺼내 조금씩 듣기도 좋습니다.
2. Uyama Hiroto - A Son of the Sun (2008)
Nujabes의 음악적 파트너인 Uyama Hiroto의 데뷔 앨범입니다. 우선 이 앨범 역시 재즈 힙합에, 듣기 편하면서도 일본풍의 사운드를 하고 있으면서 Nujabes의 두 앨범보다 구성이 더 입문에 좋게 짜여 있습니다.
또한 여타 인스트러멘털 힙합 앨범에 입문하기 좋습니다. 비트만 있어서 지루할 것 같아도 많은 사운드와 디제잉 덕분에 랩이 아예 없는 초반부도 좋게 들을 수 있습니다.
3. Common - Resurrection (1994)
컨셔스한 가사, 그것 없이도 랩스킬과 비트 사운드만으로 납득되는 명반. 하지만 올드스쿨 중에서도 딱히 걸리는 트랙 없이 스무스하게 별 생각 없이 전곡을 좋게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곡입니다.
솔직히 전 이게 위상 제외하면 랩만 살짝 밀리지 일매틱과 비빈다 생각하고, 또한 재즈힙합에 입문하기 더할 나위없이 좋은 No.I.D 등의 프로덕션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워드플레이도 우수하고, 무엇보다도 전작보다 월등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담을까 말까 고민했던 앨범들:
Labcabincaliforia - 호불호 갈릴것도 같고 너무 길었음
Modal Soul - 구성 면에서 입문하기 쉽지 않았음 위의 A Son of the Sun이 훨씬 편하기는 편함
Petestrumental - 다른 인스트러멘탈 앨범보다 더 단조롭게 길어서 (비트 모은 느낌이 더 남) 뺌
The College Dropout - 다썼는데 칸예 앨범 안된다는거 읽음 ㅠㅠ
The Love Movement - 요거도 다썼는데 아티스트 중복 안된대서 뺌
Midnight Marauders를 더 쉽다 생각해서 그걸 고름.
다섯개가 아니라 세개네요?
최대 다섯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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