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 보름만에 인사드리는 GayGay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완성된 얀디를 구경시켜 드리려 왔읍니다.
본 계획은 칸예가 공개한 앨범 커버처럼 무지 미니디스크로 만들고자 했지만,
단산된지 수십년이 지난 녀석이라 가격은 둘째치고 매물 자체가 말라버려서…
일반적인 시디케이스로 제작을 해봤습니다. (나름 맞춰서 재해석도 해봤습니다)
이저스의 그것을 본따서 트랙리스트와 샘플을 적어봤고요
하단의 바코드는 이저스 일본반에서 고대로 들고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후면이고요, 사실 반투명 필름을 케이스에다 덧붙여
실제 미니디스크 케이스의 모양을 흉내내고 싶었는데…
제가 원했던 결과물이 안 나와서 현재는 제거한 상태입니다.
CD는 레이저 프린팅으로 얀디 특유의 홀로그램 패턴을 각인시켰습니다.
안에는 완성된 얀디 리-리마스터링 음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음원 굽는 장치가 집에 없어 의뢰한 곳에다 양해를 부탁드렸습니다 엉엉…
————————————————————————————-
사실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피지컬 제작에 필요한 물품들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주문할 수 있는 최소 수량이 있었고, 낱개보단 차라리 여러장을 만들어서 원하시는 분들과 재료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피지컬을 기획해보고자 했습니다. 어떤 분께서 ‘피지컬 제작으로 수익을 내려는게 아니냐‘고 말씀을 주셨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손해를 보면 봤지..)
글을 올리고 ‘아 이거 아무도 신청 안 하면 쪽팔릴탠데..’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예상과 달리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주셨습니다.
물론 온암님과 자카님의 쓴소리도 읽어보았습니다,
두 분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수익과 별개로 미발매곡을 피지컬화 하여 제작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은 결코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음원 공유를 금지하고 있는 힙합엘이 사이트 규정 상 이 피지컬들을 배포하는 행위 역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간과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얀디 피지컬 제작은 잠정적으로 중단하고자 합니다.
댓글로 참여를 희망해주셨던 50여 분께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물론 아직도 제 방엔 뜯지 않은 공케이스 8개가 있는지라
저도 모르는 훗날에 ‘개념을 소비한다!!’ 같은 느낌으로 (like 침착맨)
음원 없는 공케이스만 제작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칸린이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주셨던 칸붕이 톡방 용 2개분을 끝으로 제작을 중단하고자 합니다.
얀디 리마스터를 올린 것도 벌써 9개월 전 얘기네요,
다시 떠올려도 상상치도 못했던 과분한 관심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들어보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 부족한 결과물도 좋아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저 말고 칸예에게 감사하십시오!
다음에 뵙겠습니다…
그 간 GayGay님의 행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진심을 충분히 이해할 겁니다. 설령 수익이 발생되지 않을지라도 이걸 판매까지 하는건 제 생각에도 살짝 선을 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이렇게 의혹 없이 깔끔하게 해명하셨으니 참 멋집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캬 예쁘긴 예뻐요
쩝 아쉽게 됐지만...
그동안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그 칸붕이 톡방에 가입하면 구할 수 있다는 거죠?
아쉽네요 겁나 이뻐서 갖고싶었는데
(저한테만 보내주세요! 작게 말하니까 다른분들은 모를거에요…!!! 주소는 쪽지드릴게요.!!! 비밀댓글 달아주세요!)
아쉽군요
퀄리티가 미쳤긴 미쳤네요
너무 아쉬워요 ㅠㅠ
칸예는 얀디를 내라
엄청 아쉽네요..
리마스터는 여전히 하는건가요
얀디를 듣지 않은 사람만 이 사람에게 돌을 던져라
이런..
당신 인스타 뭐야…
“팔아줘”
그 간 GayGay님의 행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진심을 충분히 이해할 겁니다. 설령 수익이 발생되지 않을지라도 이걸 판매까지 하는건 제 생각에도 살짝 선을 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이렇게 의혹 없이 깔끔하게 해명하셨으니 참 멋집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으앙
흑.. 불법인게 제일 맛있는법인데..
멋지네요
유저로서는 찬성이고 작곡가로서는 반대 꾸욱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