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인데...
은근 스닉 디스를 많이 하던 드레이크인데...최근작을 보면 새로운 시도를 할 수도있고 자기 랩실력 더 보일수 있는데, 귀찮기도 하고 뭔가 자극받는게 없어서 그런지 설렁설렁 내고 있었다고 생각함. (뭐 좋든 구리든 내면 차트에 이름은 올리니까)
뭐 은근 돌려까는게 잘했다는 건 아님. 그간 쌓인 업보들로 인해서 퓨쳐랑 부민이 한테 앨범 2개로 제대로 돌려까였으니 분명 벙찌는건 있을거라 생각함. 하지만 제이콜과 다르게 드레이크는 물러날 생각이 없어짐. 왜냐 자기가 얘네들 보다 차트 성적이나 돈을 많이 버는데 굳이 굽신거릴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
그런데 여기에 이제껏 타이밍 보던 켄드릭이 광역이 아닌 콕 집어서 드레이크를 저격해서 디스를 날림. (제이콜의 빅3 언급은 그냥 구실을 만든거라 생각함. 이후에도 사실상 제외된 제이콜에 대한 언급도 없음)
이제껏 스닉으로 간만 보다가 큰 걸로 쳐받으니 얼얼했을거라 생각함.
그로인해 자기 실력에 대해서 고민도 했겠지만, 이새끼 디스곡으로 어떻게 조질까라고 생각하면서 머리를 굴렸고, 대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디스곡으로 연타날렸다고 생각함.
여기엔 과거 푸샤티와의 디스전에서 쳐맞은 기억도 있지만, 디스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확실히 깨달은 계기도 되었기에 선빵필승이라 생각한 켄드릭에게 니들 팀에 스파이 있고 거기에서 미리 정보를 얻어서 반격하기 전에 타격을 입혔다고 생각함. (켄드릭쪽 매니져가 OVO 제품 꾸러미 들고있는 사진 올린거 보고 뭐지? 싶었을 거임.ㅋㅋ)
테일러를 언급한 건 다들 아시다 시피 테일러랑 켄드릭의 친분도 있지만, 그래미에서 상도 뺐겼으면서 TDE 사장에게 반 떼이는 상황에서 돈 벌려면 테일러처럼 유명한 애한테 피쳐링 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까기 위함이고, 기본적으로 드레이크 본인도 테일러 음반낼 때 일부러 피하는 건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음.
그럼에도 AI 써가면서 디스곡 더 낸건 어자피 이 날 안낼거 아니까 켄드릭을 자극하고 몰아 붙이기 위함이라 생각함.
지금 릴야티를 구워 삶았든 지가 썼는지 모르지만, 절대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건 확실해 졌고, 켄드릭 반격만 지켜보면 됨. 그러면서 정체됐던 자기 랩 실력 되살리는 계기도 되서 여러모로 켄드릭에게 감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함.
맞아요 드레이크 본인에게도 드레이크를 바라보는 리스너들에게도 좋은 자극인 듯
그러니까 이제 이거 끝나고서 제대로 각성해서 명반 하나 뽑으면 되는 건데...
서로 윈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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