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ab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좋은 작품이다라고 불리는 이유이는 켄드릭의 래핑이든 비트든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가사라고 생각함. 리뷰의 특징상 래핑이나 비트에 대해 기술하는 것 보다는 가사나 앨범에서 다루는 내용적 측면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 많을테고, 필자도 그런 글들을 읽고, 친구들도 추천을 해줬기에 tpab를 들어보고자 했었음.
물론 필자 또한 앨범을 사운드나 랩 측면에서 ‘느끼긴’ 했었음. 느끼다라는 단어가 되게 애매하다고 느끼실텐데 필자는 앨범 속 깊은 의미에 공감하든 비트에 신나게 빵댕이 흔드는 것이든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함. 필자 또한 멜로디컬한걸 더 좋아하는 편임.
반면에 켄드릭이 다루는 가사에 대해서는 깊은 공감을 하지 못했음. 내가 흑인에 대해 막대한 지식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여러 사회적 이슈들까지 복합적 이해를 하는 것도 아니기에 앨범을 표면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고, 더 나아가서 이것의 깊은 뜻까지 이해하는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생각함. 살아온 환경, 시대도 다를테니… 그런 면에서 필자는 리뷰어들이 남겼던 가사의 에술성 같은 것들을 온저히 느끼지 못했고, 나의 감상과 타인의 감상에서 약간의 괴리감을 느낌.
더 나아가서 켄드릭을 타 래퍼를 깎아내려서까지 신격화하는 의견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서는 필자는 흠 그정돈가? 싶음. 다른 래퍼들도 훌륭한 음악을 보여주는데 그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기는 함.
글을 아까는 빨리빨리 쓰다보니 제 의견을 정확하게 풀어내서 쓰지도 못한 채로 글을 올려버린 것 같네요 ㅜ 별개로 님들이 특정 래퍼들을 좋아해도 타 래퍼를 깎아내리면서 빠는 건 별로 보기 안 좋습니다… 커뮤 특성상 어쩔 수는 없으나 서로 안 긁히는게 맘 편할테니까요 ㅎㅎ
TPAB 미쳤다 -> 정상
TPAB 난 잘 모르겠다 -> 정상
TPAB 못 느끼면 막귀다 -> 비정상
서로 좋아하는 거 즐겁게 듣자고요
제가 전해고 싶었던 건 밑 2단락인데 잘 풀어내지 못햇었네요ㅜ
좋아하는거 듣고 서로 공유하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 하고 싶으신지 충분히 이해했었습니다
저 역시 켄드릭이 좋은 건 좋은 건데 무슨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두고서 남들 깎아내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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