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사운드 트랙 리뷰 [2편]

이번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사운드 트랙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보지 않으셨다면 스포가 되실수도 있습니다.*

이 앨범은 메트로 부민이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굉장히 세

련되면서도 부민의 느낌이 나는 곡들이 많습니다.

전작(뉴유니버스 사운드 트랙)이 마일스 모랄레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면, 이번 사운드 트랙은 주변 인물들과 얽혀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마일스와, 그의 주변인들 이야기를 곡으로 잘 풀어냈습니다.

친구를 떠나보내고 마일스를 그리워하는 그웬 스테이시를 표현한 Self Love와 같은 트랙이 위의 글과 같습니다. 

이처럼 2편의 OST 트랙은 마일스가 주가 되지만, 평면적이지 않은 곡들과 마일스의 주변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곡에 대한 평은 아래에서.

Favorite Track 

2. Asap Rocky, Roisee - Am I Dreaming

 : 영화의 엔딩곡으로 사용하기 적절하다. 간드러지는 현악기 소리와 Hook 부분의 가사가 엔딩의 모습과 맞아 떨어져서 전율을 느끼며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음.

3. Future, Lil Uzi Vert - All the way live

 : 다시 한번 부민의 비트위에서 떠도는 퓨처의 목소리와 릴우지의 목소리합이 좋았던 곡.

5. James Blake - Hummingbird

 : 마일스가 느낀 감정과 제임스 블레이크의 음색이 어우러져 영화가 끝난 뒤에도 몰입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곡.

6. NAV, Swae Lee, A Boogie wit da Hoodie - Calling

 : 스웨리의 마일스 그 자체인 목소리와 부기의 톤이 바뀌는 부분이 맛있는 곡, 가사가 예쁘며 비트에 스웨리 목소리가 잘 맞는다.

9. Coi Leray - Self Love

 : 그웬이 피터를 잃은 후, 잔잔히 흘러나온 곡. 코이 르레이의 잔잔한 목소리가 비트와 어울려서 그웬의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13. Nas - Nas morales

 : 나스 자체를 헌정하고, 사운드트랙의 엔딩으로 끝나기에 딱 좋은 흑인문화를 기리는 곡.

Worst Track

4. Offset, JID - Danger(Spider)

 : JID의 랩은 좋았으나, 곡 자체가 사운드 트랙과 맞지않게 음산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그웬이 마일스를 부르며 끝나는 엔딩과 곡이 어울리지 않지만, 다음 트랙으로 체인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7. Offset, EI8HT - Silk & Cologne

: 너무 파티풍이고, 가사와 사운드가 사운드 트랙과 맞는게 하나도 없어서 넣었다.

총평 : 대사들과 영화의 요소를 잘 활용하여 사운드 트랙을 만든게 좋았고, 중간중간 아쉬운 트랙 몇개가 있지만 앨범이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가서 듣는데 크게 방해가 되지않았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면 듣는 걸 추천하는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