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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사운드 트랙 리뷰 [2편]

title: Dropout Bear민니2024.01.10 00:18조회 수 935추천수 1댓글 14

저번에는 뉴유니버스 사운드 트랙을 얘기했습니다. 

이번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사운드 트랙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Screenshot_20240109_234942_YouTube Music.jpg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보지 않으셨다면 스포가 되실수도 있습니다.*















이 앨범은 메트로 부민이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굉장히 세

련되면서도 부민의 느낌이 나는 곡들이 많습니다.


전작(뉴유니버스 사운드 트랙)이 마일스 모랄레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면, 이번 사운드 트랙은 주변 인물들과 얽혀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마일스와, 그의 주변인들 이야기를 곡으로 잘 풀어냈습니다.


친구를 떠나보내고 마일스를 그리워하는 그웬 스테이시를 표현한 Self Love와 같은 트랙이 위의 글과 같습니다. 


이처럼 2편의 OST 트랙은 마일스가 주가 되지만, 평면적이지 않은 곡들과 마일스의 주변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곡에 대한 평은 아래에서.


Favorite Track 


2. Asap Rocky, Roisee - Am I Dreaming

 : 영화의 엔딩곡으로 사용하기 적절하다. 간드러지는 현악기 소리와 Hook 부분의 가사가 엔딩의 모습과 맞아 떨어져서 전율을 느끼며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음.


3. Future, Lil Uzi Vert - All the way live

 : 다시 한번 부민의 비트위에서 떠도는 퓨처의 목소리와 릴우지의 목소리합이 좋았던 곡.


5. James Blake - Hummingbird

 : 마일스가 느낀 감정과 제임스 블레이크의 음색이 어우러져 영화가 끝난 뒤에도 몰입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곡.


6. NAV, Swae Lee, A Boogie wit da Hoodie - Calling

 : 스웨리의 마일스 그 자체인 목소리와 부기의 톤이 바뀌는 부분이 맛있는 곡, 가사가 예쁘며 비트에 스웨리 목소리가 잘 맞는다.


9. Coi Leray - Self Love

 : 그웬이 피터를 잃은 후, 잔잔히 흘러나온 곡. 코이 르레이의 잔잔한 목소리가 비트와 어울려서 그웬의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13. Nas - Nas morales

 : 나스 자체를 헌정하고, 사운드트랙의 엔딩으로 끝나기에 딱 좋은 흑인문화를 기리는 곡.


Worst Track


4. Offset, JID - Danger(Spider)

 : JID의 랩은 좋았으나, 곡 자체가 사운드 트랙과 맞지않게 음산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그웬이 마일스를 부르며 끝나는 엔딩과 곡이 어울리지 않지만, 다음 트랙으로 체인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7. Offset, EI8HT - Silk & Cologne

: 너무 파티풍이고, 가사와 사운드가 사운드 트랙과 맞는게 하나도 없어서 넣었다.


총평 : 대사들과 영화의 요소를 잘 활용하여 사운드 트랙을 만든게 좋았고, 중간중간 아쉬운 트랙 몇개가 있지만 앨범이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가서 듣는데 크게 방해가 되지않았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면 듣는 걸 추천하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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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1.10 00:21

    OST의 분위기가 영화의 색감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title: Dropout Bear민니글쓴이
    1 1.10 00:22
    @midicountry

    영화의 힙한 분위기와 만화 그림체를 힙합이라는 장르와 섞은게 재밌더라구요 ㅎㅎ

  • 1 1.10 00:24

    앨범 자체가 Inspired & From Moive라서 Silk & Cologne는 From에 해당하는 영화 삽입곡이어서 수록됐을 거에요. 진급 기념 루프탑 파티에서 틀던 음악.

  • title: Dropout Bear민니글쓴이
    1.10 00:26
    @교촌soy살살

    루프탑 파티에서 쓰였어서 들어간건 아는데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깨트리는 느낌이 들어서 워스트로 넣었슴당.. ㅎㅎ

    어쩔 수 없이 들어간건 알지만 곡 순서 배치를 조금만 잘했으면 싶어서요

  • 1 1.10 00:27
    @민니

    ㅇㅈ 갑자기 드랍더 비트 이러면서 분위기 깨짐

  • 1 1.10 00:28

    곡 자체는 Am I Dreaming이 제일 좋았지만, Self Love가 수채화인 그웬의 우주와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특히 훅 부분에서 잠시 비트 빠지면서 들리는 신스? 소리가 공간감을 살려줘서 서정적으로 느껴졌어요

     

    OST가 전편보다 덜 아이코닉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오히려 블랙뮤직을 영화 내에서 의미심장하게 사용한 연출만은 1편을 초월했다고 생각합니다...

     

    별개로 Nas Morales는 참 별로였습니다

    비트랑 랩이 안 맞을 뿐더러 하필 힛보이랑 부민이랑 나스를 다루는 실력이 너무 비교된 나머지...

    부민은 본인의 바운더리 내에서 스페셜리스트라고 할 만한 프로듀서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힛보이의 역량은 넘사인 것 같네요

  • title: Dropout Bear민니글쓴이
    1.10 00:32
    @온암

    Self Love에 대한 내용 공감합니다 ㅎㅎ

    그웬이 아빠와 갈등을 겪을때마다 수채화풍으로 배경이 바뀌는게 참 좋았는데 Self Love가 그걸 참 잘 표현한것같아요.

    Nas Morales는 곡 자체로만 보면 아쉬운 면이 있긴 하죠!!

    부민과 나스의 랩이 잘 안맞으셨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ㅋㅋ

    아무튼 좋은 감상평 감사합니다!

     

  • title: Dropout Bear민니글쓴이
    1.10 00:36

    못 다한 이야기를 하자면,

    애런 삼촌이 틀었던 음악 Ain't no love in the heart of the city에선 제작진들의 특출난 선곡 감각에 감탄했습니다. 그외에도 센스있게 음악들이 적재적소로 흘러나온게 정말 영화를 보며 감탄했습니다. 슾디는 여러번 볼수록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좋은 영화 같아요 ㅎㅎ

  • 1 1.10 00:47

    Am I dreaming은 A$AP 파트가 ㄹㅇ 맛도리임

  • title: Dropout Bear민니글쓴이
    1.10 01:55
    @다운앤아웃
  • 1.10 02:27
  • title: Dropout Bear민니글쓴이
    1.10 03:39
    @맥화
  • 1 1.11 20:32

    영화 보면서 허밍버드 나올때 그 소름이란... 크

  • title: Dropout Bear민니글쓴이
    1.11 22:43
    @Jablo

    개인적으로 모든 곡중에 허밍버드 제일 좋아함 ㅎㅎ.. 2023년에 제일 많이 들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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