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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에 관하여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2023.12.17 11:33조회 수 2757추천수 30댓글 36

명반의 기준이란 무엇인가. 개인의 취향을 나누어 본 선상의 위에 배열하고자 한다면 참으로 애매한 사항이 되시겠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작품에 있어서 정당한 평가를 내리고 자신만의 명반을 선별하고자 한다면, 우선 작품을 온전하게 감상하는 것이 조건이 되겠다. 이는 다른 예술 작품에도 당연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만약 귀감이 되는 서적을 읽을 때 첫 장의 내용을 건너뛴다거나 결말 부만 확인하고 마친다면, 과연 작품을 제대로 감상했다고 할 수 있을까. 하물며 영화라는 예술 작품도 중간부터 본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터인데, 이는 앨범을 만든다는 기준안에서 음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물론 혹자의 음악을 감상 태도를 따지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문학 비평이 그렇듯이 음악을 제대로 듣고자 한다면 작품의 해석과 감상이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글이기 때문이다. 강요가 아니다.

하지만 앨범을 통째로 온전하게 감상한다는 것은 생각보다도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라디오, CD플레이어, MP3 등이 활용되던 시기를 지나서 멜론, 스포티파이와 같은 21세기 스트리밍 시대에 와서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다. 시대를 탓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적어도 과거 턴테이블의 세대와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그 시대에도 감상의 영역에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 싶으나, 턴테이블 속에 LP판을 넣어 듣던 시대의 사람들은 턴테이블의 특성상 여러 LP판을 가진 것이 아니고서야 원하는 음악을 제때 골라 듣는 것이 힘들었다. 또, 턴테이블의 특성으로 인해 각각의 레코드를 바꾸는 행위가 번거롭기 때문에 LP 하나를 재생하게 된다면 그것을 끝까지 듣게 되곤 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한 번 재생된 앨범에 처음부터 끝까지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이다. 애초에 음반 발전의 역사에서 LP라는 이름도 long-playing record에서 유래되었으니, 음악 감상이란 행위는 각별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게다가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 이런 영향력을 캐치한 아티스트들(대표적으로 비틀즈)은 분명 대중들의 선호에 맞추어 본인의 앨범에 색채를 입히기 시작했으며, 곧 틀기 시작한다면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게 된 것이다. 바로 단순한 플레이리스트가 아닌 그 이상의 문화가 형성된 순간이다.

21세기 키드인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웃기지만, 현대에 와서는 길면 1시간을 넘어가거나 짧아도 20분 남짓한 앨범을 통으로 듣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다. 시대적 환경, 음악 플랫폼의 구조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적당히 차트 안에서 대중들의 선택이 담긴 플레이리스트 혹은 탑 100으로 꾸려진 인기곡을 듣는 것이 편한 까닭도 있다. 그것이 꼭 나쁘다고 하는 말은 아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금이고 취미가 음악을 찾아서 듣는 것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야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끝까지 감상할 때의 여운을 공유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로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는 알아도 Thriller 앨범 안의 ‘P.Y.T’나 ‘The Lady In My Life’ 같은 곡을 찾아 듣진 않으니 말이다.

 

https://youtu.be/cJLH5yXoqi8?si=49p_fxw8CDSIoABV

 

 

 

물론 ‘평론가 할 것도 아닌데 무엇 하러 그러냐.’, ‘나는 적당히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라는 말을 나에게 던진다면 나로서도 크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 취미의 영역 아래에서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행위는 옳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안다. 그렇지만 만일 본인이 내가 추천하는 방식을 택해서 듣고자 한다면, 필자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응원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전부이다. 그것이 본인에게 유익한 경험이자 습관이 된다면 어느새 명반을 하나씩 찾아 듣게 되는 새로운 취미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내가 그랬다. 혹은 앨범 내의 한 곡을 들었는데 다른 곡들도 연상되어 결국은 다 같이 듣게 되는 습관 아닌 습관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결론은 좋은게 좋은 거다.

그렇다면 방법은? 모든 일은 항상 시작이 어려운 법이다. 본디 취미라는 행위, 더 나아가 무언가를 좋아해 보자고 시작하는 일에 의무감이나 강제성을 띄운 채라면 금방 시들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호기심이나 흥미 등의 감정으로 시작해 보자. 아니면 다른 일 중이라도 좋다. 옆에서 앨범 하나를 틀어놓고 일하며 즐겁게 감상해 보자. 어느 순간 음악에 집중하거나 흥얼거릴지, 그것도 아니면 일의 능률이 함께 오를지 누가 알까. 결국 주의할 점은 억지로 들을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억지로 듣다가 오만정이 떨어질 경우, 그것대로 화만 나고 짜증만 날 수도 있으니까. 앞에서 말했듯이 취미는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앨범을 감상한다는 계기가 되어준 앨범은 켄드릭 라마의 'good kid, m.A.A.d city' 였다. 고등학생 당시 한창 랩에 빠지고 힙합이란 장르에 입문하여 음악을 듣는 데 있어서, 약칭 ‘GKMC’란 작품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600x600bb.jpg

 

본 앨범을 분석하고 뜯어보며 샘플이 어떻고 랩은 얼마나 뛰어난지로도 하고 싶은 말은 분명 많겠으나, 가장 중요한 점은 마치 앨범 자체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 것에 있다. 곡과 곡이 이어지며 화자와 청자의 시선이 함께 이동하고, 앨범의 스토리는 스펀지처럼 특유의 몰입감과 함께 청자를 빨아들인다. 처음으로 이 앨범을 감상했을 때는 켄드릭의 삶을 영화로 만든 뒤에 상영관에 앉아 멍하니 숨죽이고 본 느낌이었다. 그야말로 마지막 결말 부까지 완벽한 영화로 말이다. (게다가 영화의 흥행이 성공하여 그 확장판도 장대하다) 앨범의 전체 시간만 해도 1시간 20분에 달하지만 지루할 틈 따윈 없었다. 그런 경험을 한 이후로는 자연스레 ‘GKMC’에 영향을 주거나 받은 작품들도 찾아 듣게 되었고(대표적으로 illmatic),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연달아 듣게 되었다. 지금에 와서는 매주 나오는 신보나 혹은 옛날에 발매되어 미처 듣지 못한 앨범들을 꾸준히 찾아 듣는 습관 겸 취미가 생겼다. 괜히 이번 해에만 10만분 남짓을 들은 게 아니다.

600x600bb (1).jpg

 

결론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뭐든 간에 재미를 붙이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재미가 없으면 안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이고, 더군다나 취미로 시작했는데 벅차다면 더더욱 하고 싶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런 점을 생각해봤을 때, 내가 가장 추천하는 시작 방식은 좋아하는 가수나 장르가 있다면 평가가 엄청 좋거나 본인이 좋아할 법한 앨범을 들어보는 것이다. 대부분이 선호하며 평가가 좋은 음악들은 이미 검증되었으며 실패하기 어려우니 말이다. 만약 밴드 오아시스가 좋다면 그 밴드의 가장 평가가 좋은 'Mornig Glroy' 를 들어보는 것이다. 혹은 알앤비라는 장르를 평소에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면 좋아하던 곡의 앨범이나, 해당 장르 안에서 평가가 좋은 가수의 앨범을 찾아 들어보는 것이다. 예로 가수 딘의 ‘D (half moon)’라는 곡이 좋다면 해당 곡의 앨범인 ‘130 Mood: TRBL’ 를 한 번 들어보자. 그것도 아니면 타인에게 추천받거나, 그냥 노동요와 비슷하게 틀어 놓고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좋다. 방식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취미라는 선에서 생각해 보면 서서히 스며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며 관심이 동하면 직접 찾아보는 것이다. 최우선은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다.

 

현재의 나는 위의 여러 방식을 통해 현재 음악 감상이란 취미가 여러모로 좋은 지양분이 되었다고 여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 아닌 갈망, 장르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과 사랑까지 많은 경험이자 습관을 만들어 주었다. 피지컬 앨범(CD), 바이닐(LP)도 사보고, 음향 장비도 적정선에서 맞춰보고, 심지어는 혼자서도 콘서트를 줄곧 잘 다녀오게 되었다. 뭐든 간 진심이 되면 무서우리만큼 몰입하게 된다는 점이다.

구구절절 길게 말했지만 음악 감상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좋아하는 것, 그것이 취미가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어떤 무언가가 있을 것이며 그 분야에서 개인이 진심으로 즐기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에둘러 말했으나 음악 감상에 있어서 관심을 들이는 법을 풀어서 말했을 뿐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도 계기가 필요하듯이, 음악 감상이란 취미를 들이는 데에도 계기가 필요하다. 나는 그 계기의 원천 혹은 방법 중의 일부를 말해준 것뿐이며, 선택은 본인의 자유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음악 감상이란 영역 외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진심으로 즐기며 행복하길 바라면서 글을 썼다. 결국 모든 것에는 애정이 필요한 법이니.

 


무려 작년에 쓴 글입니다만 1년이 지난 지금에도 무언가 몽글몽글한 마음이 들어서 공유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그냥 제 취미에 대해서 쓰고 싶었던  글이었는데, 어느 순간 방법론(?)이 되버린...그래도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날씨가 춥네요..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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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 title: Dropout Bear나머지는나머지Best베스트
    8 12.17 11:49

    젠장. 또. 목격. 숭배. 항시. 비틀즈.

  • 1 12.17 11:40

    잘 읽었습니다! 저는 최엘비의 독립 음악을 듣고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유기성에 빠지게 되어 앨범 단위로 듣기 시작했네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2.17 11:55
    @나머지는나머지

    저도 독립음악은 참 좋아합니다! 유기성이라는 것이 모호한 개념이긴 하지만 감상하는데에 있어서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1:55
    @앞날
  • 1 12.17 16:16
    @나머지는나머지

    독립 음악 진짜 인정합니다.. 제가 한국 음악을 들을 때 이 앨범만큼 깊은 몰입을 느낀 건 처음입니다. 한 번 제대로 딱 들으니깐 이젠 더 이상 손이 안 가더라고요.. 마치 한 번 본 영화를 다시 딱히 볼 이유가 없는 느낌이랄까..

  • 1 12.17 16:29
    @맥화

    ㄹㅇㅋㅋ 독립 음악은 한두번 듣고 다른 최엘비 정규를 더 많이 듣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독립 음악의 평가는 내려가지는 않을것 같네요

  • 12.17 11:41

    저도 앨범 단위 청취 입문은 켄드릭 1집 나오고 얼마 안 돼서였던 것 같네요ㅋㅋㅋ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1:55
    @공ZA

    켄드릭은 언제나 옳다....ㅎ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1:47

    잘 읽었습니다...!

    제 첫 앨범은 2mh41k로 유튜브 댓글에서 하도 이게 좋다그래서 궁금해서 들어본 기억이 있네요 ㅋㅋ

    본격적으로 들은건 mbdtf로 이거 이후로 앨범단위 감상의 길로 빠져든 것 같아요...확실히 앨범으로 감상하니 그 전보다는 음악을 더 깊이있게, 진심으로 들을 수 있게되더라고요 ㅋㅋ

     

     

     

     

    새삼 갑작기 문득 앨범 단위 감상의 제대로 된 시작을 알린 비틀즈가 대단해지네....

  • 8 12.17 11:49
    @FrankSea

    젠장. 또. 목격. 숭배. 항시. 비틀즈.

  • 12.17 11:52
    @나머지는나머지

    ㅋㅋㅋㅋㅋ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2.17 11:56
    @FrankSea

    mbdtf도 앨범 자체로 영화를 따왔기 때문에라도 참 좋은 앨범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1:57

    양지 글 추

  • 12.17 11:57

    전 올해 2월에 씨잼 킁 부터 제대로 들은거 같네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3:00
    @루필

    킁도 씨잼의 정서를 펼쳐놓은 좋은 앨범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2:16

    여러모로 동의하고 공감하게 되는 지점이 많네요. 앨범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나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곤 했는데, 물론 여전히 고민하겠지만 앞날님의 이 글이 하나의 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찌됐든 취미니까 부담 없이 즐기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요즘 진짜 갑자기 너무 추운데 몸조심 하세요. 감기가 독하더라고요...ㅠ

    앨범 감상을 뭐로 시작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Blonde, Abbey Road, 창모 Boyhood (막상 딱 한 번 들음), 딥플로우 Founder 정도를 비슷한 시기에 듣기 시작한 것 같네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2.17 13:01
    @Pushedash

    모든 취미는 깊게 탐구할수록 재밌으니 하게 되는 저도 여러모로 탐구하게 되는 듯합니다.

    저도 블론드나 에비로드 모두 참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감상의 영역에서 다양한 앨범을 듣는 것이 참 좋은 취미 같아요! 아무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2:33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3:31
    @온암

    BTS!

  • 12.17 12:53

    저도 켄드릭의 GKMC로 앨범 청취의 재미를 처음 알았네요 ㅋㅋ그래서 이 앨범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TPAB보다 와닿습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2.17 13:31
    @포스트말롱

    저도 TPAB보다는 GKMC를 순감상으로 따지면 더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3:51

    저는 초딩때 음반가게에서 우연히 본 에픽하이 4집이 첫 앨범이었네요

    그때는 걍 올블랙인게 간지여서 무지성으로 산거였는데....

    그 앨범 덕분에 음반 단위로 듣는 즐거움을 첨 느꼈었음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4:30
    @MarshallMathers

    에픽하이 4집 백야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인트로 같습니다:) 저도 어릴 때 처음 듣고 끝까지 들으면서 감탄을…아무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4:34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앨범 단위로 처음 들었던게 아이돌 CD (주로 빅뱅 앨범) 사고 나서 저희 가족 차에 꽂아서 들었던게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9:51
    @Jablo

    저도 처음에 차안에서 cd로 가족과 함께 감상하던 시절이 있던 것 같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5:45

    마이클 잭슨 노래 들으면서 읽으니 너무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9:51
    @24ROMAN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5:54

    다들 첫스타트 찍은 앨범이 큰의미가 있네요. 어릴때 짧은 지식으로 '힙합하면 닥터드레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산 The Chronic이 제 첫 앨범인데 또 하필이면 그걸 여름에 사서 미친듯이 들은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역시 여름엔 지펑크지 하면서 요즘도 여름만 되면 꼭 꺼내 듣게 되는 ..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9:51
    @50CENT

    크으...서부맛 나는 명반이죠!!! 여름엔 지펑크! 아무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다 일어나도 킬수있는 앨범이 명반이 아닐까?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7 19:52
    @블랙넛2집대기조

    그럴 수도 있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17:37

    컨셉트 앨범이 앨범 단위 감상에 입문하기에는 제격인 것 같네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2.17 19:52
    @midicountry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17 23:10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gkmc 들었네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2.18 09:38
    @귀여운타일러

    감사합니다!

  • 12.18 15:07

    이게 글이지ㅋㅋㅋ저도 최근에 글에 관심이 생겨서 써보고 있는데 참어렵네요

    저는 린킨파크의 트랜스포머ost가 좋아서 이곡이 들어간 앨범을 돌려본 걸로 앨범듣기를 시작했더랬죠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2.18 18:16
    @무친개

    칭찬 감사합니다! 앨범 듣기란게 시작 계기가 다양해서 참 재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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