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자기 의견이 최고고, 옳다고 믿는 칸예인데
그 완벽주의 성격에 이딴걸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그냥 저게 칸예한테는 좋게 들리나봐요.
약간 그 정치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상대진영은 세뇌당했다 이러시는 분들 많잖아요 좌우 막론하고.
물론 그런 음모론이 실제일수도 있고, 칸예의 노래들이 10년 후엔 새로운 지표가 되어있을수도 있겠죠.
근데 지금 칸예는 이런 자신을 멈춰줄만한 사람이 없어요.
팬덤이 커지면서 자신의 상태가 어떻든 빨아주는 사람이 생기고, 동조하는 척하며 뭐 좀 떼먹으려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내치고, 세상이 자신을 부정하는것 같으니 음모론을 주장하고..자신을 점점 고립시키고 있는거에요.
근데 자기 듣고싶은말만 듣는다고 해서 더 나아지는건 없잖아요. 지금 칸예는 음악을 만드는데 딱히 의욕도 이유도 없는것같아요. 그냥 날 이해 못하는 세상을 음악으로 설득시켰던 젊은날의 패기를 떠올리며 앨범을 만들고, 주변에 남은 간신배들의 사탕발린 평가를 받으면서 '내가 옳다'고 자위질하는것으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칸예를 카다시안이 잘 케어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둘이 결별하고 순종적인 비앙카를 만나기 시작한 시점에서 제대로 맛이 간것같아요
오랫동안 칸붕이를 봐온 억제기가 다 떠났죠
킴… 키드 커디… 마이크 딘 등등등
그리고 칸붕이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고 하셨는데
완벽주의가 있었다면 돈다, 돈다 2 저렇게 안 냈어요
깔끔한거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냥 본인 생각에 완벽했던건 아닐까요 남아있는 주변인들은 다 좋다고 했을테고
정규까지는 그래도 기다려 봅시다
애초에 칸예가 문제라기 보다
현 힙합신 자체의 매너리즘일 수도 있죠
칸예가 레이지를 노리면 또 모르겠는데요
지금 음악이라는 역사에 이만큼 새로운 무언가를 더 창조해 내기에 힘든 시기도 없는거 같아요
조울증인데 약을 안먹으니까 점점 심해지고 주변들이랑 싸우고 짐이되고... 진짜 슬픈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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