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찔이(?) 남친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지금 힙합을 좋아하는 남친과 연애하는 중딩 여자입니다. 제가 너무 오바하는지 걱정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남친이랑 할 말이 없어서 음악 이야기를 하다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하여 이야기 하게 되었고 Lil Ugly Mane 이라는 래퍼를 좋아한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도 아이돌들이랑 쇼미더머니 에서 랩 같은거는 들어서 힙합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Lil Ugly Mane이라는 사람은 이름부터 이상하고 음악은 더 이상했습니다. 노래 제목에 욕이 들어가고 소리지르는 못생긴 백인 아저씨가 나오는 영상을 보여 주면서 자기 영웅이라고 하더군요. 남친이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서 좋아하는 척을 해주었더니 계속 보여주면서 다음에는 더 실험적인것도 들려준다고 했고 아무말도 못하고 어색하게 웃고있었어요. 진짜로 이번에는 그 사람의 앨범을 통체로 다듣고 중간에 남친이 살짝 울기도 해서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어제는 남친이 무슨 headbord 라는 노래를 들으라고 쫄라서 처음으로 남친에게 화도 내봤습니다. 너무 힙합을 좋아하는것 같아서 뭐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것도 아이돌 덕질 같은 건가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인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