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갔다 왔습니다
근데 귀찮아서 사진도 안 찍음ㅎ... 내 눈과 귀, 마음에 담았으니까...
어제는 피곤해서 못 썼는데 오늘 생각난 김에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1. 신곡 사실 기대 안 했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약간 얼터너티브 사이키델릭을 좋아하시거나 노엘의 멜로디 감각을 좋아하신다면 들어보셔도 좋을 듯 앨범 다 한 번쯤은 돌려봤는데, 첫 앨범인가 이후로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그나저나 확연히 약간 사이키델릭하고 좀 단단한 얼터너티브 록 쪽으로 음악 색이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2. If I Had A Gun... 진짜 좋습니다 비 오아시스 곡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이에요 공연해줘서 좋았음
3. 스탠딩 앞쪽에서 어떤 분이 생일이라고 피켓을 들고 계셨던 것 같던데, 그거 보더니 스윗하게 니 버스데이 송이야 하면서 다음 곡 해주더라고요 스윗한 형님...
4. 여기 맨체스터에서 온 사람 없음? 하는데 개웃겼음 말고도 뭐 간간히 멘트 치는데 웃기긴 했습니다 오아시스 곡 부르기 전에 님들 오아시스 암? 이러기도 하고 근데 까먹었음ㅋㅋㅋ
5. 중간 중간 약간 발라드틱한 곡들 부를 때 사람들 주섬주섬 폰 라이트 키는데, 그게 생각보다 진짜 많이 밝더라고요 진짜 공연장이 환해졌음
6. 확실히 떼창은 오아시스 곡들이 그거긴 하더라고요 저도 Little By Little이랑 Don't Look Back In Anger 열창하고 왔습니다
7. 앵콜 전에 관객들 노래 부르는데 노엘 보컬이 아닌 Wonderwall 불러서 개웃겼습니다 뭐 상관은 없지ㅋㅋㅋ
8. Live Forever 부르던데 노엘 버전도 맘에 들더라고요 리암 버전이 그땐 더 젊기도 했으니가 진짜 혈기왕성한 느낌이라면 노엘은 좀 더 담담하게 삶을 돌아보는 느낌 이번 신보 나오면서 디럭스인가로 곡 나온 거로 아니까 궁금하시면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9. 1시간 반인가 컴팩트하게 하더라고요 덕분에 집 먼데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10. 조만간 보자던데 또 오는 거지...?
+노엘이랑 관련된 거는 아니지만, 전 잠실 실내체육관 처음 가봤는데, 겁나 크고 높네요 저 3층 지정석이었는데 진짜 처음 자리 찾으러 갈 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전 명화라이브홀에서 본 덕분에 ㅈㄴ 가까이서 영접하고 왔슴돠 굳굳
거기도 진짜 가까워서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말이라서... 물론 큰 공연장의 맛도 있는 거지만
부럽다부럽다부러워.....아까 댓글에서 오아시스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를 괜히 꺼내신게 아니었군요....ㅋㅋㅋㅋ
오아시스 좋아하는 여사친과 함께 오아시스 공연을 보고 온...
여사친은 아니고 등치 큰 사내 시키 네 명이서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여사친인 겁니다....ㅋㅋㅋ
리바리때 눈물 날뻔햇숩니다ㅠㅠ 내년에 또 와라ㅏ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