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음악

무성의한 가사해석은 오히려 리스너들에게 독이된다

닷투2023.11.29 10:02조회 수 1195추천수 6댓글 23

아래 글의 댓글에도 나와있듯이

 

“They thought I burnt up like Pepsi did Michael”을 단순히 “그들은 펩시가 마이클에게 한 것처럼 내가 타버린 줄 알지”

 

 

이렇게 할거면 안하는게 나음

 

외힙 래퍼들이 무슨 가사를 쓰는지 볼까? 하고 접근한 사람들이 저걸 볼 경우, 

아주 높은 확률로 외힙 가사는 의미없는 개소리만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거임

 

차라리 저건 그나마 낫지 

 

These old things
About to throw 'em away
With the gold rings that make em don't fit like OJ
Usually I take them off with Oil of Olay

 

이 둠의 가사를 그냥

 

이 오래된 것들
곧 던져버리려고 해
OJ처럼 맞지 않게 만드는 금반지와 함께
보통 저는 Olay 오일로 떼어냅니다.

 

 

이러면 이걸 보고 사람들이 둠을 리리시스트라고 과연 생각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한국에서 리리시스트=컨셔스 래퍼 라는 이상한 등식이 형성되어 있는데

오히려 편견만 조장하는 꼴이지

 

 

해석 오래한 모 양반도 외힙 가사 다 똑같은 폭력적인 얘기만한다 국힙이 차라리 낫다는 망언을 하지않나..

가사를 봐도 뭔 소린지 알아먹게하는건 그냥 편견만 조장하는꼴임

 

'외힙 가사는 알아먹을수없다'

'외힙 가사는 어차피 의미없다'

'외힙 가사는 다 똑같은 얘기만 한다'

 

 

하지만 힙합에서 가사는 여전히 래퍼의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요소이거늘

그걸 자기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꼴을 보면 정말 힙합을 좋아하는게 맞나 싶음

하긴 그러니까 맨날 힙합사이트에서 오션 얘기만 4절 5절 완창하는거겠지

 

 

'시간은 일매틱이야 양모처럼 짜릿하게 네 양배추를 부술 4매틱은 챙기지'

 

(와 가사 개지린다, 딸깍)

 

신고
댓글 23
  • title: Kanye West (Korea LP)온암Best베스트
    8 11.29 12:22

    뭐 엄연히 말해서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의 방대한 가사 해석을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국내 커뮤니티라는 특수성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유저 분들 거의 다 아마추어십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가사 해석에 있어 문맥이나 레퍼런스 등의 영역을 신경쓰지 않는 분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건설적인 비판은 분명 좋지만 이렇게 시비조로 불만만 가득한 채 말씀하신다면 긁어 부스럼만 만드는 꼴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작성자 분 논리대로면

    최근에 올리신 외힙 래퍼들 가사 평가글도 래퍼의 리릭시즘에 대한 인식을 한정시키고 자칫 오인을 고정시킬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이 있기에 그다지 유익하지 않은 게시물이 됩니다

     

    그리고 게시물에서도 그렇고 댓글에서도 그렇고

    자꾸 시비조로 이야기하시길래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커뮤니티 내부의 기조를 폄하하기 전에 커뮤니티 내에서 왜 서로 상호존중이 기본이 되고 예의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 title: Thomas BangalterDannyBBest베스트
    8 11.29 10:56

    좋은 방법이 있음

    어차피 살면서 영어 잘해서 손해보는건 없으니

    영어공부를 미친듯이 한 다음에

    지니어스를 개같이 보도록 하자

  • title: Gucci Mane도넛300개Best베스트
    6 11.29 12:00

    무엇에 화가 나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색한 해석을 보면 보통 해석이 잘못되었구나 하지, 형편 없는 글이다, 하는 경우는 잘 없을 것 같아요. 분명 그리 섣불리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죠. 그러니, 내가 사랑하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또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람들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일차원적인 해석을 경계하자, 하시는 말씀 이해가 갑니다. 저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무엇에 화가 나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쓴 마음은 이해가 가나, 이 글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예를 들면서 제시하신 문제 상황, 그 문제 상황에 우리는 공감을 할 수 없습니다. 예로 드신 칸예와 둠의 가사 해석,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해석이 아니고, 이 말은, 이야기를 시작하며 "주목하시오" 하며 손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허깨비라는 것이고, 이 말은, 옳고 그름과 해결책을 논할 그 문제 상황부터 우린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무성의한 가사해석은 오히려 리스너들에게 독이 된다." 라는 주장의 근거는, 애초에 근거가 아니며 검증되지 못한 단지 또 하나의 주장일 뿐입니다. 이전에 서술했듯, 어색한 해석을 보고 원문이 형편 없다 생각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보통은 해석이 잘못되었다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원문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채 행해진 일차원적인 해석은, 그 번역본만을 떼어놓고 보아도 문맥이 엉성하기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글은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 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 하는 생각이 이 가사는 정말 못썼다, 하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20년 전이나 10년 전에는 그랬을 겁니다. 그래 선생님의 예시를 빌려보자면, "그들은 펩시가 마이클에게 한 것처럼 내가 타버린 줄 알지" 라는 구절을 보고 이상함을 느끼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게 뭘까? 하고 생각하다가, 곧 검색을 합니다. 다른 해석을 찾아보고, Genius에 들어가서 그 구절에 달려있는 주석을 파파고로 번역해서 떠듬떠듬 읽어봅니다. 이 사람은 드디어, 이 구절이 마이클 잭슨의 사고와 관련된 구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 다른 예시, 둠은 그 문장의 난해함 때문에 가사 해석이 몇 없고, 정보량도 애초에 적습니다. Genius의 주석을 보며 노력해 이해해도, 사전으로 이해한 코미디가 재미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MF DOOM이 형편 없는 작사가라는 생각 또한 가지게 될 리가 없습니다. MF DOOM이 훌륭한 작사가인 근거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MF DOOM이 훌륭한 작사가라는 말은 질리도록 찾게 되니까요. 온갖 평론지의 찬사가 있고, 전세계 리스너들의 사랑이 있고, 사람은 권위와 숫자에서 신뢰를 얻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일단 둠의 가사가 형편 없다는 생각은 접어둡니다.

     

    지적하고픈 문제는 더 있습니다. 글이 비웃음으로 점철되어 있고 그 논조도 공격적이기에 제대로 된 주장보다는 아마추어들을 이 악물고 깎아내리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고, 오션 이야기는 하고자 하는 말과 아주 자그마한 연관도 없는 순수한 비웃음인데 무언가를 건강하게 비판하기 위해 쓰인 글이기는 한가 의구심이 들고, 뜬금 없이 튀어나온 24pt 볼드체의 정체불명의 문장도, 괄호 열고 와 가사 개지린다 딸깍 괄호 닫고도 하여튼 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 화가 나서 비웃고 계신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말은, 사람들은 한 곡의 가사만으로 뮤지션의 능력을 단정 짓지는 않는단 것입니다. 잘못된 가사 해석이 오해를 낳을 확률은 극히 낮고, 그 오해는 이 정보 과잉의 시대에 아주 쉽게 수정될 수 있고, 그런 이유로 무성의한 가사해석이 무슨 치명적인 독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힙합 듣는 사람도 몇 없는데 무성의한 가사해석이라도 있는 게 저는 고맙습니다. 물론 완성도 낮은 해석이 불만족스럽고 내가 사랑하는 가사의 가치가 상해를 입은 기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댓글로 그저 수정을 요청해도 되는 일이고, 그 댓글을 본 사람들은 가사 해석을 할 때 "너무 대충 했나?" 하는 생각이라도 한 번쯤 하게 될 것이고, 아니 그저 조금 더 차분한 글을 쓰면 되는 일입니다. 뭐 여전히, 선생님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단지 더 좋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 1 11.29 10:16

    근데 님이 말한 내용을 인지하고 가사해석 보는 리스너에겐 아예

    가사해석 없는거보단 불친절한 해석이라도 있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물론 너무 성의없는 해석은 지양해야겠지만

  • 1 11.29 10:40
    @아링낑낑

    동감합니다…

    저도 그래서 한글해석 단독보단 지니어스 설명을 겸사 보면서 듣는 편이긴 한데, 불친절하더라도 일단 해석본의 존재 자체가 해석의 틀을 잡는 역할은 분명 해줍니다.

  • 11.29 10:49
    @아링낑낑

    당연히 영->한 기본 해석본을 읽으면서 듣는게 없는 것보다는 무조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어려운 가사를 해석해서 게시판에 올릴 정도의 열의가 있다면 그 정도 노력과 연구도 함께 수반 할 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4 11.29 10:37

    격하게 동감합니다. 해당 댓글 단 사람인데, 그 정도의 1차원적 파파고 복붙만 한 해석본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길래 저도 설전을 멈추긴 했습니다.

     

    순수한 자원의지로 하는 분들에게 왜 꼽을 주냐고 하니 할 말은 없지만, 노고에 감사드리긴 하는데요, 예컨대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어떤 이가 영어로 옮기는데 “Ahaa she’s gone, out of my life”라고 1차원 번역만 내놓고 정작 이 작품에 담긴 한/조국독립에대한의지/불교사상을기반으로한상징적비유 등 여러 내포된 함의나 은유에 대한 설명을 곁들일 수 없다면 차라리 하지 않느니만 못한 해석이 된다고 봅니다. 잘 모르겠으면 굳이 손 대지 말고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도록 냅두는게 낫다는거죠.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해석에 손을 대니까 대중들은 군중심리에 휩쓸려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채로 그저 미국에서 설파된 명반 리스트와 정작 본인은 이해하지도 못한 리릭시즘에 무지성으로 열광하게 된다고 봅니다. 차라리 genius.com의 잘 되어있는 설명을 영어로 옮겨서 업로드한다면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p.s 약간 무차별 광역디스처럼 읽힐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외게에 해석본 올려주시는 많은 유저분들이 이같은 부분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작업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11.29 10:52

    솔직히 막 나온 앨범들도 지니어스에 대충 부연설명 다 나오는데 그냥 직역하는건 좀 성의 없긴 하죠...

  • 8 11.29 10:56

    좋은 방법이 있음

    어차피 살면서 영어 잘해서 손해보는건 없으니

    영어공부를 미친듯이 한 다음에

    지니어스를 개같이 보도록 하자

  • 11.29 10:57
    @DannyB
  • 11.29 10:58
    @DannyB
  • 6 11.29 12:00

    무엇에 화가 나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색한 해석을 보면 보통 해석이 잘못되었구나 하지, 형편 없는 글이다, 하는 경우는 잘 없을 것 같아요. 분명 그리 섣불리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죠. 그러니, 내가 사랑하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또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람들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일차원적인 해석을 경계하자, 하시는 말씀 이해가 갑니다. 저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무엇에 화가 나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쓴 마음은 이해가 가나, 이 글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예를 들면서 제시하신 문제 상황, 그 문제 상황에 우리는 공감을 할 수 없습니다. 예로 드신 칸예와 둠의 가사 해석,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해석이 아니고, 이 말은, 이야기를 시작하며 "주목하시오" 하며 손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허깨비라는 것이고, 이 말은, 옳고 그름과 해결책을 논할 그 문제 상황부터 우린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무성의한 가사해석은 오히려 리스너들에게 독이 된다." 라는 주장의 근거는, 애초에 근거가 아니며 검증되지 못한 단지 또 하나의 주장일 뿐입니다. 이전에 서술했듯, 어색한 해석을 보고 원문이 형편 없다 생각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보통은 해석이 잘못되었다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원문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채 행해진 일차원적인 해석은, 그 번역본만을 떼어놓고 보아도 문맥이 엉성하기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글은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 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 하는 생각이 이 가사는 정말 못썼다, 하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20년 전이나 10년 전에는 그랬을 겁니다. 그래 선생님의 예시를 빌려보자면, "그들은 펩시가 마이클에게 한 것처럼 내가 타버린 줄 알지" 라는 구절을 보고 이상함을 느끼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게 뭘까? 하고 생각하다가, 곧 검색을 합니다. 다른 해석을 찾아보고, Genius에 들어가서 그 구절에 달려있는 주석을 파파고로 번역해서 떠듬떠듬 읽어봅니다. 이 사람은 드디어, 이 구절이 마이클 잭슨의 사고와 관련된 구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 다른 예시, 둠은 그 문장의 난해함 때문에 가사 해석이 몇 없고, 정보량도 애초에 적습니다. Genius의 주석을 보며 노력해 이해해도, 사전으로 이해한 코미디가 재미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MF DOOM이 형편 없는 작사가라는 생각 또한 가지게 될 리가 없습니다. MF DOOM이 훌륭한 작사가인 근거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MF DOOM이 훌륭한 작사가라는 말은 질리도록 찾게 되니까요. 온갖 평론지의 찬사가 있고, 전세계 리스너들의 사랑이 있고, 사람은 권위와 숫자에서 신뢰를 얻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일단 둠의 가사가 형편 없다는 생각은 접어둡니다.

     

    지적하고픈 문제는 더 있습니다. 글이 비웃음으로 점철되어 있고 그 논조도 공격적이기에 제대로 된 주장보다는 아마추어들을 이 악물고 깎아내리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고, 오션 이야기는 하고자 하는 말과 아주 자그마한 연관도 없는 순수한 비웃음인데 무언가를 건강하게 비판하기 위해 쓰인 글이기는 한가 의구심이 들고, 뜬금 없이 튀어나온 24pt 볼드체의 정체불명의 문장도, 괄호 열고 와 가사 개지린다 딸깍 괄호 닫고도 하여튼 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 화가 나서 비웃고 계신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말은, 사람들은 한 곡의 가사만으로 뮤지션의 능력을 단정 짓지는 않는단 것입니다. 잘못된 가사 해석이 오해를 낳을 확률은 극히 낮고, 그 오해는 이 정보 과잉의 시대에 아주 쉽게 수정될 수 있고, 그런 이유로 무성의한 가사해석이 무슨 치명적인 독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힙합 듣는 사람도 몇 없는데 무성의한 가사해석이라도 있는 게 저는 고맙습니다. 물론 완성도 낮은 해석이 불만족스럽고 내가 사랑하는 가사의 가치가 상해를 입은 기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댓글로 그저 수정을 요청해도 되는 일이고, 그 댓글을 본 사람들은 가사 해석을 할 때 "너무 대충 했나?" 하는 생각이라도 한 번쯤 하게 될 것이고, 아니 그저 조금 더 차분한 글을 쓰면 되는 일입니다. 뭐 여전히, 선생님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단지 더 좋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 닷투글쓴이
    1 11.29 12:02
    @도넛300개

    그런 해석이 없다 = 뇌피셜

     

    조금만 시간 지난 가사해석들 대부분은 다 저런식입니다 ㅋㅋ 심지어 nigga=흑인 bitch=창녀로 일대일 대응해서 쓴 가사들이 한트럭임

     

    '우리'는 동감하지못한다? 여기서 우리가 누구임? 저런식의 1차원적 해석들이 전혀 없었다면 댓글 반응도 이러지는 않았을텐데요 ㅋㅋ

  • 1 11.29 12:18
    @닷투

    예시와 같은 식의 해석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예시와 완전히 같은 해석이 없다는 말입니다. 일차원적인 해석의 존재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예시로 드셨던, "그들은 펩시가 마이클에게 한 것처럼 내가 타버린 줄 알지"로 번역된 가사 해석 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선생님 말대로 시간 좀 지난 가사해석은 아무거나 가져와서 봐도 일차원적인 가사해석일 테지만, "아 이건 정말 그렇네요. 저도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니요 제 생각은 이런데요?" 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최소한 같은 대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정말 아무거나라도 가져와주십사 하는 뜻의 문단입니다. 사실 예시를 가져오셔도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기에, 새로운 시각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은 이와 같이 오해 정정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그러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이와 같이,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닷투글쓴이
    1 11.29 12:24
    @도넛300개

    뭔 궤변을 늘여놓으세요 예시와 같은 해석은 있지만 완전히 같은 해석은 없다?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ㅋㅋ 결국 일차원적인 해석에 대한 얘기를 하고있는데 물고늘어지자는 애기밖에 더되나요 뭔 말 하려는지 이해못한것도 아닐텐데 애써 트집잡는거밖에 안되시구요

     

    님은 권위가 사람을 찍어누르기때문에 해석된 가사가 개판이어도 왜곡되게 이해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안그럽니다

    실제로 '외힙 가사 의미없다'는 생각 가진 사람 엄청 많고요 (가사해석 권위자인 '그 사람'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함)

    심심하면 카티같은 애들 가사 봐라 다 뻘소리다 가사 의미없다 이런 말 하는 사람도 님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훨씬 많음

    그 카티의 헛소리 가사 조차 힙합의 '맥락' 아래에서 이해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맥락을 거세한 '가사해석'들 때문에

    그런 범위의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거고 ㅇㅋ?

     

     

  • 3 11.29 12:42
    @닷투

    물고 늘어지자는 얘기가 아니라 오해를 정정하려는 것이에요. 서로의 의견을 정확히 이해해야 제대로 된 교류가 성립하니까요.

    정확한 예시가 무슨 의미가 있냐면은 글을 쓴 사람과 글을 읽는 사람이 같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권위가 사람을 찍어 누르기 때문에 해석된 가사가 개판이어도 왜곡되게 이해하는 일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왜곡해 이해할지언정 권위 있는 평론, 많은 수의 의견들을 접하게 되면 왜곡된 자신의 판단으로 섣불리 결론을 짓고 등을 돌리는 경우는 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일차원적인 해석을 보고 "외힙 가사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은 몰랐네요. 그 사람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일까요? 그런 인식의 원인이 오로지 일차원적인 가사 해석 뿐일지는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정말 의문이 남는 현상이네요. 이것도 그런 사람들을 어디서 보았는지 알려주시면 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그 사람'이 누구이며, '그 사람'이 했다던 그 발언은 무엇인지도요.

    카티 가사 뻘소리다 하는 사람은 수두룩하죠 ㅋㅋ 저도 많이 봤습니다. 힙합의 '맥락' 아래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건, 워드플레이, 펀치라인 등 오락으로써의 힙합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어느 한 문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없는 개소리는 아니다 라는 말인가요? 이 점이 궁금해요. 어느 쪽이든 저도 카티 가사가 아무 의미 없는 개소리다 라는 점에는 공감하지 않는 쪽이에요.

  • 11.29 12:03

    무슨 일 있었나요ㄷㄷ

  • 11.29 13:08
    @무친개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ㅎㅎ

  • 8 11.29 12:22

    뭐 엄연히 말해서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의 방대한 가사 해석을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국내 커뮤니티라는 특수성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유저 분들 거의 다 아마추어십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가사 해석에 있어 문맥이나 레퍼런스 등의 영역을 신경쓰지 않는 분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건설적인 비판은 분명 좋지만 이렇게 시비조로 불만만 가득한 채 말씀하신다면 긁어 부스럼만 만드는 꼴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작성자 분 논리대로면

    최근에 올리신 외힙 래퍼들 가사 평가글도 래퍼의 리릭시즘에 대한 인식을 한정시키고 자칫 오인을 고정시킬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이 있기에 그다지 유익하지 않은 게시물이 됩니다

     

    그리고 게시물에서도 그렇고 댓글에서도 그렇고

    자꾸 시비조로 이야기하시길래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커뮤니티 내부의 기조를 폄하하기 전에 커뮤니티 내에서 왜 서로 상호존중이 기본이 되고 예의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 닷투글쓴이
    1 11.29 12:29
    @온암

    제가 님보다 힙합엘이를 오래 봐왔을거구요 힙합엘이는 본인들이 운영하던 가사해석 게시판을 없애버린 후 흑역사화했고 나머지는 전적으로 유저의 '책임'으로 떠넘기고있습니다 왜일까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 2 11.29 12:36
    @닷투

    굳이 거들고싶진 않지만 비꼶과 공격적인 언사는 내 주장을 타인에게 관철시키는데 도움이 안됩니다요.. 저는 닷투님의 본문에 100% 동의하지만 댓글 양상은 다소 안타깝습니다.

  • 11.29 13:32
    @닷투

    그냥 싸우고 싶어 하시네

  • 2 11.29 13:37

    파생글 나올만한 글도 아니었구만 굳이 써서 불태우는거 보소ㅋㅋㅋㅋ

  • 1 11.29 15:26

    니가하든가ㅋㅋㅋㅋ

  • 1 11.29 19:01

    뭐 돈받고 하는것도 아니고 온전히 본인의 선호로 인해서 가사해석을 해주시는건데 성의가 없다고 할 수는 없죠

  • 11.29 20:08

    으앙 중간에 내 얘긴가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아이콘] JPEGMAFIA, Kendrick Lamar 아이콘 출시38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9.16
[공지] 회원 징계 (2024.09.06) & 이용규칙20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9.06
화제의 글 일반 힙X) 아 맞다 저 전역글 안올림86 title: Drake (2)KimKardashian 10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실례지만 합법적 포인트 구걸을 허용해주시겠습니까?20 title: Kendrick Lamar (4)산지직송사이다 8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요즘 너무 프로필이 없으신 분이 많길래 움짤 프로필로 설정하는 법!31 title: Drake (2)KimKardashian 10시간 전
169672 일반 도적처럼 몰래 와서 피쳐링6 title: Gucci Mane도넛300개 2023.11.29
169671 일반 뉴드리지 순위 매기기17 title: Kendrick Lamar (MMTBS)Hipoo 2023.11.29
169670 음악 어. 크리스마스야.22 title: Daft PunkOMNIVERSE 2023.11.29
169669 일반 평면적인 가사 해석이 리스너들에게 독이 되는 게 사실일지언정 title: Tyler, The Creator (CMIYGL)칼물고기트럼본 2023.11.29
169668 일반 여러분들 이 앨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5 title: Kanye West (Donda)yi 2023.11.29
169667 일반 혐주의 판타노10 title: Drake (2)KimKardashian 2023.11.29
169666 일반 그냥 조금 더 차분하게 글을 써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26 title: Gucci Mane도넛300개 2023.11.29
169665 일반 가사해석에 관한 제 생각6 title: Kanye West (Donda)yi 2023.11.29
169664 음악 가사해석으로 어제 오늘 얘기가 있던데...16 title: JPEGMAFIATrivium Hustler 2023.11.29
169663 음악 애플뮤직 23년 플레이리스트 결산떴네요..(벌써 2024?)6 E got Skillz 2023.11.29
169662 인증/후기 희귀음반 3종 인증8 title: MF DOOM (2)웃지마정들어 2023.11.29
음악 무성의한 가사해석은 오히려 리스너들에게 독이된다23 닷투 2023.11.29
169660 일반 기억안나는 노래 찾는법 아시나요12 title: Eminem (MTBMB)니애미넴 2023.11.29
169659 그림/아트웍 SOME RAP SONG 앨범커버 촬영기법 아시는분있나요?10 xhrxmr0322 2023.11.29
169658 일반 The Game의 생일입니다! 🎉7 생일봇 2023.11.29
169657 음악 어듣앨5 title: Dropout Bear나머지는나머지 202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