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마카세 EP. 4> Black Magic! - Where Love Is

Information

아티스트 : Black Magic!

(Anita Poree, Ann Esther, Greg Poree, Jerry Peters, Niggy D'Oberoff, Wayne Douglas)
앨범 명 : [Where Love Is]

발매연도 : 1970

레이블 : ATCO Records (USA)

Tracklist 

1. Where Love Is    
2. Mama Says    
3. Black Bottom    
4. Miss Jessie    
5. Kimu    
6. Aunt Adele    
7. 'Tater Man    
8. Faces On The Bus    
9. Vacant Lot    
10. Pershing Square    
11. Before It's Done    
12. Echoes Of Love        

이모저모

- 간략 멤버 소개
Anita Poree - 이후 모타운 레코즈에 입사하여 작곡으로 활약
Ann Esther - 백킹 보컬, 소울/재즈 LP 작업 다수 참여, [Where Love Is]에서 작곡에 세 곡 참여 / 출산 때문에 앨범 발매 직전에 탈퇴
Greg Poree - 기타 세션
Jerry Peters 프로듀서, 작/편곡가, 키보드 연주자, 보컬
Niggy D'Oberoff - 싱어, 배우, 모델
Wayne Douglas - 베이스 세션
 

- 놀라운 사실 : discogs, 위키디피아, whosampled, 지니어스, rym 등 이런저런 사이트를 뒤져도 이 팀에 대한 정보가 안 나온다.
위 정보는 구글링해서 직접 찾았다. 소울, 붐뱁 앨범은 다른 장르에 비해 아카이빙이 잘 안 되어 있어서 속상하다..
재마카세보다 붐마카세, 솔마카세 쓰기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뭐 근데 디스코그래피가 한 장인 그룹을 상세하게 쓰기도 뭐하긴 하네~

- 우선 남녀 혼성 6인조 그룹이고, 대부분의 리드 보컬은 Jerry Peters (남성), Anita Poree (여성)이 맡았다.
Niggy D'Oberoff도 <Before It's Done>에서 메인 보컬을 맡았고, 이후 이 분은 배우로 전향을 했다고는 하는데 자세한 정보가 있지는 않다.
남녀 혼성 그룹이라서 그런지 각 트랙에서 어떤 성별의 보컬이 리드를 맡았느냐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달라져 듣는 맛이 있다.

- 앨범은 대부분 발라드 느낌의 보다 느리면서도 차분한 템포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여성 보컬이 리드할 때는 두왑 스타일의 백 보컬과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극락 포인트다.
남성과 여성 보컬의 비율은 3:7 정도? 앨범 커버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주먹질을 하고 있는 것처럼 기강을 제대로 잡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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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8WNOt0G7uk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포티파이 / 유튜브 뮤직에는 앨범으로 올라와 있지 않아서 유튜브에 통으로 올라와 있는 버전으로 감상하였다.
영상 소개에 타임라인이 적혀 있으니 참고해서 감상하면 될 것 같다.

1. Where Love Is
인트로 이후 갑자기 급발진 하듯 여성 보컬의 싱잉이 시작되는데, 리드 보컬과 그를 감싸주는 백 보컬의 궁합이 가히 환상적이다. 없던 사랑도 생길 것 같은 노래.

5. Kimu
이 곡도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는 웅성거림으로 시작하고, 독백 이후 갑자기 남성 보컬의 솔로가 피아노 사운드와 함께 시작된다.
중간에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들어오는 구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진짜 좋다. 그 이후 오르골 사운드가 나오는데 이거 완전 겨울 그 자체임.
피아노 솔로 구간을 좀 줄이고 드럼, 베이스, 오르골로 겨울 분위기를 조금 더 만들어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9. Vacant Lot
뭔가 시골 장터의 아낙네들이 떠들다가 노래 부르는 것 같은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연출된다.
그 속에서도 플룻, 현악기, 피아노 등으로 사운드를 풍성하게 구성한 점이 이질적이면서도 잘 어울린다는 양가감정이 든다.

10. Pershing Square
조금 더 프로모션이 됐다면 차트에도 올랐을 것 같은 곡. <Echoes Of Love>가 아련한 느낌으로 앨범을 마무리한다면, 이 곡이 아웃트로였다면 앵콜 느낌이 났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