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일반고 소재 고교 다니는데 초등학교때부터 꼭 인서울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냥 주변환경이 너무 싫었던 것도 있었고 서울에서 음악적 활동을 하고싶은것도 있어서
공부도 계속 열심히했고 생기부도 채우려고 별 난리를 쳤는데
123지망 광탈하고 이제 4지망이 유일한 인서울인데 예비 4번이 떴습니다
분명 작년 입결 평균보다 내신도 좋았고 생기부도 나쁘지 않았고 면접도 괜찮게 잘봤다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나은 이들이 많았나 봅니다
작년엔 예비 3번까지 했다는데 될지말지도 모르겠고 다음 예비 발표까지 2주남았는데 폐인처럼 살것같습니다
대학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지만 지금까지의 저의 삶은 이것만을 바라보고 살았던지라 너무 분하고 지난 시간의 노력이 후회됩니다
주변사람들은 계속 지방에 남아라하는데 저는 진짜 그러기 싫거든요 풀 사람이 없어 여기 글 남깁니다




남자면 군대가서 돈모으고 서울가서 알바하면서 음악하셈
제일 베스트 루트라고 생각함
저는 지금도 없긴하지만 학창시절에 친구가 없어서, 공부만 했는데 대가리가 나쁜건지, 실력이 좋지는 못했어서 삼수를 했는데, 3년간 정시로 썼던 원서 9장 모두 불합격했고, 3년간 지원했던 수리논술(다 합쳐서 대략 10번 정도..?) 모두 다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입시 미련 버리는 의미로 정시 추가모집에 국숭세단 광명상가 부경전충 총 12곳 넣고 공시 준비하다가 저 중에서 4곳 합격해서 이제는 군대도 다녀오고 졸업을 준비하고 있네요. 만약 제가 삼수했을때 정시 일반에서 만약 합격을 했다면 저는 지금 제가 다니는 대학보다 밑 급간의 학교를 다니고 있을겁니다. 사람인생은 몰라요. 저는 집이 서울이라 경북대 버리고 인서울을 택했었는데, 졸업시점에서는 이 결정을 후회중입니다, 과를 잘 못 온것 같아서요. 사람인생은 어떻게 될지 정말 몰라요. 단지 이렇게 되길 바랄뿐이죠. 근데 그게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너무 흥분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게 본인에게 좋았던 일이였는지 나쁜일이였는지는 미래의 나만이 알거거든요.
일단 입시 ㅈ같네요 라고 제목을 써버리면 님한테 긍정적으로 피드백 할 사람은 별로 없을거에요. 답답한건 알겠는데 조금 숨트고 넓게 봐요. 이제 20살이면 선택지가 너무나 많거든용
그리고 음악과 별개로 서울에서 대학생활하는 이점이 너무나 많아서 혹여나 떨어지시면 군대를 가서 군수를 하던 실력에 자신있으시면 한번쯤은 더 시도하는건 전 추천하긴해용
저도 안가봤지만 천안 아산 어떠신가요
케티엑스 타면 다음역 서울이던데
자퇴생으로서 응원합니다
아쉬우신 건 당연하지만 후회는 하지 마시길 애초에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공부한 건 아니잖아요
이제 와선 어쩔 수 없죠 (냉소하는 건 아니에요)
화이팅 하십쇼
괜찮아용 전국에 예비 4번이 2500명쯤은 될겁니다 님만 그런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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