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점점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고민 되는 문제..

디깅도 매일 못하고 듣던 것도 매일 들으면 질...리진 않네여

암튼 추천드리는 건 격일로 하십쇼

적정선이 좋은것 같네요

저는 평생 앨범을 들었다 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은 걸 기준이어서 훌렁훌렁 넘기는 거는 고려해본 적도 없네요 일단 하나를 들을 때는 그렇게 듣는 게 피곤해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앨범들을 담아놓을 때는 최대한 넓게 넓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전에 안 들어본 거나 안 들어본 장르 같은 것도 최대한 포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담아둔 게 100만개인데 듣는 속도보다 담는 속도가 빠르다는 거...

해결책=얕고 깊게 ㅎㅎ

뭔가 의무감으로 듣지 말고 좋아하는 앨범을 듣는다는 생각으로 들으면 좁든 넓든 결국은 드넓은 자기만의 텃밭이 완성되더라구요.

결론은 디깅도 하고 싶을 때 하면 된다?

그럼 넓고 깊게?

개인적으로 둘 다 해보면서 느낀건 좁고 깊게가 차라리 나은듯해요.

당연히 디깅하는 입장에선 얕고 넓게가 훨씬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되려 새로운 앨범과 사운드에만 목매다가 정작 열심히 디깅에서 찾아놨던

앨범들에겐 애정을 쏟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 디깅하면서 나만 아는 앨범을 찾는 것도

분명 재밌고 짜릿하긴한데, 이게 음악을 듣는건지 아님 계속 디깅만 하다가 심연 속으로 향하는건지..

결국 음악이란건 내가 듣고 즐길 수 있어야하는데, 듣는 시간보다 찾는 시간이 더 많은건 일종의 주객전도가 아닌가 싶어요.

정 다양한 앨범이 듣고 싶을 때는 많은량의 앨범도 꽤 깊게 들어보려고 애써보면서 깊고 넓게 듣는게 가장 베스트인듯

저는 명반 리스트에 있는 건 제가 끌리는 거만 듣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요즘 RYM 같은 거 아예 신경 안 쓰고 사는 중임요

그러다 보니 국내 음악 해외 음악도 균형 있게 듣고 주류 음악 흐름도 알게 되고.. 좋더라고요

필요없는 선입견도 없어지고요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장르가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고요

결론: 좁고 깊게

저는 그냥 날마다 다른거 같아요 어떤 날은 아는 맛이 끌려서 좋아하는 앨범이나 몇 번 들어본 앨범이 끌릴 때도 있고 다른 날은 새로운 앨범이나 몇 번 안 들어본 앨범이 끌릴때도 있어서 그 날 생각에 따라 듣는거 같네요 그래서 저는 그런거 딱히 신경 안 쓰는거 같습니다

뉴비에 한정된 말이지만, 앨범 400개정도는 넓고 앝게 들어보고난 뒤 자기 취향을 좀 알겠으면 그때부터 깊게파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에 기존에 들었던 좋았었던 앨범을 적어도 하나는 돌리고 좋았던 가수의 또 다른 앨범도 하나 듣고 새로운 아티스트의 앨범 하나 듣고 그렇게 적어도 3개는 듣는 것 같네요 그렇게 하니까 깊이도 있으면서 넓혀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전 넓얕파입니당 그 중에서 깊게 간직하고 싶은 앨범들은 깊게 파는거죵

저는 그냥 그날그날 땡기는 거 듣고 그러다 보면 다양한 앨범들이 기억에 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