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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와 스타일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title: Frank Ocean (2024)NikesFM2023.10.12 18:16조회 수 1466추천수 2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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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우리 가족은 명절마다 모두 모여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갔는데, 설날인지 추석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나이의 나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다소 의문스러운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명절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 남자가 있었고(아마 30대였던 걸로 추정된다), 듣기로는 그 사람의 직업이 의사(혹은 의사라고 퉁칠 수 있는 직업)라고 했던 듯하다. 친척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남자는 우리와 같이 밥을 먹고 어른들과는 따로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술상을 지나칠 때마다 그 아저씨는 매번 와인인지 위스키인지 모르겠는 시뻘건 액체를 나름 격식을 차리며 마시고 있었다. 물론 그 자리에 있던 대부분의 어른들은 남은 수육과 함께 막걸리와 소주를 마셨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저 알 수 없는 술을 외롭게 홀짝이는 걸 보니 꽤나 고상한 아저씨인 갑다 생각했는데, 어느 날 그 이해하기 힘든 일이 내 바로 옆에서 벌어졌다. 한 11시쯤 됐었나(시골은 이 시간만 돼도 불을 전부 꺼버리는 바람에 헛헛한 이들끼리 모여 소규모로 대화를 이어간다), 조그마한 방에 들어가 TV를 틀어두고 조용히 누워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들어와서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고선 들고 온 소주를 까서 (관용구가 아니라)정말 목구멍부터 시원함을 느끼는 듯 행복하게 마시기 시작했다. 잠은커녕 애초에 졸리지도 않았으니, 얼마 안 가 눈을 뜨고서 어른이라면 마땅히 해결해야 할 도리인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의 표정을 한 채 왜 빨간 술을 마시지 않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봤다. 아마 내가 많이 어리기도 했고, 얼굴을 보니 어느 정도는 무장해제 상태였는지 별 고민도 없이 대답해 주었다. “난 이게 더 좋아”. ‘그럼 대체 아까는 왜 소주를 마시지 않았지?’라고 질문하려던 찰나, 부모님인지 할머니인지 하튼 나를 찾는 목소리에 이 혼란스러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일은 일단락되었다.

 

평소라면 떠오르지도 않을 일이 느닷없이 왜 떠올랐냐면, 음악을 듣는 내 모습을 돌이켜보니 딱 저랬기 때문이다. 나는 한창 행복하게 연애 중이던 시절 재즈와 팝을 들으며 교양과 융통성을 동시에 어필하려 했고, 글을 쓰기 가장 쉬운 장르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으로 힙합이 낙점된 후 주구장창 힙합만 들었던 적이 있으며, 한때는 ‘근본’이라는 단어 그 자체에 고양되어 블루스와 록의 연대기를 파헤쳤고, 한때는 정말 동아리의 멤버(여자)들에게 풍부한 감수성을 노출하기 위해 라나 델 레이 풍의 고풍스러운 바로크 팝을 줄기차게 찾고 들었던 내력이 있다(몇 개 더 있는데 일단 여기까지만). 와인 아저씨의 골방에서 새우깡에 소주 한 잔을 지금에 와서야 이해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듯, 불과 몇 년 전의 내 감상 알고리즘을 병신처럼 쳐다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업보다. 그러나 와인 아저씨를 통해 현상과 본질, 인정과 인기, 와인잔과 소주 병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고찰하며 성숙해진 나를 발견했듯(아닐 수도), 이 뻘짓 아닌 뻘짓들은 생각보다 이후의 감상을 멀쩡한 방식으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곁가지를 착실하게 쳐내어 주었다. 가장 첫 번째로 나의 호오를 어느 정도는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사실 구분은 진작에 가능했으니 그 사실을 의식으로 꺼내는 것에 가깝다), 좋아하는 음악을 찾는 과정에 대한 수단과, 어떻게 해야 장르 음악을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물론 이 방법들에 대한 표본은 정확히 나 하나이기 때문에 이 글에 누가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애초에 이 글의 주제 자체가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와 일상적인 대화에서나 꺼낼법한 가벼운 주제니까 정말 의식이 흐르는 대로 막 쓸 것이고, 읽는 당신도 마찬가지로 심심풀이 정도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당신은 좋아하는 장르, 혹은 스타일이 있는가? 있다면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참고로 나는 온갖 삽질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나의 경우는 삽을 더 깊숙이 넣기보다 삽 자체를 이상한 방식으로 욱여넣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발견했다. 장르(혹은 스타일)의 호오를 판단하는 일은 추론이 아닌 직관의 영역에 있다. 나는 이 당연한 사실을 몰랐다. 그러니까, 어떤 장르를 내가 좋아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곰곰이 따져본 이후에 판단을 내리는 게 아니라, 별다른 생각 없이 듣자마자 일순에 느껴지는 말 그대로 ‘느낌’이 중요하다. 복잡한 뇌 속의 논리적 사고회로가 번쩍이며 분주하게 소리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냥 도파민이 분비되거나 가슴이 별 이유 없이 두근거리는 정도면 그만인 것이다. 이 기준대로면, 나는 재즈를 좋아하지만 피아노 위주의 트리오를, 난잡한 리듬의 드럼 앤 베이스보다 앰비언트에 가까운 전자 음악을, 90년대 알앤비보다는 60~70년대 소울 음악을 좋아한다. 만약 당신이 새로운 음악을 듣는 와중 어떤 사고과정을 거치기 전의 찰나에 이 ‘느낌’을 받았다면, 잠시 멈추고서 그 장르 혹은 그런 음악에 대해 숙고해 볼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느낌을 발견하는 순간이 생각보다 없거나 발견을 해도 무시하고 지나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음악을 감상하며 자연스레 굴려온 편견이라는 눈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이런 느낌을 못 본 채 지나쳐버릴 확률도 높아진다. 추론을 통해 스스로 변화시키는 것이 몹시도 힘든 현실의 직감과 대조해보면, 음악은 유별난 점이 있다. 내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나는 추후에 글쓰기의 기반이 되어줄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음악을 좀 더 찾아듣기로 결심한 뒤 소울 장르에 먼저 다가갔다. 일단 샘플링 베이스 음악들이 절대적인 비율로 이 장르를 예찬하고, 음악 좀 듣는다는 이들의 탑스터엔 스티비 원더와 마빈 게이의 앨범이 마치 관례, 혹은 교양의 영역처럼 등장했으며, 무엇보다 이후의 장르 탐색을 이어나가기에 더없이 좋은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다시피 소울을 차트로 접근하면 마주하는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입문작의 90%가 남성의 목소리로만 채워져있다는 것이다. 기껏 해봐야 니나 시몬, 아레사 프랭클린처럼 이 분야의 경전에 가까운 작품이 아니라면 여성의 목소리는 꽤 긴 시간 동안 들을 수 없었고, 안타깝게도 니나 시몬과 아레사 프랭클린조차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덕분에 난 이 단편적인 감상만으로 여자 목소리보다 남자 목소리가 내 스타일이라는 성급한 일반화를 내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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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맘때쯤 피오나 애플의 Fetch the Bolt Cutters가 발매됐는데, 이 앨범은 곧장 흥미로운 논쟁거리가 된 것으로 기억한다. 발매된 지 한 시간 만에 피치포크가 10점이라는 영예를 주며 보이지 않는 왕관을 씌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 앨범에서 알 수 없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물론 가뿐히 무시했다. 앞서 언급한 일반화가 첫 번째 이유이고, 은연중에 생긴 ‘미니멀보단 맥시멀’이라는 또 다른 일반화가 두 번째 이유였다. 여튼 소울 음악을 어느 정도 내 귀에 묻혀두고서 곧장 록을 듣기 시작했다. 아마 내 기억으로 당시에는 <Paint it Rock>의 개정판이 존재하질 않던 시기였고, 1권은 비교적 흔했지만 2권과 3권을 절판과 공급 부족 연타로 인해 정가의 2배 되는 가격에, 그것도 중고로 샀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젠하이저 헤드폰과 함께 자취방 안에서 한동안 핑크 플로이드와 제네시스, 예스를 들으며 프로그레시브 록의 장엄함을 탐미하는 나날을 보냈고, 록에서는 귀 기울일 수 있는 요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내 스타일에 가깝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창 록을 듣던 어느 날 내 첫 번째 편견에 선명한 기스를 낸 밴드를 만나게 되는데, 그게 바로 Blondie였다. "Heart Of Glass"는 정말 아름다웠고, 이 음악은 또 다시 나의 무의식을 건드렸다. 이제는 억지로 쑤셔 넣었던 이 감정을 끄집어낼 때가 된 것이다. 곧장 <Paint it Rock>을 덮고서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음악 중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작품을 하나 찾기 시작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라나로 입을 모아주었던 기억이 난다(아마 힙합엘이에 물어봤을 텐데 보이지가 않는다). Norman Fucking Rockwell! 을 처음 접했던 순간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여성과 남성 따위의 촌스러운 이분법을 일순에 지워버릴 만큼 강렬했던 이 감정은 내가 어떤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었다(물론 설명하긴 힘들다). 운도 좋았던 게, 일단 Norman Fucking Rockwell! 은 팝으로 분류되어 장르 음악을 듣는 중에는 발견하지도 못했을 앨범이었다. 그렇게 나는 남은 록 음악을 듣는 동안 아름다운 음악을 만날 때면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이런 음악을 또 발견할 순간을 고대하며 계속해서 전자음악으로 탐색을 이어갔다. 덩달아 이 시기부터(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음악 듣는 양이 자연스레 늘게 됐는데, 좋은 음악을 발견하는 순간 만큼이나 그런 음악을 발견할 거라는 기대감이 나를 관성적으로 RYM에 데려간 것 같다(사실 이 사이에 재즈가 있지만 재즈에 대해서는 이렇게 장난스럽게 다루기보다 나중에 따로 얘기할 생각이라 넘어간다).

 

전자음악을 입문하고서 얼마 안 가 곧장 난문제에 봉착했다. 하위 장르끼리의 차이를 구별하기가 더럽게 힘든 것이다. 덥과 덥스텝은 무슨 차이고, 또 덥 테크노는 무엇인지, 드럼 앤 베이스와 드릴 앤 베이스는 또 뭐고 트랜스와 퓨처 베이스, 누 디스코와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 등, 그 장르의 고유한 특징도 캐치하기 힘들거니와 기껏 끄집어낸 특징이 다른 장르에서 까꿍하면 곧장 혼란에 빠지곤 했다. 그래서 유난히 하나의 하위 장르에 긴 시간을 쏟았고, 내 스타일의 음악을 발견하는데 너무도 먼 길을 달려와야 했다. 발견의 과정도 꽤 허무했다. 당시에는 아무리 뒤져도 전자음악에 관한 마땅한 책을 찾지 못했는데(<Back to the House>가 버젓이 있음에도), 덕분에 나무위키의 [일렉트로닉 뮤직의 하위 장르들] 순으로 하위 장르를 하나하나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 목록을 보면 IDM과 하우스 장르가 거의 끝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 보즈 오브 캐나다와 다프트 펑크, 에이펙스 트윈, 저스티스, 그리고 제이미 스미스가 전부 몰려 있었다. 아마 이때 음악에 대한 나의 열정이 단 1%만 부족했어도 중간에서 끊고 나올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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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과 재즈는 운이 좋게도 좋은 책을 만나 별다른 지루함 없이 여행을 끝마칠 수 있었는데, 만약 당신이 어떤 장르를 처음 접한다면 나는 하나의 하위 장르나 아티스트, 혹은 스코어로 나열된 고루한 리스트를 오랜 시간 고집하기보다 본인의 감상을 최대한 다양하게 분파시키기를 추천한다. ‘느낌’은 쿨재즈/하드밥이 아닌 보사노바에 있을 수 있고(그래서 나는 입문이 목적이라면 <재즈 잇 업> 보다는 <재즈 라이프>를 추천한다), 하드록과 그런지가 아니라 크라우트록에, 트랩과 붐뱁이 아니라 익스페리멘탈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 직관이 아닌 추론을 통해서 장르와 친해지기도 하는데, 내 경우에는 그런 장르가 바로 얼터너티브 알앤비와 재즈 힙합이었다. Freetown Sound, Dirty Computer, Græ, 그리고 The Low End Theory, Things Fall Apart, Like Water for ChocolateNFR!과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이러한 음악들의 공통점은 스타일의 차이를 상쇄시키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작품성, 예술성, 완결성, 개성, 경험, 고심, 의미와 같은 단어들이 오히려 나의 이성에 맞닿았고, 그렇게 특별한 자격을 부여해 준 음악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조금씩 나의 스타일에 편입되어감을 느꼈다. 이것도 외연의 확장이라면 확장일 것이다.

 

근래에는 좀 더 매니악하게 다가갈 장르를 하나 찾아다니고 있다. 단순 감상을 넘어서 듣고 쓰고 또 식견을 넓히는 대화를 즐기는 이들의 공통점은 다들 좀 더 각별한 장르 하나쯤은 마음속에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최소한 LP샵에서 같은 카테고리 앞에 서있는 또 다른 애호가를 만나면 짧지만 의미 있는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식견을 가진 장르가 하나쯤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울이 됐든, 힙합이 됐든, 전자 음악이 됐든, 위키피디아를 넘어서 각 시대를 좀 더 면밀히 바라보고, 불운하게도 리스트에 오르지 못한 이들의 음악도 들어보며, 그런 음악의 진가를 보다 예민한 감각으로 일찍이 알아보고 조명해 준 이들의 글, 혹은 그만큼의 열정을 가진 이의 저서를 읽어보는 일 또한 그 자체로 재미있을 것 같다(개인적으로 이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장르 하나씩, 그리고 이렇게 매니악한 장르 하나씩 총 세 개의 장르 정도는 꾸준히 찾고 듣는 것이 더 재미있는 감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이제는 어떤 음악을 듣던 그 '느낌'을 의식할 능력은 있으니, 굳이 수육 앞에서 와인을 따르더라도 소주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글이 다소 장황하게 늘어졌는데, 애초에 이럴 생각이었던 터라 따로 정리는 생략한다. 그저 이 두서없는 글이 습관적으로 음악을 찾고 들으며 시간을 쏟지만 정작 음악에서 그 어떠한 것도 얻지 못하는 과거의 나 같은 이들에게 노출되면 좋을 것 같다. 그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음악을 발견하고서 같은 부류의 또 다른 음악을 찾아 나서는 일의 기쁨과 설렘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보면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음악이 너무도 당연한 존재가 되어 과거와 같은 특별한 감정들을 느낄 수 없게 된 것 같다. 그러니까, 마치 음악이라는 예술 문화 자체에 권태기가 찾아온 듯한 느낌이랄까. 그러나 당신이 얼마나 많은 음악을 들었건,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발견하고 듣는 일은 이 고리타분한 감상과 무료한 일상으로부터 해방시킬 수도 있다. 물론 장르나 스타일을 불문하고 새로운 음악을 듣고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음악 그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대단한 흡수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솔직한 심정으로 때로는 이런 사람이 정말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평생을 찾아 헤매던 아름다운 목소리를 발견하는 것, 신명나는 리듬을 발견하는 것, 황홀경을 마주하는 것, 익숙한 악기들의 조화에서 전율을 느끼는 것, 혹은 너무 많은 음악을 들어 기시감을 밥 먹듯 느끼는 이에게는 전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마주하는 순간, 한마디로 나의 무의식 속에 산재한 본능들을 건드리는 것. 이것을 굳이 다른 감상과 비교하는 것은 썩 내키지가 않는다. 무엇이 되었든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본인만의 감정을 줄 테니까.

 


 

혼잣말이에요 혼잣말. 심심하지 않다면 굳이 꼼꼼하게 읽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ㅋㅋ

 

https://blog.naver.com/nikesfm/2232349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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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title: The Notorious B.I.G. (2)온암Best베스트
    3 10.12 18:41

    행복하게 연애하던 시절? 이런 ㅆ...

  • title: Thomas BangalterDannyBBest베스트
    3 10.12 18:46

    그게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10.12 18:19

  • 10.12 18:19

    어떤 내용인지만 빠르게 봤는데 정독 각이구만요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삼다 👍👍

  • title: Kanye West (Donda)yi
    10.12 18:20

    시간 없어서 다 읽지는 못했는데

    초반부 회상 완전 소설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10.12 18:21
    @yi

  • 10.12 18:30

    퇴근하는동안 정독했습니다 ㅋㅋㅋ

    재밌네요 비유도 공감되고

    갑자기 쓰니분의 탑스터가 궁금해지는군요

  • 10.12 18:36
  • 3 10.12 18:41

    행복하게 연애하던 시절? 이런 ㅆ...

  • 3 10.12 18:46
    @온암

    그게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10.12 19:01
    @온암

  • 10.13 10:47
    @온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12 18:51

    좋은글 감사합니다

  • 10.12 20:12

    글을 읽으면서 제가 음악 디깅하는 방식이 떠오르네요…. 사실 편의점을 그 누구보다 자주 가는데, 앨범을 감상하는 방식이 드넓은 음료칸 매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매번 먹는 게 제로라임콜라(힙합)인데 요새는 입맛이 넓은건지 몰라도 이것저것 다 퍼먹는 중이라는…그런데 결국은 제가 젤 좋아하는 제로라임으로 돌아오더라구요ㅋㅋ

  • 10.12 22:50

    확실히 창작물 감상의 가장 큰 적은 어설프게 생기는 허영심과 편견인거같아요

    이거는 음악이든 영화든 평생 즐기려면 평생 안고 가야할 숙제인듯....

    조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10.12 23:03

    글 잘 읽고 갑니다

  • 10.12 23:16

    너무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10.13 18:33

    서론 캬

  • 10.13 22:01

    흘러가는 대로 떠내려가다보면 자신이 누군지 잊을 때가 오기도 하죠. 그 때는 원래 있던 곳으로 해엄쳐 갈 수 있다는 게 축복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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