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tbreak Wonderland - World's End Girlfriend
어제 추천을 받은 포스트락, 일렉트로닉, 클래식, 어쩌구... 앨범입니다.
오묘합니다. 전자음악, 포스트락, 클래식을 베이스로(벌써 어메이징함) 재즈의 사운드나 민속적인 음악(이건 제가 일본 민속음악을 잘 모르기 때문에 기분 탓일지도) 같은 요소들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이런 조합이 굉장히 신선하고, 저는 들어본 적 없는 느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요. 얼핏 일본 동인음악(저도 잘 알지는 못 하지만) 같은 느낌도 순간순간 나더군요. 오묘합니다. 제목처럼 원더랜드, 미지의 세상이 연상되긴 하지만, Hurtbreak라는 형용사처럼 마냥 동화적이고 밝은 느낌보단 흐릿한 화질과 약간의 우울함이 엿보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등장할 법한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우울하다거나 어둡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오묘합니다.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스타일이었는데, 만족스럽긴 하지만, 동시에 "이게 대체 어떤 음악일까..." 하는 물음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R Plus Seven, Again - Oneohtrix Point Never
제 기억이 맞다면 저번 주 즈음에 신보 Again이 발매가 됐고, 그에 최대한 맞춰서 Replica와 R Plus Seven을 다 들으려고 했지만, 신보가 너무 많은 주간이었기 때문에(아직도 다 못 들음) 좀 미뤄져서 오늘에서야 다 들었습니다.
R Plus Seven
제가 Replica를 좀 좋아하는데, 유사한 결이라서 일단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뻔한 걸 반복한 건 아니고 좀 더 음 풍성하달까요 Replica에 비해 드론음보다는 좀 더 꽉차는 신스음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런 부분도 좋았습니다.
Again
앞의 두 앨범에 대해 굉장히 팝적(물론 이걸 팝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이라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별로였어요. 그런데 후반부를 가니까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정서가 확 다가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Memories Of Music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원래 앨범의 개별 곡을 잘 기억 못하고 확인도 안 하는데 굳이 언급할 정도면 정말 엄청났던 겁니다. 말씀드린 긍정적인, 밝은, 낙관적인 정서를 이 곡이 나오면서 확 느꼈어요. 제목조차 Memories Of Music입니다. 사용된 샘플이나, 가사? 같은 걸 모르니 이 모든 감상은 저의 뇌피셜일 뿐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정과 기억, 헌사가 담긴 느낌이었어요. 곡 제목이 정말...
하루종일 과제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3개 듣고 더 못 들었네요... 나에게 종강을 달라...
와 저 문2개 창문하나 앨범 드디어 이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걸 알려드렸다고 하기 이상하지만... 알려드렸습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PN을 좋아하긴 하는데 Again제외하고 R PLUS이후 앨범을 안들어 봐서 들을지 고민중이네요
저도 그 사이는 아직 안 들어봐서...(RYM 볼드 앨범만 듣는 편)
OPN을 좋아한다면 사이의 변화를 따라가는 게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특별히 평이 나쁜 건 없더라고요
진짜 저번주에 들을 신보가 너무 많았죠...그래서 저는 다 못 들었는데 그냥 포기하고 다른거 듣는 중 입니다 ㅋㅋㅋ;;
너무x100 많아서 행복한데 바쁘네요ㅋㅋㅋ
와중에 안 들어본 옛 앨범들도 많아서... 저도 몇개 포기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상처부수기 환상나라 추
ㄹㅇ 너무좋아서 맨날듣는중임다 ㅋㅋㅋ
전 오히려 again 초반부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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