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오듣앨

오늘은 수확이 있었습니다

저 1,2번 앨범이 보이시나요

world's end girlfriend 라는 일본의 음악가인데

본명은 마에다 카츠히코 라고 하네요

언젠가 어디에선가 보고 보관함에 박아놨었는데

오늘이 돼서야 처음 들어봤습니다

2. Hurtbreak Wonderland

참.. 이 앨범의 음악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일렉트로닉? 뉴 심포니? 모던재즈? 모던 클래식? 포스트 락? 

모르겠습니다. 뭐가됐든 진짜 좋았어요

제목에 원더랜드라고 되어있듯이 몽롱하고 환상적인 사운드에

그 이면에 알 수 없는 공포감, 그러나 약간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앨범은 전반적으로 섹소폰, 피아노, 하프, 드럼과 베이스 패턴 등이 레이어되어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전통적인 락의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고,

클래식 사운드와 강렬하고 거친 일렉트로닉 비트에 창의적인 드럼패턴을 조합해서

장르들이 소용돌이치면서 섞이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한 트랙에서 심포닉메탈에서나 볼 법한 스타일의 피아노의 연주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그 위에 현악기가 얹어지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유기적이고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어떤 트랙에서는 마치 재즈같은, 어떤 트랙에서는 클래식같은, 어떤 트랙에서는 락같은 트랙들이 뒤섞여있어

마치 청취자가 이 원더랜드를 헤매도록 유도하는 것 같은 혼란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놀라울 정도로 세심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앨범이었네요.

오랜만에 취향에도 맞고 훌륭한 앨범을 만났습니다

1. Resistance & the Blessing 

이 앨범은 올해 9월 9일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인데 2번앨범에 비해

일렉적인 면이 커지고 좀더 볼륨도 커졌습니다

근데 뭔가 제 취향엔 안맞네요 길이도 너무 길어서 좀 부담스러운것도 있고

전 Hurtbreak Wonderland가 더 좋았습니다

갑자기 글쓰기가 귀찮아져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저 2번앨범 꼭 들어보세요 ㄹㅇ 개좋습니다

신세계를 경험하시게 될거에요

3번앨범은 비요크, Dirty Projectors의 합작인데

음...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ㅋ 다시는 안들을듯 하네요 ㅠ

8번 메탈리카 신보!!!

아까전 엘이 횐님 한분이 추천해주셔서 들어봣는데

메탈리카는 걍 미쳤습니다 폼이 안죽어 왜

XXX 오랜만에 들었는데 좋네요

뭔가 요즘보단 더 오리지널 힙합스러운 느낌

사실 전 킁보다 걘을 더 자주듣습니다

뭔가 사운드가 내취향이야~~~ 

하지만 최애는 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