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기도 하고 그냥 당연한 얘기기는 한데
취향에 우열이 있다고 말하는 건 상당히 위험하겠지만
적어도 더 순도 높은 취향이나 더 넓고 깊은 식견을 가진 자의 취향이라는 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을 신용하고 배워보려는 자세는 꽤나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요
취향이라는 건 날 때부터 내 마음속에 굳어진 형태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되고 확장되는 부분이 훨씬 크니까요
그냥 가끔 보면 줏대나 주관이라는 이름에 매몰되어 자신의 취향이 확장될 가능성 자체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종종 했었습니다
그냥 그런 거 같다는 겁니다 ㅋㅋ OPN 신보 2회차 듣고 있는데 이 앨범 함량이 높네요
앞으로도 더 듣게 될 듯
https://youtu.be/W3Y-g8cO294
취향의 폭은 정말 사람마다 많이 다르죠
취향은 상대적이지만 더 배우고 더 경험하다보면 모르던 게 보일 수 있는 법이죠
요즘 진짜 많이 느낍니다
자신의 취향을 확고히 하되, 열려있는 자세를 갖는게 좋은거같습니다
취향이라는게 확실히 후천적인 특성이라 열린 자세를 갖고 최대한 많이 들으면
조금씩 바뀌어나가는것 같아요
저는 근데
음악의 퀄리티에 절대적인 우열이 있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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