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돌아보는 기분으로 '좋았던' / '정말정말 좋았던' 작품을 추려봤어요! 순서는 아티스트 이름 가나다순이에요
재미있고 독특한 앨범을 많이 들었네요 몇 개만 소개하면
KID BE KID - Sold Out (2017)
피아노와 노래와 비트박스를 한 번에 소화하면서 악기 조합이 균형을 이루는 놀라운 순간이 많은 재즈 앨범이에요
my little airport - 在動物園散步才是正經事 (The OK Thing To Do On Sunday Afternoon Is To Toddle In The Zoo) (2004)
홍콩 트위팝 듀오의 데뷔작이에요 드림팝 같으면서도 게임에서 나올 법한 사운드가 귀여워요
Oddjob - Clint (2010)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의 음악을 커버한 스웨덴 재즈 앨범이에요 마지막 트랙은 이스트우드가 직접 쓴 곡도 있어요
(커버 아트도 컨셉을 딱 드러내서 정말 좋아해요)
좀 마이너한 것도 들었지만 RYM같은 음악 평점 사이트의 하위 장르에서 인기있는 앨범들도 꽤 들었어요
이제 보니 칙칙한 아트워크가 많은데 이미지로도 사운드로도 가장 따뜻했던 건 역시 둘째 줄 가운데의 Clube da Esquina (1972)에요
MPB(브라질 팝 음악)라는 장르는 이미 알고 있어서 대강의 형태는 예측했는데도 곡들마다 신선해서 놀랐어요
역사적으로는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 저항 정신 위에 세워진 앨범이라고 해요
오히려 그런 만큼 어떤 예상 없이 들을 때 더 신선한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지난달은 '너무너무 좋았던' 작품까지는 못 찾았지만 알차게 음악 즐겼으니 다행이네요
8월도 화이팅이에요!!
아는게 단 하나도없네요 ㄷㄷ
으악! 블랙 미디 데뷔 앨범(1번 탑스터 첫째 줄 마지막)도 보신 적 없으셨나요
아니면 제가 깜빡한 Boris - Pink (2LP 버전)라던가..?
너무 어렵다 큰일났다
이상한 언더그라운드 작품을 막 던지는 스포티파이와 맨날 그쪽으로 새는 절 탓해줘요
앺뮤는 그저 스포티파이가 부러워요
오 최근에 글 많이 쓰신 것 같아서 작성 글 둘러봤는데 탑스터에 quoree랑 IDONO KAWAZU를 넣으신 건가요!!
저도 좋아해요 감사함니다
줍줍해갑니다 감사합니다
헤헤 구닥다리가 많지만 재밌게 감상하세요
스티븐 윌슨 저거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충격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러 가야겠네요
오 친구랑 같이 들었는데 친구도 딱 그 말이랑 같은 반응이었어요!!
전 70년대 프로그레시브가 뇌에 박혀서 그런지 충격은 아녔지만, 매번 옛날 작품들 리마스터 해주는 분이니까 고맙게 들었어요
페이브먼트 콕토트윈즈 텔레비전 갸추
전자 두 앨범은 되게 관심 있는 장르에서 유명하길래 들어봤어요! 취향에 팍 꽃히진 못했어도 완성도에서 감동받았어요
오히려 스튜디오 앨범이 그냥저냥이었던 텔레비전이 라이브를 완전 죽여주게 할 줄 몰랐어요
아는 앨범이 딱 하나네요 ㄷㄷ
글렌 블랑카 추
Blowout Comb 추
아주 졸리고 지루하고 아름다운 앨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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