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로이랑 릴 테카가 같이한 DIVA 가사에서 타란티노 레퍼런스를 보고 나무위키를 쭉 본 적이 있거든요.
대략 읽어보니까 영화에 대한 지식이 엄청나다는 것은 알겠는데
메가히트를 친 영화를 제작한 감독은 아닌지라 영화를 모르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타란티노가 가사에서 레퍼런스가 굉장히 많은데, 어떤 점이 특별한 건가요?
라로이랑 릴 테카가 같이한 DIVA 가사에서 타란티노 레퍼런스를 보고 나무위키를 쭉 본 적이 있거든요.
대략 읽어보니까 영화에 대한 지식이 엄청나다는 것은 알겠는데
메가히트를 친 영화를 제작한 감독은 아닌지라 영화를 모르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타란티노가 가사에서 레퍼런스가 굉장히 많은데, 어떤 점이 특별한 건가요?
타란티노를 걍 하나의 장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특색, 그리고 코어팬들의 컬트적인 지지가
그를 영화감독으로써 유일무이한 위치에 올려놨다고 봐야됩니다
일단 그의 작품들의 특징을 한 단어으로 요약하자면 'b급인척 하는 a급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데
언뜻 보기엔 선혈이 낭자하고 고어한 연출로 인해 단순히 자극적이기만 한 영화로 보이지만(물론 자극적인건 맞습니다)
자신이 영향받은 영화에 대한 수많은 오마주,
인상적인 연출이나 대사 등을 통해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 제조
(펄프픽션 사무엘잭슨 머더뻐커 설교 씬, 킬빌 단체 싸움씬, 바스터즈 오프닝씬 등),
대부분이 액션영화임에도 결코 뻔하지 않은 스토리라인 등 사실 조은 영화가 갖춰야할껀 다 갖춘 작품들입니다
이중에선 갠적으론 특히 빌드업을 통해 긴장감을 서서히 고조시킨 뒤
하이라이트에서 피튀기고 신체 절단나고 여러명 이승 하직시키는 장면을 여과없이 연출함으로써
액션영화의 카타르시스를 극단적으로 폭발시키는데 탁월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출이 연출인만큼 기본적으로 취향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는 감독이지만
대부분이 한국으로 치면 청불 영화인데도 그거 치고는 흥행도 꽤나 시키는 감독이구요
저도 영알못이라 잘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그 특유의 감성이 있어서 한번 직접 보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펄프 픽션 추천합니당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 dvd 대리점에서 오래 일하며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광이였으며 전문적으로 영화에 대해 배운적이 없어요.
그래서 완벽한 a급 영화보다는 b급 싼마이 느낌이 나는 영화를 찍고 교양이 없으며 영화가 더럽고 추잡스럽습니다.
그래서 my life is movie 라는 라인 다음에 쿠엔틴이 그리 많이 등장하는 겁니다.
그치만 저는 그런 b급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쿠엔틴에 직설적인 사회비판과 고증, 맛깔난 대사와 대사가 끝나기도 전에 총질을 해대는 템포등 쿠엔틴에 매력에 끌리게 됩니다.
영화는 칸예의 앨범처럼 전 영화 10편 모두 추천합니다!
제가 무서운 건 잘 못 보는데 진입장벽 낮은 거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킹덤은 예고편 보다가 무서워서 껐습니다
무섭기 보단 잔인..? 근데 코미디도 살짝 있고.. 막..
싼마이 나는 고급진 영화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 피 없어요
펄프 픽션: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작, 지금 봐도 세련된 연출과 가장 맛깔나는 대사와 적은 피(19금이라 할만한 장면은 한두개 정도?)
바스타즈: 2차 세계대전 역사물, 악역을 맡은 배우의 ㅈ되는 연기와 거장의 반열에 오른 타란티노의 액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가장 최근작, 전체적으로 순한맛이지만 여전한 재미와 아래에서도 누가 설명한 타란티노의 오마주 정신이 잘 나타난 영화
타란티노 입문작으로는 이 세 영화가 적당할듯 싶네요! 저 셋으로 타란티노 감성이 익숙해지고 나면(그리고 피에도 좀 내성이 생기면) 킬빌이나 장고 같은 영화에서도 참재미를 느끼실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안 맞으면 어쩔수 없지만...
감사합니다
특유의 그 싼마이 b급 감성을 본인이 어린 시절 많이 본 장르영화에 잘 녹아내는 편이죠.
마치 래퍼마냥 오마주를 굉장히 잘하는 사람입니다.
B급 유머와 폭력을 통한 카타르시즘의 정점에 선 영화 감독입니다. 싼마이함이 흘러넘치고 유혈이 낭자하지만 모든게 재미로 승화되는 천부적인 감각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뇌졸증 걸린 셰익스피어
나쁘게 말하자면 ADHD 걸린 싸이코패스
물론 둘다 실제 타란티노의 별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윗댓글부터 웃었는데
뇌졸중 걸린 셰익스피어 개웃기네요 ㄹㅇ;
타란티노를 걍 하나의 장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특색, 그리고 코어팬들의 컬트적인 지지가
그를 영화감독으로써 유일무이한 위치에 올려놨다고 봐야됩니다
일단 그의 작품들의 특징을 한 단어으로 요약하자면 'b급인척 하는 a급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데
언뜻 보기엔 선혈이 낭자하고 고어한 연출로 인해 단순히 자극적이기만 한 영화로 보이지만(물론 자극적인건 맞습니다)
자신이 영향받은 영화에 대한 수많은 오마주,
인상적인 연출이나 대사 등을 통해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 제조
(펄프픽션 사무엘잭슨 머더뻐커 설교 씬, 킬빌 단체 싸움씬, 바스터즈 오프닝씬 등),
대부분이 액션영화임에도 결코 뻔하지 않은 스토리라인 등 사실 조은 영화가 갖춰야할껀 다 갖춘 작품들입니다
이중에선 갠적으론 특히 빌드업을 통해 긴장감을 서서히 고조시킨 뒤
하이라이트에서 피튀기고 신체 절단나고 여러명 이승 하직시키는 장면을 여과없이 연출함으로써
액션영화의 카타르시스를 극단적으로 폭발시키는데 탁월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출이 연출인만큼 기본적으로 취향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는 감독이지만
대부분이 한국으로 치면 청불 영화인데도 그거 치고는 흥행도 꽤나 시키는 감독이구요
ㅇㅈ 화실히 b급인듯 하지만 a급 영화임
와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2편 밖에 안 봤지만 사람들 하는 얘기 들어보면 화끈하고 재밌게 잘 만들어서 다들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흑인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인용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재키 브라운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요즘 나오는 웬만한 15세 관람가 보다도 수위가 낮을 정도로 마일드한 타란티노입니다
소재, 연출등 모두 훌륭하지만 가장 큰 차별점은 맛깔나는 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보자가 입문하기에는 미국식 유머와 기나긴 (하지만 탄탄한 플롯) 엄청난 대화 씬들로 인해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시원하게 느껴질 스토리들이 준비되어 있지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 바로 타란티노 입니다 그의 영화 철학은 참 대단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시원하고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데 신입니다 왓챠 가입해서 당장 다 보십시오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재키 브라운
킬빌 1 2
데스 프루프
바스터즈
장고
헤이트풀 8
원오할
순입니다
타란티노가 영화만드는방식이 힙합과 비슷합니다
특징 하나 추가하자면 극중 인물들이 사건 진행에 큰 의미없는 대화를 주절주절 대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다 총 쏘고 잘리고 피 튀기고 뭐 그런 전개인데
이게 전 다른 의미로 굉장히 리얼한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련된 문학 작품처럼 대사 하나하나에 큰 의미와 복선이 들어가는 느낌의 반대지점이라고 할까요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들의 공식?들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변주해서 굉장히 독특한 타란티노만의 테이스트가 묻어 나오는 영화를 굉장히 잘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하나의 장르로 분류할 정도로 정말 개성 넘치고 화려합니다.
굳이 아티스트로 비교를 해보자면 데스 그립스와 비슷한 느낌?
더럽고 추한 표현을 만들더라도 그 속에서 펼쳐지는 미장센과 연출이 끝내주죠.
추천작으로는 잔인하거나 무서운 걸 못 보신다고 하니 펄프 픽션과 바스타즈: 거친 녀석들 추천합니다.
이후 타란티노의 잔인함의 빠져보고 싶다면 장고: 분노의 추격자 강추합니다
제 인생영화이자 타란티노 감독 작품들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네요.
타란티노처럼 난 내 인생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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