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카티는 본인의 특기였던 무한 추임새 멍청 플로우에서 WLR을 통해 샤우팅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만화처럼 기술 이름을 쓰면서 시전하는 게 아니라..) 스타일을 정립했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스타일의 정점을 찍고 다른 스타일로 과감하게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으나
뭔가 아쉬움이 있었죠
비트는 여전히 과거 Chip한 트랩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고 (구리다기 보다는 예측 가능 범위에 있는) 거기에 깔리는 808 리듬은 식상하고 지루했습니다.
랩 스타일에 과감한 변화를 줘놓고 비트는 과거에 머물러 있으니 뭔가 삐걱 거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카티가 다음에는 아예 과격한 하이퍼팝 스타일을 시도하면 어떨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돈다에 off the grid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카티의 새로운 스타일은 힙합만으로도 충분히 멋을 낼 수 있었네요.
일단 카티를 저렇게 활용한 칸예의 감각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카티 본인도 못 찾았던 샤우팅 스타일의 방향성을 잡아준 거 같네요.
카티가 이 곡을 힌트로 다음 앨범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꿀팁) Go2DaMoon이랑 Off The Grid랑 연속 재생해보세요. 꿀잼임




후왁 푸왁 으아아아악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