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밀리 인디고 계약 종료

요즘 세상에, 아니 원래 세상에 의리가 어디있노 ㅋㅋㅋ

의리도 사실은 갈 데 없는놈이 택하는 비즈니스적 행보지.

요즘 세상에 의리나 표현하기 어려운 끈끈함은 점점 줄어가는거 맞긴한데,

뭔가 스포츠팀이나 힙합 크루,레이블은 좀 덜 비즈니스적이고 이런 의리와 충성을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죠. 아무래도 문화 자체가 그렇다보니.

키드밀리가 인디고를 떠나게 된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고, 이유가 딱히 없더라도 자리를 옮기는게 이상한게 전혀 아니지만, 오랜 팬들은 아쉬울 수는 있는 부분이죠.

갈데없는 놈이 택하는 비즈니스를 포장하는 의리도 있겠지만, 정말 갈 곳 있어도 의리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사람도 있죠. 카모도 자기 친구들이랑 쭉 같이 하고 있고 그런..

사실 의리란게 원래 있었나 싶음

초창기때는 농촌사회처럼 뭉쳐야 산다로 서로 필요하고 윈윈해야했기 때문이 크고,

어느정도 자리 잡히다 보면 생각이 갈리고 서로 가치관과 야심에서 차이가 생기는게 당연함

능력이 있고 야심이 있다 = 떠남

능력이 있는데 야심은 없다(여길 나가면 지금처럼 망나니짓, 대장노릇 못한다) = 잔류

능력도 없고 야심도 없다 = 잔류

능력도 없는데 야심은 있다 = 매장

님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모든 사람이 이 공식으로 살진 않아요

힙합 좋아하시는 분 맞나.. 힙합씬에서 의리는 중요 덕목 중 하나인데 범죄자 밀고했다고 욕하는 곳이 힙합씬인디??

그리고 키드밀리는 FA로 나오면 너도 나도 데려갈 아티스트고

의리 없음 = 배신(스니칭)은 좀 다름

비즈니스가 있어야 패밀리가 있는거임

님말마따나 갈 데가 많은 사람을 잡고 싶으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어야 했음. 그것 또한 의리임 ㅇㅋ?

..?? 그래서 요점이 뭐임 나는 씬에서 붕 떠 있는 오너 밑에서 잘 나갔다고 말하는건데

그리고 의리랑 스니칭이랑 뭐가 다르다는 건지;

자기가 더 잘살라고 떠나는거랑

자기가 살라고 남을 팔아먹는거랑은 달라요

다시 생각해보셈

두 사례는 성향은 다르지만 모두 의리라는 큰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다고 봐야 맞죠

팀이 하염없이 내리막길을 걷는데 나 살라고 떠남 = 의리부족

내 동료가 범죄를 저지른 걸 밀고함 = 의리부족

참고로 나는 키드밀리가 충분한 의리를 지켰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잠수 제일 자주 타던 놈 둘이 제일 오래 남음ㅋㅋ

사실 스윙스 아니면 품어줄 곳도 거의 없을듯 ㅋㅋ

저도 ㅋㅋㅋ 인디고 전성기2 돌아오나 했는디.. 아숩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