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이 포함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맨날 유명한 잡지나 매체들과 어긋나는 픽이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고 수상하는거고요.
자신의 곡이 12곡인가? 이상 되어야 하고 그중에서 한 곡은 5년 내에 나온 음악이어야 합니다.
'해명문'에 써있는 업계 관계자라는게 생산자 입장에서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인건데...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심사위원들이 자신이 손을 댄 음악에 투표해도 막을 시스템이 없다는 겁니다. 뭐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내부 규칙이 있더라도 아는 사람 혹은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만든 음악을 선정하는 경우는 꽤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절 객관성이라는 것을 챙기지 않아도 별 말이 없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는겁니다. 정작 음악을 듣는 일반 청자들이나 그걸 업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아닌 평가받을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들이 수상을 하는 방식이에요.
내가 만들거나 업계 관계자가 만든 음악에 서로 물고 빨아주는 거라고 지적 받아도 그닥 할 말이 없다는 소리에요.
처음 막 음악을 파기 시작했을 때에 이 사실을 알고 상당히 충격받았던 것이,
1. 애당초 이런 시스템으로 시상식을 설계한 것은 어떻게 가능했으며
2.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되었는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감히 말하자면 저는 그냥 ㅈ목질 상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워낙 논란이 있는 얘기인 만큼 제 의견이 정답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사실에 따라 생각을 바꾸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몇 년간 이상한 픽을 남발하는 그래미가 너무 답답하고 꼰대처럼 보이기만 합니다.
애당초 그래미 상의 취지가 상업적인 면모 외에 음악 산업과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음악을 인정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정작 상업적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인정을 갈구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뻘한 짓거리를 하고서는 상업적인 성과까지 들고 오니까 막상 개무시하는 모순적인 행보에 기가 막힙니다.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건지 너무 애매모호합니다. 시상식이 메타크리틱보다도 못한 역할을 하는게 말이 됩니까?
숫자 뒤의 성취를 인정하는 시상식을 자처했으면 그만큼 과정이 공정하고 납득이 가능해야합니다. 가장 투명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더 엄격하고 품위있게, 그리고 매순간을 성찰하며 나아가야하는겁니다.
항상 욕하면서도 세레모니는 챙겨봤지만 이제는 지쳤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일절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수트 좀 챙겨 입으면 지들이 AMA보다 고품격인 줄 아나봅니다.
아니 그러면 지들 입으로 권위있다고 말하디 말던가ㅡㅡ
그래미는 수상으로 공로를 치하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어떤 의미를 만들어 보려는 그것도 항상 뒤늦은 움직임이 보여요 철 지난 유행어 남발하는 사람들마냥 거기다 항상 결론적으로 수상 결과는 한 지점으로 귀결되는 그런 이상한 고집까지 보이구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정통을 고수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일관성있는 AMA가 낫죠 ㅋㅋ
애초에 업계 관련자가 하는것부터 공정성에 의심이 드는건 당연한 수순이죠 그냥 아티스트들도 더이상 그래미에 신경쓰거나 발끈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시상식계의 끝판왕인 오스카도 업계 사람들이 주는 건데요 뭐
그런 메이저 시상식에도 평단이 개입되면 그건 그거대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후보작들 감상도 안하고 대충 투표하거나 인맥빨 캠페인빨로 투표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많긴 하지만 그래미나 오스카나 표본수가 크리틱이랑 비교도 안될 만큼 많으니 그 정도의 오차도 감안하고 넘어가는 것 같아요
수상자들도 업계에서 뽑아줬다는 것에 자부심 느끼기도 하구요
저는 업계 사람들이 주는 시스템은 상관없는데 일관성이 없다는 게 제일 큰 문제같네요
그리고 그 수혜자는 매년 백인 아티스트들이라는 것
그래서 오스카도 논란이 많았죠
판타노가 그래미 평가위원인게 백배는 더 나은듯
아ㅋㅋㅋㅋㅋㅋㅋㅋ MBDTF 또 물먹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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