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웹진 IZM에서 '내 인생의 10곡'이라는 표제로 독자들의 개개인의 인생곡을 투고를 받아 기사화하고 있다. 나도 투고를 한 번 해볼까 하다가, 음악을 앨범 단위로 들은 지가 벌써 몇 년이 되어서 인생'곡'을 뽑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대신 블로그에 지금 이 순간에 내 인생 명반이라고 칭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간단하게 탑스터로 남겨보려 한다. 어떤 대상 앞에 '인생'이란 단어를 붙일 정도로 정이 가고 좋아하는 것들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조금 들지만, 자기만의 명반이라는 것은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나라는 사람의 뇌리에 얼마나 진하게 각인되어 있고 얼마나 오랜 기간을 함께 했냐에 따라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 내 주위를 맴돌고 있던 작품들을 간단하게 10개 정도로 한 번 추려보았다. 이 리스트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가장 예민한 시기에 접했던 앨범들이나, 안 질리고 오랫동안 꾸준히 생각나는 앨범들 위주로 뽑았다.
Frank Ocean - Blonde (2016)
James blake - James Blake (2011)
Massive Attack - Mezzanine (1998)
Radiohead - In Rainbows (2007)
Sufjan Stevens - Carrie & Lowell (2015)
Prince - Purple Rain (1984)
Tyler the creator - flower boy (2017)
David Bowie - Low (1977)
Tom Waits - Closing Time (1973)
J Dilla - Donuts (2006)
D'Angelo - Voodoo (2000)
로로스 - W.A.N.D.Y (2014)
이이언 - GUILT-FREE (2012)
전자양 - Day Is Far Too Long (2001)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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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쓴 글인데 le에도 한 번 올려봅니다 검증된 명반들밖에 없어 보는 재미는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한번씩 둘러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크 명반들 많네요 굿굿
클로징타임 밤에 약간 취기있을때 들으면 쥑이죠
언니네 이발관 저 앨범은 추워지려고 하면 한 번씩 꼭 생각나더라구요
저랑 취향 진짜 비슷하시네요 ㅋㅋㅋ 블론드 프린스 로웰 앨범이랑 언발관 등등 ㅋㅋㅋ
이야... Tom Waits - Closing Time 이거 뭔가요... 너무좋은데요..?
매시브어택 라디오헤드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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