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rilogy
커리어 스타트의 좋은 예
House of Ballons, Thursday, Echos of Silence 3개의 믹스테입으로 이루어져 있는 위켄드 맨 처음의 작업물이자, 위켄드 팬들이 주로 커리어 하이로 꼽는 작업물입니다.
맨 첫 트랙인 High for This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위켄드와는 다르게 훨씬 더 어두운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와 창법도 전체적으로 어둡거나 슬프고 퇴폐적인 면이 보였어요.
그리고 믹스테입 1개당 10개의 곡으로 꽤나 길이가 긴데, 곡들 하나하나도 꽤나 긴 편이라 1개씩 쪼개서 들었네요.. 이때 스타일도 PBR&B계 뿐만 아니라 음악계 전체적으로 흔치 않은 스타일이라 놀랐습니다.
1. Kiss Land
위켄드 사운드 정착의 과정
위켄드의 Trilogy 때의 사운드에 실험적인 면을 가미한 앨범입니다. 위켄드 디스코그래피 중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앨범은 아니지만, 이 외의 다른 작품들의 위상으로 미루어 보아서는 그럴만 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말 그대로 실험적인 사운드가 돋보였고, 특히 Wanderlust의 퍼렐 리믹스가 인상 깊었어요. 퍼렐이 프로듀싱을 참 잘하는 것 같아서 위켄드와의 콜라보도 궁금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도 좋은 아웃풋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2. Beauty Behind the Madness
사운드 정립과 새로운 사운드와의 어울림
이 앨범은 제가 개인적으로 위켄드 커리어 최고작이라 생각하는 앨범입니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거를 타선이 없었어요. 위켄드가 자기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적당량의 대중성도 보여주고, 더해서 앨범 전체의 유기성까지 생각한 앨범입니다.
첫 트랙인 Real Life부터 인상 깊은 사운드와 가사를 보여주었는데, Labrinth 피쳐링 트랙인 2번 트랙도 좋지만 칸발롬의 프로듀싱을 받은 Tell Your Friends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빌보드에 오른 The Hills, Can't Feel My Face도 이 앨범 트랙 중 최고로 꼽을 만 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에드시런과의 콜라보 트랙인 Dark Times도 좋았어요.. 이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습니다.
3. Starboy
위켄드를 알린 앨범
위켄드의 이름을 알리는 데에는 제일 많이 기여한 앨범입니다. 대중성으로는 피크를 찍은 앨범이라 위켄드 입문용으로 꼽을 앨범을 고르라고 한다면 90%가 이 앨범을 꼽으라라고 생각합니다.(근데 저라면 BBTM을 꼽겠습니다 ㅋㅋㅋㅋ)
여기서 위켄드의 스타일이 조금 변했나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특정 사운드를 가진 곡들은 '스타보이풍 비트'라고 하는 걸로 봐서, 이 앨범의 사운드도 꽤 차별화되고 개성있는 사운드였습니다.
다른 작품들보다도 더 다양한 사운드를 썼는데, 다프트 펑크와의 콜라보 트랙인 첫 트랙과 마지막 트랙에서 보여준, 위켄드의 목소리와 일렉트로니카 계열 사운드의 어울림도 다시 보고 싶은 조합입니다. 지금은 "No more daytime music"이라고 선언해서 볼 수 없는 사운드일 수도 있겠지만요. 제일 자주 듣게 된 트랙으로는 I Feel It Coming, Secrets를 꼽겠습니다.
4. My Dear Melancholy,
Trilogy 스타일의 귀환
Trilogy를 제외한 전작들과 다른 점들이 제일 도드라지는 앨범입니다. 트랙 수, 사운드, 참여진의 면에서 스타일이 또 한 번 바뀌었던 앨범입니다.
저는 작년 중순부터 외힙을 듣기 시작하던 터라 최근작인 이 앨범으로 위켄드를 입문했었는데, 전부터 위켄드를 들어오돈 리스너들은 조금 놀랐을 거라 생각되네요. 셀레나 고메즈와의 결별 때문이었는지 Trilogy 때의 어두운 스타일이 돌아왔습니다.
우선 다른 작품과 달리 트랙 수가 10트랙도 안 되는, 6트랙의 적은 수에 30분가량 되는 러닝타임으로 비교적 짧은 앨범입니다. 하지만 트랙 하나하나 인상 깊고 굵직한 곡이었습니다.
Call Out My Name으로 앨범이 시작합니다. 얼마 전 한 유저분이 최고의 인트로 트랙으로 꼽은 트랙이기도 합니다. 첫 트랙부터 전작인 Starboy와는 완전히 판이한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 트랙의 비트가 위켄드의 최고 히트 트랙 중 하나인 Earned It 비트에서 조금 따 왔다는 것도 후에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그 이후 게샤펠슈타인과의 콜라보 트랙 2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샤펠 특유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의 비트는 다프트 펑크와는 다르게 위켄드의 사운드를 강조시켰습니다.
특히, 전체적으로 믹싱이 잘 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과는 조금 다른 믹싱을 사용한 것 같은데, 이 믹싱이 위켄드의 최고 장점인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데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Call Out My Name의 두 번째 코러스 도입부, Hurt You의 코러스 부분 등에서 특히 믹싱의 뛰어남이 나타났습니다.
Trilogy 때와 비슷한 스타일로 보이지만,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진보했습니다. 전까지의 여러 변화를 거치고, 유명세를 얻은 뒤의 앨범으로 또다시 개성 강한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총평
위켄드는 PBR&B 3대장으로 프랭크오션, 미구엘과 함께 언급되고, 그 중에서도 목소리만큼은 가장 개성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목소리만이 위켄드의 장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스타일의 여러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Trilogy에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Kiss Land로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Beauty Behind the Madness로 스타일에서 변화를 보이고 빌보드에 오르다 Starboy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My Dear Melancholy,로 초기 자신의 스타일을 복구시키며 자신의 스타일을 또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위켄드는 Artist of the Decade의 후보로도 노미네이트 된 상태입니다. 다음 작품인 Chapter XI의 위켄드는 어떤 스타일로 돌아올지도 궁금해지네요.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커리어 스타트의 좋은 예
House of Ballons, Thursday, Echos of Silence 3개의 믹스테입으로 이루어져 있는 위켄드 맨 처음의 작업물이자, 위켄드 팬들이 주로 커리어 하이로 꼽는 작업물입니다.
맨 첫 트랙인 High for This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위켄드와는 다르게 훨씬 더 어두운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와 창법도 전체적으로 어둡거나 슬프고 퇴폐적인 면이 보였어요.
그리고 믹스테입 1개당 10개의 곡으로 꽤나 길이가 긴데, 곡들 하나하나도 꽤나 긴 편이라 1개씩 쪼개서 들었네요.. 이때 스타일도 PBR&B계 뿐만 아니라 음악계 전체적으로 흔치 않은 스타일이라 놀랐습니다.
1. Kiss Land
위켄드 사운드 정착의 과정
위켄드의 Trilogy 때의 사운드에 실험적인 면을 가미한 앨범입니다. 위켄드 디스코그래피 중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앨범은 아니지만, 이 외의 다른 작품들의 위상으로 미루어 보아서는 그럴만 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말 그대로 실험적인 사운드가 돋보였고, 특히 Wanderlust의 퍼렐 리믹스가 인상 깊었어요. 퍼렐이 프로듀싱을 참 잘하는 것 같아서 위켄드와의 콜라보도 궁금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도 좋은 아웃풋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2. Beauty Behind the Madness
사운드 정립과 새로운 사운드와의 어울림
이 앨범은 제가 개인적으로 위켄드 커리어 최고작이라 생각하는 앨범입니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거를 타선이 없었어요. 위켄드가 자기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적당량의 대중성도 보여주고, 더해서 앨범 전체의 유기성까지 생각한 앨범입니다.
첫 트랙인 Real Life부터 인상 깊은 사운드와 가사를 보여주었는데, Labrinth 피쳐링 트랙인 2번 트랙도 좋지만 칸발롬의 프로듀싱을 받은 Tell Your Friends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빌보드에 오른 The Hills, Can't Feel My Face도 이 앨범 트랙 중 최고로 꼽을 만 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에드시런과의 콜라보 트랙인 Dark Times도 좋았어요.. 이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습니다.
3. Starboy
위켄드를 알린 앨범
위켄드의 이름을 알리는 데에는 제일 많이 기여한 앨범입니다. 대중성으로는 피크를 찍은 앨범이라 위켄드 입문용으로 꼽을 앨범을 고르라고 한다면 90%가 이 앨범을 꼽으라라고 생각합니다.(근데 저라면 BBTM을 꼽겠습니다 ㅋㅋㅋㅋ)
여기서 위켄드의 스타일이 조금 변했나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특정 사운드를 가진 곡들은 '스타보이풍 비트'라고 하는 걸로 봐서, 이 앨범의 사운드도 꽤 차별화되고 개성있는 사운드였습니다.
다른 작품들보다도 더 다양한 사운드를 썼는데, 다프트 펑크와의 콜라보 트랙인 첫 트랙과 마지막 트랙에서 보여준, 위켄드의 목소리와 일렉트로니카 계열 사운드의 어울림도 다시 보고 싶은 조합입니다. 지금은 "No more daytime music"이라고 선언해서 볼 수 없는 사운드일 수도 있겠지만요. 제일 자주 듣게 된 트랙으로는 I Feel It Coming, Secrets를 꼽겠습니다.
4. My Dear Melancholy,
Trilogy 스타일의 귀환
Trilogy를 제외한 전작들과 다른 점들이 제일 도드라지는 앨범입니다. 트랙 수, 사운드, 참여진의 면에서 스타일이 또 한 번 바뀌었던 앨범입니다.
저는 작년 중순부터 외힙을 듣기 시작하던 터라 최근작인 이 앨범으로 위켄드를 입문했었는데, 전부터 위켄드를 들어오돈 리스너들은 조금 놀랐을 거라 생각되네요. 셀레나 고메즈와의 결별 때문이었는지 Trilogy 때의 어두운 스타일이 돌아왔습니다.
우선 다른 작품과 달리 트랙 수가 10트랙도 안 되는, 6트랙의 적은 수에 30분가량 되는 러닝타임으로 비교적 짧은 앨범입니다. 하지만 트랙 하나하나 인상 깊고 굵직한 곡이었습니다.
Call Out My Name으로 앨범이 시작합니다. 얼마 전 한 유저분이 최고의 인트로 트랙으로 꼽은 트랙이기도 합니다. 첫 트랙부터 전작인 Starboy와는 완전히 판이한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 트랙의 비트가 위켄드의 최고 히트 트랙 중 하나인 Earned It 비트에서 조금 따 왔다는 것도 후에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그 이후 게샤펠슈타인과의 콜라보 트랙 2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샤펠 특유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의 비트는 다프트 펑크와는 다르게 위켄드의 사운드를 강조시켰습니다.
특히, 전체적으로 믹싱이 잘 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과는 조금 다른 믹싱을 사용한 것 같은데, 이 믹싱이 위켄드의 최고 장점인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데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Call Out My Name의 두 번째 코러스 도입부, Hurt You의 코러스 부분 등에서 특히 믹싱의 뛰어남이 나타났습니다.
Trilogy 때와 비슷한 스타일로 보이지만,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진보했습니다. 전까지의 여러 변화를 거치고, 유명세를 얻은 뒤의 앨범으로 또다시 개성 강한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총평
위켄드는 PBR&B 3대장으로 프랭크오션, 미구엘과 함께 언급되고, 그 중에서도 목소리만큼은 가장 개성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목소리만이 위켄드의 장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스타일의 여러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Trilogy에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Kiss Land로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Beauty Behind the Madness로 스타일에서 변화를 보이고 빌보드에 오르다 Starboy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My Dear Melancholy,로 초기 자신의 스타일을 복구시키며 자신의 스타일을 또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위켄드는 Artist of the Decade의 후보로도 노미네이트 된 상태입니다. 다음 작품인 Chapter XI의 위켄드는 어떤 스타일로 돌아올지도 궁금해지네요.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키스랜드만 빼고 다 좋아합니다ㅋㅋ
제 최애 퍼렐, 비욘세, 위켄드인데! 이렇게 글까지 쓰실 정도로 열성적으로 들으신 모습, 같은 팬으로서 정말 보기 좋네요. 위켄드를 조금 더 특별하게 들으시려면, 언급하신 미겔과 프랭크 오션을 비롯해서, 카녜 웨스트, 프린스, 마이클 잭슨의 디스코그래피를 듣는 것 추천드려요. 제가 추천 드린 이유는 듣다보면 알게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시대별 최고의 아티스트 2010년대는 제 주관으론 순서 상관없이-
차트 성적으로 따지면 리아나,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드레이크, 브루노 마스
음악적 영향력으로는 아델, 비욘세, 카녜, 테일러, 리아나, 브루노
종합적으로는 리아나와 테일러가 최종 후보가 아닐까 예상되네요.
뭐 이거는 빌보드 같은 언론들이 누굴 선정해 발표할때까진 알 수 없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네요.
얼마나 대작을 내놓을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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