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중후반부에 살짝 늘어지긴하는데
MVLD-2MH41K-4 THE YOUTH
만든 솜씨가 죽지않았네요
선공개한 곡들이나 라이브에서 선보였던 미공개곡들 들으면서 갸우뚱했는데
앨범으로 배치되면서 곡들의 생명력이 확 살아난듯
미리 선보였던 곡들이 데모버전이나 습작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앨범 버전이 훨씬 좋아요
단점으로는 저스디스 랩입니다...
구리다는게 아니라 인상깊지가 않아요..;
"2005년에 난 집나갔지"
"나 일베처럼 벌레 아니지만 팩트갖고 말해"
"두통에 빈 두 통의 타이레놀"
"한강의 기적이 낭만을 지운 우리 어버이의 기억 위로 지어진 피라미드"
이런 임팩트의 라인이 없는듯;;
근 몇년간 저스디스를 보면 그냥 또 먹고싶은 랩이 아님
예전 저스디스 랩은 자극적이면서도 맛있고 다시 찾아가고싶은 가게였다면
요즘 저스디스 랩은 자극적이고 맛있지만 조미료가 너무 많이 첨가됐고 딱히 여러번 가고싶지는 않은 가게같음
첫번째 감상평이구요 계속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같아요 일단은 ㅋㅋ
PS)
아직 앨범이 좋다 구리다 판단한건 아니고
그냥 사운드에 대한 감상평만 쓴거에요 ㅎㅎ
가사는 한번씩 훑기만 해서요 내일부터 좀 제대로 들으려구함




ㄹㅇ 가사 쓰는거 옛날 생각하면 진짜 아쉬움
아 가사도 옛날에 비해서 깊이감이나 머리 띵하는 펀치라인은 많이 줄어들었죠 ㅋㅋ 그래도 앨범에서 mvld 2mh41k 향기가 간혹 나서 좀 풋풋한 느낌이 있네요 ㅋㅋ
컬스만 들어도 라이브랑 많이다름..
앨범에선 랩을 그냥 전달을 위한 도구로 쓴거같음
근데 확실히 장치나 곡 만드는 능력은 발군인듯 목소리를 피치다운 시켜서 도구나 장치로써 활용하는것보면 옛날 저스디스 생각 많이 났음 ㅋㅋ
이야기를 전달하느라 청각적쾌감을 놓친게 큰 흠이다
근데 근 몇년간 저스디스 피쳐링이나 본인 솔로공개곡들에서부터 복선이 느껴지지않았나요 ㅋㅋ 전 랩 자체에서 다시 듣고싶다는 느낌은 없어서 ㅎㅎㅋ
이번앨범만큼 노잼랩으로 변할줄몰랐는데 많이 아쉽네요. 조금 더 여백의 미를 뒀으면 하는데 말이죠.
정확히 저는 4 THE YOUTH까지는 진짜 재밌게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박재범님 호스트로 있던 프리스타일도 '와 잘한다' 하고 여러번 보지는 않았습니다 ㅠ
ㄹㅇ 꽂히는 라인 하나 없는게 아쉽..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ㅋㅋ
MVLD 프사 ㅠ 저스디스님 찐팬이신것같네여
아까글삭되서 여기남김다
생각보다 사람은 열려있고 다들 다양한 형태로 자기를 찾고 만드는 시도를 많이 하게 된 시대로서 문맥 자체가 와 닿진 않네요.
디깅 자체가 중요시 되지 않는 게 시대상이지, 디스리스펙보다는 엄청 신격화하고 추구하는 거 같은데..
저도 쓰다 보니 산으로 가네요. 그냥 님이 숫자로 표현된 소수인 것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갇히지 않길 바래 봅니다. 안 그러실 분 인 거 같지만 말이죠.
lit 이새끼가 문제임 지금이거듣고 머리에 물음표떠서 심란해진사람이 한둘이아님
아뇨 제가 존나 뒤틀려서 쓴글임; 대충 몇곡 듣고 '구리네' '그래서 결론이 뭐임?' '3줄요약이나 해보셈' 이런 여론들 보면서 혼란와서 비꼬는 느낌으로 쓴 글임ㅋㅋ 어차피 헤비하게 만들던 말던 대충 듣고 감상평 딸깍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런 앨범들 만드는게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너무 공감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막 후벼 파고 들진 않아도 그 시간 만큼 조금은 진지하게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 휘발유같이 소비되는 게 하나의 형태가 되었네요. 그게 요즘 예술이 살아 숨쉬는 방법일까요.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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