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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성과 도덕의 상관관계에 관한 질문

title: Eminem (Slim Shady)민니2024.07.21 16:41조회 수 526추천수 1댓글 27

주변인과 범죄를 저지른 아티스트에 관한 얘기를 하던 중,


그 분이 저에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만든 음악이라 너가 듣는 게 조금 우려스럽다."라는 입장을 표하셨고, 저는 


"음악이 좋으니 됐다, 음악과 도덕성에 관하여선 아예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전세계 90% 음악은 듣지 못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저에게 "너를 억제하려는 건 아니지만, 아직 어린 너가 물질만능주의적으로 가는 게 안타깝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이 대화를 하고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엘이분들은 범죄를 저지른 아티스트에 대한 거부감같은 걸 갖고 계신가요?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아티스트의 노래를 듣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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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diversBest베스트
    4 7.21 17:31

    예술과 인간성을 분리해야 하는 게 아니라 어차피 개인이 허용할 수 있는 범죄의 수위가 다 다름.

     

  • 1 7.21 16:49

    음악성과 그사람의 도덕성은 철저히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가 정치인같이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일일이 도덕성을 잘 갖춘 사람인지, 전과는 없는지 그런걸 따질 직업은 전~혀 아닌것같네요

     

    지인분이 어떤 분이신지는 잘 몰라서 함부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전과 기록이 있는 가수를 듣고, 음악성과 도덕성을 분리해야한다는 의견에 물질만능주의적 사상을 가진다고 말씀하신건 굉장히 고지식하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버줌같이 인간말종 쓰레기수준의 아티스트라면 이해는 감ㅋㅋㅋㅋ

  • title: Kanye West (Donda)yi
    7.21 16:50

    음악 듣는다고 그 사람 사상에 세뇌되는 것도 아니고..

    음악적으로 문제있는 거 아니면 별 상관 없다고 봄

  • 7.21 16:50

    그분이 물질만능주의의 뜻을 잘 모르는거 같은데요....?

     

    근데 머 답변하자면 특정 범죄의 경우에는 꺼려지긴 합니다

    예시로 저의 경우는 폴란스키 영화 안본지 오래됨 걍 못보겠음

     

    하지만 본인이 소비 안하는거랑 남한테 소비하지마라 훈수두는거는 걍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함

  • 7.21 16:56
    @MarshallMathers

    그 분은 배경사 아녀도 영화가 충격적이라 ㅋㅋㅋ

  • 7.21 16:51

    뱃사공 노래는 많이 듣는데 뱃사공은 싫음

  • 7.21 16:54

    ”버줌“

  • 음악이 그 어떤 맥락으로부터 100% 자유로운 독립체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배후의 창작자와 청자를 매개하는 수단이기만 한 것도 아니죠. 이렇게 음악의 존재 자체가 모호한만큼 '음악과 도덕은 분리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확실한 찬동도 반박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개인마다 다를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칸예 음악은 잘만 들으면서도 알켈리 음악은 듣기 어렵더군요. 그냥 본인의 양심이 허하는 곳 내에서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지 싶습니다. 근데 그런 것보다도 이런 게 물질만능주의 하고는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 7.21 16:57

    애초에 래퍼 중에 인성 좋은 애가 있긴함?

    그저 멋있게 비춰질 뿐이지

    걔네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경하기엔 솔직히..

    여자 패는 애만 수두룩한데 ㅋㅋ

  • @김베이비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습니다 미디어 매체에 비춰지는 몇몇의 안 좋은 모습만을 갖고 모두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의 한국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죠

  • 음악 이전에 아티스트의 그릇된철학과 행동에 흥미를 느끼고 그의 음악을 듣는 거라면 그 분이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근데 보통 우리들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먼저 보고 접근하는 것이기에 그가 후에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그 행위는 작품과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 7.21 17:00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과 그 사람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좋아한다고 그 사람의 범죄와 가치관까지 공감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 저도 글쓴이 분 말대로 도덕적인 아티스트만 듣는건 어렵다 생각해요. 특히 에릭 클립톤처럼 음악적 영향을 이미 많이 끼쳤거나, Daughters의 알렉시스처럼 자신의 범행이 들어나는데 시간이 꽤 걸린 아티스트도 있으니. 그리고 당연하게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죠. 하지만 저도 퍼프 대디처럼 권력을 납용했다거나, 토니 라네즈처럼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든가, 칸예 웨스트처럼 최악의 전범을 미화한다거나 등 듣기 꺼리는 아티스트는 있네요. 그리고 이딴 아티스트도 자신을 감싸주는 팬배이스가 있으니 무섭죠

  • 7.21 17:40
    @아이돈라이크힙합

    근데 토리는 메건도 ㅋㅋㅅㅂ

  • 7.21 17:03

    ㅋㅋㅋㅋ 그 사람 예술 좋아하거나 관련 교양이 있는 사람은 아닐걸요… 서정주가 쓴 글은 아예 안 읽겠다 이건가 그럼 ㅋㅋㅋ

  • 7.21 17:08

    오히려 내가 도덕성이 왜 안좋은지에 대한 이유를 잘 풀어내면 그것도 예술임

  • 그분 ccm만 들으시나요??

  • title: Eminem (Slim Shady)민니글쓴이
    7.21 17:15
    @모여봐요몽환의숲

    아이돌/락 노래 들으심미다

  • title: Eminem (Slim Shady)민니글쓴이
    7.21 17:16

    여러분 의견 모두 잘 들었슴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 7.21 17:23

    개인적인 감상 차원에서는 얼마나 음악을 매력적으로 풀어내느냐에 달렸다고 봄. 현실에서의 본인을 전면에 드러내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일수록 더더욱 그럼. 다만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그 난이도가 범죄가 얼마나 저질스럽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음. 개추잡스런 범죄자라면 매력적으로 풀어내기가 좀 처럼 쉽지 않겠죠.

     

    범죄자가 음악을 통해 큰 돈을 버는 상황, 혹은 범죄자의 음악을 소비하는 행위가 옳냐 그르냐의 문제는 잘 모르겠음. 일단 소비중이긴 함. 그리고 음악 뿐만 아니라 범죄자의 생산물을 소비하지 않고는 우리는 현실적으로 살 수 없다고 봄

  • BRR
    7.21 17:27

    어느 정도 선이 있는 것 같아요. 미성년자 건드리거나 살인 하거나 이런 애들 노래는 못 듣겠어요. 칸예까진 괜찮;

  • 4 7.21 17:31

    예술과 인간성을 분리해야 하는 게 아니라 어차피 개인이 허용할 수 있는 범죄의 수위가 다 다름.

     

  • 1 7.21 18:02

    그냥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캔슬컬쳐가 너무 일반적인게..

  • @MagicSora

    연애한다고 사과문 쓰는 나라인데.. 저는 아이돌 시장이 너무 커지면서 대중들에게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사라진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70년대생이신 분들은 그래도 당시에 대중음악이었던 유재하 김현식 이상은 빛과소금 들국화 등등 접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요즘 친구들은 ㅠㅠ

  • 7.21 18:21

    전 정준영이 유스케에서 부른 '여가' 가끔 들어요

  • 20시간 전
    @probio

    저도 가끔 이별 10분전 듣고 싶을때가 있네요 (근데 한번도 안들었네)

  • 20시간 전

    그 분이 그런 생각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왜 물질만능주의가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아무래도 음악가이기 전에 인간이다보니 우리가 아티스트를 볼 때 범죄경력은 작업물 감상에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더 몰입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구요 다만 한국에서는 유교사상이 뿌리깊게 박힌 탓인지 외국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캔슬컬쳐가 극심하죠 무대중에 퍼포먼스로 한 키스를 관객을 기만했다 사과문 써라라고 하지 않나 아이돌이 연애 좀 했다고 팬들을 기만했다 사과문 써라라고 하지 않나 답답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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