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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신보 아쉽네요

꿀꿀이20시간 전조회 수 917댓글 24

덴젤 확실히 타 아티스트 대비 차별화되는 깔끔함과 뛰어남이 있고 그게 강점이지만 그 것 이상의 무언가가 이번에 들리진 않았습니다. 분명 이번 신보에도 여러 오마주나 시도는 있으나 재능이 엿보인다거나 뛰어난 사운드는 없는 것 같습니다.


Walkin 정말 대단한 곡이라 다음에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기대좀 했었는데 그에 미치진 못했네요. 예전에는 덴젤 커리가 너무 저평가받고 인정 제대로 못받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으나 요즘 들어서는 인정 받을만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신보 괜찮긴 하나 그 동안 냈던 앨범과 퀄리티 측면에서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특히 TA13OO와는 뭐가 다른지 크게 모르겠습니다. 자기복제가 크게 돋보이는 앨범이고 그런 자기복제의 결과물도 크게 잘난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분명 날아오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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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title: Logic에이셉과라마Best베스트
    4 19시간 전

    당연히 새로운 사운드나 깔끔함이 없죠. 애초에 그게 이 앨범의 목표가 아녔으니까요. 프로모션에서도 계속 언급했듯 본작은 남부힙합/멤피스에 대한 헌사가 목적이였고 이에 따라서 제목조차도 커리어 극초기에 냈던 믹테의 후속작으로 지었고요. 이 작품은 새로운 시도보단 기존의 장르의 끝까지 파고 들어 정복하려는 의도가 훨씬 큰겁니다. 그래서 당연히 깔끔하지 않습니다. 깔끔한 멤피스가 애초에 존재 가능한가요? 모든 작품이 전작에서 발전한 사운드를 가져야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이 작품은 그런 시도가 전혀 없는 앨범이니 이것에 대해 지적할 순 없죠.

     

    TA13OO랑 이거를 비교하는건 비약 중에서도 비약입니다. 애초에 장르부터가 달라요. TA13OO는 물론 남부힙합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안에 다양한 트랩의 하위 장르를 한데 엮어 모은 앨범이고 이번 작품은 아예 남부힙합, 특히 그중 멤피스를 끝까지 파서 만든 하드코어 앨범이죠. 당장에 BLACK BALLONZ나 CLOUT COBAIN과 HOT ONE을 함 비교해보세요. 사운드 지향점이 전혀 다른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건 뭔 말씀이십니까.

     

    자가복제는 더더욱 동의가 안되네요. 그나마 Imperial이 이번작이랑 비슷하다 볼 수 있는데 이건 좀 더 캐치함을 내세우면서 가볍게 남부 전반을 아우르지만 이번작은 멤피스를 밑까지 끌고 가서 최대한 더럽고 하드코어하게 만들었죠. 다른 작품들을 볼까요? MMESYF는 재즈+트랩+네오 소울, TA13OO는 팝랩+트랩 하위 장르 전반+컨셔스, Zuu는 가벼운 남부힙합이였어요. 이 작품 사운드가 덴젤의 극초기 스고펄과 활동하는 시절과 다른게 뭐냐라고 하신다면 당연히 비슷하죠. 그걸 재현하는 앨범이 이번작이니까요.

     

    이번작이 취향이 아니실 수도 있습니다. 이미 엘이 내에서도 조금 아쉬웠다는 사람들이 일부 있고 애초에 깊숙이 멤피스로 들어간 앨범이니 호불호는 갈릴순 있겠죠. 하지만 이번작이 자가복제느니하는 얘기는 안하셨음 합니다. 사실이 아니니까요.

  • 1 20시간 전

    신보가 분명 아쉬운건 맞으나

    딱히 자기복제란 생각은 안들었어요.

    장르부터 대놓고 멤피스로 가져갔고

    트랩 특성상 다 비슷비슷하단 감상은

    있을 수 있어도, 식상하단건 이해가 안가네요.

    쉬어가는 느낌으로 낸 것 같고

    이전부터 언급하던 앨범은 따로 있어서

    아마 거기서 다시 5집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 꿀꿀이글쓴이
    20시간 전
    @김베이비킴

    확실히 쉬어가는 앨범이란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장 두번째 곡인 Set it 부터 Super Saiyan을 위시한 플로우나 전체적으로 해당 앨범과 너무 비슷한데요. 뭐 멤피스라고는 하나 애초에 트랩과 근연한 장르인 만큼 곡들이 그저 variation인 느낌이 듭니다.

  • 20시간 전
    @꿀꿀이

    애초에 덴젤은 트랩을 주 장르로 삼던 친구라..

    그렇게 치면 Zuu도 Imperial도 결은 다르지만

    배리에이션의 일종이라 볼 수 있지 않나요.

    오히려 언급하신 멜마아가 독특한 앨범이지

    원래부터 막 특이한걸 하던 친구는 아닙니다

  • 꿀꿀이글쓴이
    19시간 전
    @김베이비킴

    저는 기본적으로 트랩을 거의 인정하지 않는 시각이라… imperial taboo 멜마아를 듣고 전형적인 트랩도 괜찮을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아서 덴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덴젤은 음악 잘하더라구요 그냥

  • 20시간 전

    자기 커리어 초기 믹스테잎 후속작인데 자기복제가 당연한 거 아닌가

  • 꿀꿀이글쓴이
    20시간 전
    @맙쉿

    평가 관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뭐 run the jewels 2같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자기복제도 자기복제 나름…

  • 19시간 전
    @꿀꿀이

    런더주얼스는 후속작의 개념이라기보단 계속 이끌어나가는 시리즈물 느낌이고

    덴젤커리는 10년 후 낸 후속작의 느낌이니까요

  • 꿀꿀이글쓴이
    19시간 전
    @맙쉿

    전 런더주얼스 시리즈도 엥간치 자기복제인 시리즈라고 생각하긴합니다. 작명이랑 커버 때문에 더 그런진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 @꿀꿀이

    넹..???

  • 20시간 전

    자기복제라뇨

  • 4 19시간 전

    당연히 새로운 사운드나 깔끔함이 없죠. 애초에 그게 이 앨범의 목표가 아녔으니까요. 프로모션에서도 계속 언급했듯 본작은 남부힙합/멤피스에 대한 헌사가 목적이였고 이에 따라서 제목조차도 커리어 극초기에 냈던 믹테의 후속작으로 지었고요. 이 작품은 새로운 시도보단 기존의 장르의 끝까지 파고 들어 정복하려는 의도가 훨씬 큰겁니다. 그래서 당연히 깔끔하지 않습니다. 깔끔한 멤피스가 애초에 존재 가능한가요? 모든 작품이 전작에서 발전한 사운드를 가져야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이 작품은 그런 시도가 전혀 없는 앨범이니 이것에 대해 지적할 순 없죠.

     

    TA13OO랑 이거를 비교하는건 비약 중에서도 비약입니다. 애초에 장르부터가 달라요. TA13OO는 물론 남부힙합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안에 다양한 트랩의 하위 장르를 한데 엮어 모은 앨범이고 이번 작품은 아예 남부힙합, 특히 그중 멤피스를 끝까지 파서 만든 하드코어 앨범이죠. 당장에 BLACK BALLONZ나 CLOUT COBAIN과 HOT ONE을 함 비교해보세요. 사운드 지향점이 전혀 다른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건 뭔 말씀이십니까.

     

    자가복제는 더더욱 동의가 안되네요. 그나마 Imperial이 이번작이랑 비슷하다 볼 수 있는데 이건 좀 더 캐치함을 내세우면서 가볍게 남부 전반을 아우르지만 이번작은 멤피스를 밑까지 끌고 가서 최대한 더럽고 하드코어하게 만들었죠. 다른 작품들을 볼까요? MMESYF는 재즈+트랩+네오 소울, TA13OO는 팝랩+트랩 하위 장르 전반+컨셔스, Zuu는 가벼운 남부힙합이였어요. 이 작품 사운드가 덴젤의 극초기 스고펄과 활동하는 시절과 다른게 뭐냐라고 하신다면 당연히 비슷하죠. 그걸 재현하는 앨범이 이번작이니까요.

     

    이번작이 취향이 아니실 수도 있습니다. 이미 엘이 내에서도 조금 아쉬웠다는 사람들이 일부 있고 애초에 깊숙이 멤피스로 들어간 앨범이니 호불호는 갈릴순 있겠죠. 하지만 이번작이 자가복제느니하는 얘기는 안하셨음 합니다. 사실이 아니니까요.

  • 꿀꿀이글쓴이
    19시간 전
    @에이셉과라마

    ㅋㅋㅋㅋ 제가 언제 안 깔끔하다고 했나요. 안 깔끔하긴 커녕 충분히 깔끔합니다. 덴젤은 자신의 강점을 이 앨범에서도 여전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복제라는 것은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예술은 정도의 차이지 어떤 것에 대한 복제입니다. 심지어 이번 앨범은 자신의 초창기에 대한, 그리고 장르에 대한 재연이라면서요. 재연은 복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물 자체의 퀄리티죠. 누자베스의 luv sic 시리즈는 어떻습니까? 자기복제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pt 3는 힙합사 손꼽힐 명곡이죠. 멤피스? 세부 장르? 의도? 느껴집니다. 제가 오마주와 시도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제가 들을 때는 그 것 이상의 무언가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것과 크게 다른가? 유의미하게 다른가? 내가 기대한 것 만큼 좋나? 그 것이 아니었으니 제 입장에서는 기존의 덴젤 결과물 수준일 뿐에 또 비슷한 것일 뿐입니다. 덴젤의 장르적 재연이 재연 그 자체만으로 감흥을 줄 정도로 차이가 큰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 꿀꿀이글쓴이
    19시간 전
    @에이셉과라마

    기본적으로 덴젤은 세계의 셀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아티스트들에 비하면 바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아티스트입니다. 이번 작 역시 2024년에 들을 가치가 있는 앨범이죠. 저는 덴젤을 높이 평가하기는 하나 팬은 아닙니다. 프로모션이든 의도든 헌사든 무슨 사연이 있든 디스코그래피에 새 앨범으로 올라온 이상 많은 사람들 입장에선 여타 앨범과 동등하게 다뤄지겠죠.

  • 19시간 전

    좀 아쉽긴한데 믹테니까 좀 편하게 한 것 같아요 정규에서 또 다른거 보여줄듯

  • 꿀꿀이글쓴이
    19시간 전
    @JW256

    믹테인가요 이번 앨범?? 정규인줄 알았는데..

  • 19시간 전
    @JW256

    정규입니다. 제목만 언더시절 믹스테입의 후속작이구요.

  • 17시간 전
    @Trivium

    아 진짜요?? 몰랐네요

  • 17시간 전

    정규(LP) 디스코그래피만 들어봤지만 멜마아 외엔 크게 느끼지 않았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앨범은 듣다 패스했습니다

    사실 RTJ나 데스그립스가 자기복제 면에서 더하면 더하다 생각하지만 저는 거의 대부분 좋아하는 경우인데요,

    자기복제 문제라기보다 말씀하신 처럼 그냥 압도하는 무언가가 크게 안 느껴지네요 취향도 있구요

  • @demzoart

    아니 데스그립스가 자기복제???? 저랑 같은 음악 듣는거 맞나요? 이건 진짜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

  • 꿀꿀이글쓴이
    16시간 전
    @김치볶음밥너마저

    워딩 자체에 사로잡히지 마세요. 데스그립스의 경우엔 제가 진짜 많이 안들어서 잘 모르겠고 rtj의 경우에도 제가 그 시리즈를 “자기 복제 시리즈”라는 단어로 생각하거나 기억하진 않습니다. 본문에서 크게 유의미하지 않은 유사한 음악이다라는 의미로 자기복제를 워딩했고 그에 대한 비교로 rtj나 누자베스 를 예시로 들었을 뿐 딱 기준선이 있어서 여기까진 자기복제, 저기부턴 자기복제 아님이 나눠지는 게 아닙니다.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같은 의미로 칸예 1,2집, be 까지도 저는 엮을 수 있겠네요

  • 15시간 전
    @김치볶음밥너마저

    자기복제보단 사실 디스코그라피의 일관성에 가까운데 글쓴이님 관점이랑 RTJ도 언급돼서 그렇게도 생각해봤습니다

    비슷한 글리치합이나 익페힙합 추구하는 제이펙보다 확실히 그 반경이 좁기도 하구용

    (물론 앨범마다 파고들면 성격이 분명 다르지만)

  • @demzoart

    일단 지금 exmilitary 아무트랙 하나 들어보시고 powers that b 에서 랜덤으로 들어보신다음에 year of the snitch 아무 노래 하나 들어보면 라이드 보컬 외에는 같은 아티스트가 맞나 싶을 정도의 차이가 있는디... 애초에 힙합이라는 장르에 묶기도 애매한 포지션의 음악을 하는 양반들의 디스코그라피를 rtj랑 비교하면 좀 그렇죠. Rtj같은 경우는 나름의 시리즈 스러운 앨범들을 발매한거고 ( 개인 아티스트들은 아직까지도 특색넘치는 음악 열심히 하고있으면서) 데스그립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복제? 스러운 앨범을 하나 꼽자면 그건 bottomless pit인데 사운드적으로도 전체적인 유기성면으로도 명백한 발전을 이룬 앨범이라 충분히 넘어갈만 하다고 느껴지네요. 특정 아티스트들은 물론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 (데스그립스, 칸예, 등등) 하지만 그게 꼭 긍정적인 모습만을 보이지는 못하죠.. 오히려 실패할때가 대부분이니.. (드레이크) 자신의 강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부분을 발전해나가는것도 멋있다구 생각합니다. 일단 데스그립스에 관한 모든 의견은 정말 동의하기 힘드네용...

  • 14시간 전
    @김치볶음밥너마저

    넹, 덕분에 위의 앨범들 다시 오랜만에 들어봤고 제 비약이였네요

    그만큼 저에게 MC 라이드의 이미지와 스테레오타입(대표적으로 데스그립스 밈들)이 크게 작용했던 듯

    각각 인스트 요소들이 차별화된 앨범들이죠

    그나저나 새 앨범이나 내줬으면

  • 꿀꿀이글쓴이
    16시간 전
    @demzoart

    중간에 있는 댓글에서도 좀 언급했던 내용이긴 한데, 결국 자기복제같은 다른 음악과의 유사성은 모든 음악이 가지고 있고 중요한 것은 그 음악이 남는게 유사성만이냐 아니냐 입니다. 딱히 압도까지 갈 필요는 없고요. 트랩 하위 장르… 레이지도 장르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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