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iva, "'Cleanin' Out My Closet'은 원래 D12 노래"
"Cleanin' Out My Closet"은 Eminem의 2002년 작 [The Eminem Show]에 실렸던 곡인데요. Billboard Hot 100 차트에서 2위까지 올랐던 "Without Me"에 이어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된 바 있습니다. 특히 'Sorry Mama(엄마 미안해요)'로 시작하는 후렴구를 비롯해 어머니 Debbie Mathers에 대한 감정을 정직하게 그려내고 있어 화제가 됐었습니다.
HiphopDX에 따르면, Eminem의 랩 그룹 D12의 원년 멤버로, 지금까지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래퍼 Kuniva가 최근 이 곡에 대해 흥미로운 비화를 들려주었는데요. Kuniva에 따르면, "Cleanin' Out My Closet"은 원래 D12의 데뷔 앨범 [Devil's Night]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또 다른 멤버 Bizarre가 지나치게 수위 높은 가사를 뱉어댄 탓에 Eminem에게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Kuniva 왈,
([Devil's Night]을 만들 때) 정말 많은 곡을 녹음했었지. 특히 기억나는 곡이 있어. 나중에 Eminem 노래에 실렸던 곡인데. 'Sorry Mama'하고 나오는 그 노래가 뭐였지? 그 곡이었어. Eminem 곡들 중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었지. 사실 우리가 그 노래를 먼저 맡았거든. 그리고 Bizarre가 첫 벌스를 하게 되어있었어.
그런데 Bizarre가 정말 막 나간 거야. 다른 멤버들은 '야 이건 너무하잖아. 그만 해.' 이런 분위기였고. 결국 Dr. Dre에게 조언을 부탁했어. 그랬더니 Dr. Dre는 '괜찮은데? 계속 해.' 이러더라니까. 하지만 결국 Bizarre가 졌어. 'x발 안할 거야.' 그러더라고."
한편 D12의 다른 멤버인 Swift McVay는 [Devil's Night]이라는 앨범 제목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한때 Detroit에서는 Halloween 전날 밤 민간 주택을 습격해 장난을 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풍습을 Devil's Night이라 불렀는데요. 그러나 Devil's Night은 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Detroit 지역이 심각한 불황에 빠지면서 점차 폭력적인 방화와 약탈로 변했습니다. Swift McVay에 따르면, 'Devil's Night'이라는 제목에는 Detroit라는 지역을 대표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그냥 Detroit의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어. 우리 식대로 말이야. 하드코어 MC로서 말이지. Detroit라는 이름을 힙합 계가 인식하게끔 만들고 싶었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Devil's Night이었지. Devil's Night이라는 문화는 Detroit에만 있거든. Halloween 전날 밤 말이야. 그리고 우리 스타일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게 우리가 Halloween을 즐기는 법'이라고, 세상이 다 알게끔 만들고 싶었던 거야."
D12는 지난 10월 30일(현지 날짜) 데뷔 앨범과 같은 제목의 믹스테입을 발표했습니다. Bizarre에 따르면, 이 믹스테입에는 '옛날 D12의 스타일, 거친 스킬과 거친 가사, 랩 배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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