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y Elliot, "Eminem과의 작업은... "

Missy Elliot, "Eminem과의 작업은... "

Missy Elliott의 2집 [Da Real World]는 소포모어 징크스의 우려를 씻어내고 전작의 성공을 이어나간 대표적인 앨범인데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Da Real World]의 수록곡 "Busa Rhyme"에 Eminem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HiphopDX에 따르면, 최근 Billboard 지와의 인터뷰에서 Missy Elliott은 Eminem과 같이 작업할 당시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Missy Elliott 왈, 

그 친구가 아직 'My Name Is'를 내기도 전이었어. 그의 어떤 곡을 들은 뒤 나는 곧바로 Timbaland에게 말했어. '이 친구 내 앨범에 참여시키고 싶어' 그는 특별하다고 생각했거든. 우리 레이블이 Dr. Dre에게 연락했고, 그가 랩을 하게 됐지. 그걸 듣자마자  '와, 얘 대박 터질 거야!'라고 생각했지."

Missy Elliott은 [Da Real World]를 작업할 당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는데요. 

[Da Real World]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앨범이었을 거야. 당시 기대치가 무척이나 높았거든. 2집을 넘어서면 그 후로는 적응된달까. 2집이 작업하기 가장 어려웠어. 나는 생각하곤 했지. '이제 사람들은 내게서 무엇을 기대할까?' 첫 앨범을 작업할 때는 기대치라곤 전혀 없었으니까. 그다음 앨범을 만들 때는 '저번 앨범 반응이 참 좋았는데, 이제 뭘 해야 하는 걸까?' 싶었지. 그땐 생각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 같아. 비디오는 별 생각없이 한 방에 가는데, 음악은... '아, 그거 별론데' 이러면서 Timbaland를 참 많이 괴롭혔지."

Missy Elliott은 Yahoo!와의 인터뷰에서도 앨범 작업이 주는 부담감에 대해 밝힌 바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2005년 작 [The Cookbook]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현재까지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Missy Elliot 왈,

내가 뭔가를 만든다면, 그건 특별한 것이 되어야만 해. 아무거나 대중에게 던져줄 수는 없다고. 왜냐하면, 나는 Missy Elliott이니까. 내 팬들에게 나의 100%를 주고 있다는 확신이 서야 하고, 내 작업물이 판을 뒤엎을만한 것이라는 느낌이 있어야 해. 그냥 되는대로 찍어낸 것을 내놓을 수는 없다고. 이런 야망을 가지고 작업하다 보면 가끔 내 머릿속이 컴퓨터처럼 느껴지곤 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거지... 가끔은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어." 

하지만 Missy Elliott의 휴식은 단순히 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Missy Elliot은 급변하는 음악 시장 역시 그녀가 휴식을 필요로 하는 까닭이라 밝혔습니다. 

(휴식을 통해)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영감을 얻으려고 해. 오늘날의 음악은 그만큼 많이 변했으니 말이야. 좋다 나쁘다를 말하려는 건 아냐. 그냥 그만큼 다르다는 거지. 나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는 나 자신도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내가 줄 수 있는 전부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는 거야." 

Missy Elliott은 또한 곧 발매될 Faith Evans의 앨범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Missy Elliott (Feat. Eminem) - Busa Rhy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