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킴이랑 믹 밀 관계가 의심된다니까?”

단순히 유머로 소비할 상황은 아니다.

첫 선거 유세에서 감정을 폭발시킨 이후로, 다시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고 있는 듯한 칸예 웨스트(Kanye West). 이제는 단순히 농담으로 치부하기 어려울 듯한 그의 정신적 고뇌를 이미 많은 동료 뮤지션들이 걱정하고 있으며, "칸예 웨스트의 현재 행보를 놀려먹을 때가 아니고, 정말로 걱정해야 할 일이다"라는 의견이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칸예 웨스트는 몇 시간 전에도 다시 한번 폭풍 트윗질을 시작하며 내면에서 몰아치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을 있는 그대로 내뱉었다. 트윗 내용 중에는 새 앨범으로 알려진 [DONDA]의 또 다른 예고도 포함되어있지만,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은 바로 아내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동료 래퍼 믹 밀(Meek Mill)의 불륜설(?).

현재는 지워진 트윗 속에서, 칸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이 믹 밀을 만났을 때부터 이혼을 진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킴 카다시안은 믹 밀과 함께 2019년부터 사회단체 리폼(REFORM)을 통해 협업했던 바 있으며, 2018년에는 함께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ye @kanyewest

그들이 나한테 의사 2명 붙여서, 나 정신병자 취급하려 했어

나 킴이 믹이랑 'reform' 뭐시기로 만났을 때부터 이혼하려 했고

한 200개 더 남았다

오늘 밤 트윗의 주인공은... 크리스 정은(킴 카다시안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를 김정은에 빗댄 것으로 추정) 

릴 베이비가 내 최애 래퍼인데 나랑 곡 안 해주겠지

ye @kanyewest

믹 밀은 내 친구고 리스펙했었어  내 친구라고  킴은 선을 넘었어   내 재산이 5조가 넘는데    마이클 잭슨 말은 듣지도 않았던 너희가 지금 그들을 믿는다고???



이어, 칸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유하며 그녀를 '최강 백인 우월론자'라 칭하기도 했다.

ye @kanyewest

“칸예임. 얘기할 준비 됐어? 아니면 계속 전화 피할 건가”

“칸예임. 얘기하고 싶은 거 맞아? 아님 전쟁 시작이야?”

최강 백인 우월론자 ㄹㅇ

ye @kanyewest

크리스랑 킴이 내 찬성도 없이 입장을 발표했지 ... 그게 과연 와이프로서 해야 할 행동일까   백인 우월론

ye @kanyewest

이상 미래의 대통령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