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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링크 & 앤더슨 팩, 맥 밀러 두고 설전 벌여

title: [회원구입불가]snobbi2019.11.27 22:07조회 수 7217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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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밀러(Mac Miller)가 세상을 떠난 지도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래퍼 골드링크(GoldLink)가 뜬금없이 SNS를 통해 그를 저격(?)했다. 골드링크는 장문의 캡션을 통해 맥 밀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맥 밀러의 [The Devine Feminine]이 본인의 [And After That, We Didn't Talk]으로부터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맥 밀러, 너는 언제나 우리가 되고 싶었던 래퍼 중 하나였지.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하늘에서 마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짧게 말하겠지만, 우리가 항상 최상의 관계였던 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너에 관해 얘기할 때 항상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어.

우리가 같이 'GO:OD AM 투어'를 돌았을 때, 내가 너한테 내 앨범 [And After That, We Didn't Talk]을 들려줬었지. 넌 이 앨범을 정말로 좋아했지. 난 그 앨범을 발표했고, 싱글로 앤더슨 팩이 피쳐링한 "Unique"를 빼기도 했지. 이 곡은 네가 당시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했고. 

네가 그 앨범을 얼마나 좋아했던지, 투어 파티 중에서도 계속 틀고 나한테 깜짝 케이크 전달식도 했었잖아. 계속 생각했었던 건데, 너는 네 음악을 만들 때 완전히 이성을 놓아버리곤 했어. 그러니까, 네가 주변에서 들으면서 좋았던 음악들과 비슷한 스타일을 따르게 된 거지.

우리 문제는 거기서 시작됐던 것 같아. 네 앨범 [The Divine Feminine]은 내 앨범 [And After That, We Didn't Talk]과 엄청나게 빼닮았고, 네 싱글도 앤더슨 팩이 피쳐링한 "Dang!"이었지. 내가 이런 건으로 너한테 연락하려 했을 땐... 넌 한 번도 받지 않았어.

나중에, 우리가 코첼라에서 서로 마주쳤을 때, 넌 억울한 아이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 하지만 난 널 형제처럼 안아줬어. 넌 나한테 무대를 제공해준 사람이었고, 처음으로 내 음악이 쩐다고 말해준 사람이니까.

네가 죽기 3일 전, 너희 집에 가서 복도를 걸을 때, [The Divine Feminine]의 판매 인증 명판을 쳐다봤던 게 기억나. 네가 참 자랑스러웠고, 네가 만들었던 작업물도 자랑스러웠어.


맥 밀러의 [The Divine Feminine]이 골드링크의 [And After That, We Didn't Talk]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는지는 이제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을뿐더러, 골드링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맥 밀러에게 저격 아닌 저격을 했다는 사실은 많은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그러자, 두 앨범에 모두 피쳐링으로 참여한 장본인이자, 골드링크의 발언에 언급된 인물인 앤더슨 팩은 골드링크에게 직접 장문의 답을 남겼다. 

이렇게 무례하고, 질투심 넘치고, 불필요하고, 자아도취한 글을 써재끼다니. 대체 이런 글을 왜 쓴 거? 이해 자체가 안 되는데; 벨트가 너무 조여서 머리에 피가 안 돌았음? 안타깝게도 우리 친구는 이 세상에 없어서 너한테 답을 못 줘. 그러니까 내가 대신 답해준다.

남녀관계 가지고 곡을 만든 건 네가 처음이 아니야. 앤더슨 팩 피쳐링 곡을 처음 낸 사람도 아니고. 근데 별 같잖은 이유로 하늘나라에 있는 내 친구 건드린 인간은 네가 처음이다. 이건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겠어. 난 상남자 스타일도 아니고, 원체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야. 근데 이건 진짜 내 성질을 건드린다, 이눔아.

[The Divine Feminine]이 네 음악을 베꼈다고? 제발 증거 좀 갖고와 봐라. 맥은 네가 나부랭이이던 시절에 자기 투어 오프닝 세우고, 자기 팬들한테 주목받게 해줬어. 근데 돌아오는 보답이 이거다? 감사하기도 모자랄 판에! 만약 진짜 걸리는 게 있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해결하고 끝냈어야지. 사람이 죽은 이후에 이야기 끌고 와서 들먹이는 일의 요점이 대체 뭔데? 이게 진짜 사람이 제정신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곧 작업물 낼 거라서 이렇게 어그로 끈 거면 진짜 제대로 잘못한 거다. 니 예전 앨범 제목처럼 '갓 콤플렉스(자신의 판단이나 의견이 다른 사람보다 항상 옳다고 믿는 성향)'가 있는 거면, 모든 게 너한테 영향받은 거로 생각하기 쉽겠지. 그래봤자 너한테 도움 되는 거 하나도 없다. 제발 다시 음악이나 만들고, 좋은 에너지를 퍼뜨려주길 바람. 나도 그렇게 할 테니까. 맥 밀러와 가족들 포에버.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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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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