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에미넴(Eminem)이 앨범 [Kamikaze]를 깜짝 발표하며 수 많은 아티스트와 매체들의 머리 위에 디스 폭탄을 퍼부었다. 현재 디스를 당한 당사자들이 여러 방식으로 반응을 하고 있는 상황.
자 룰(Ja Rule) 역시나 그 중 한 명이다. 2002년에 시작된 둘의 원수 관계는 아무래도 영원히 청산되지 않을 듯 하다. 첫 디스전 이후 15년이 흐른 지금까지, 에미넴에게 자 룰이란 사람은 승리한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 같은 느낌인가보다. 에미넴의 이번 자 룰 디스는 두 번째 트랙인 "Greatest"에서 등장했다.
들었지 니 개소리, 그거 응수해주기에 난 너무 거물임
그렇지만 내가 그걸 잊을 일은 절대 없지
가서 창 밖으로 그냥 뛰어내려버려
애들은 따라하지 못 하도록 해두시구요
내가 미치면 예전 자 룰 씻이 또 다시 재현될 테니
Eminem - Greatest 中
이에 자 룰은 자신의 트위터에 2002년을 연상시키는 짧은 한 마디를 남겼다.
자 룰
그 헤일리 가사가 이제서야 급소를 좀 찌르나보다
https://twitter.com/Ruleyork/status/1036251511179943937
자 룰이 말한 헤일리 가사는 2002년 그가 에미넴을 최초로 디스했던 "Loose Change"의 유명한 구절을 의미한다.
엠, 너 너희 엄마는 크랙 중독자라며
킴은 유명한 창녀라며
근데 헤일리는 커서 뭐가 되겠어?
Ja Rule - Loose Change 中
이걸 들었던 에미넴이 무려 헤일리를 직접 등장시키면서 자 룰을 디스했던 곡이 "Doe Rae Me (Hailie's Revenge)"였던 것. 곡의 인트로에서부터 에미넴은 지금의 그를 만든 유머스러운 살기를 가득 뿜어냈었다.
(에미넴) 헤일리, 너는 크면 뭐가 되고 싶니 얘야
(헤일리) 모르겠어요, 근데 자 룰의 지저분한 애들처럼 자라나고 싶지는 않아요
(에미넴) 헤일리, 이리 오렴, 아빠한테 오스카 트로피 좀 갖다줄래?
자 룰의 엉덩이에 쑤셔박아버리자
Eminem (Feat. Hailie) - Doe Rae Me (Hailie's Revenge) 中
수 많은 래퍼들과 평론가, 미디어, 유튜버가 이번 [Kamikaze]에서 기습 디스를 당했고, 하나 둘 씩 개성이 뚜렷한 각자만의 방식들로 이번 디스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다. 와중에 자 룰은 다시금 헤일리라는 에미넴의 성역에 돌을 던진 셈. 그런만큼 월드컵만큼이나 뜨거웠던 2002년이 또 다시 재현될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KanchO
자하다 추 룰;;
자룰 뭐하고사니?
역겹
50 Cent 거들먹거리고 아직까지도 인터뷰 전전긍긍하면서 징징대던데.. 또 쳐맞을건가 ㅎㅎ
Irrelavant af
추하다 추해
찔리긴 뭐가찔려ㅋㅋㅋㅋㅋㅋㅋㅋ헤일리 잘컸는데
자룰은 발악해봤자...이젠 회생불가 아닌가...ㅋㅋㅋ 반성이란게 없는
그래봤자 삡티가 몸도 더 좋고 너보다 더 제밌어 등신아
에미넴이 건드리니 뭐 자기도 화답한거죠 뭐...
근데 자룰이 망한건 헤일리 건드리다 여론 안좋아진거지 에미넴이 관도대전 관우마냥 안량문추 목썰고다닌건 아니라서
당시 에미넴이 관도대전 관우마냥 목썬건 벤지노,캐니버스엿고 애초에 자룰의 상대는 핍티엿죠.그러다 헤일리건드린거고
그렇긴한데 자룰이 너무 저평가받는거 같아서요. 에미넴 자룰의 디스에서 에미넴이 W인건 맞긴란데 예전부터 언더독이 랩갓한테 깝치다 줘터진 이미지가 생겼더라구여. 그게 좀 안타깝긴합니다. 사실 저때 자룰 생각하면 절대 그게 아닌데...
살아는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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