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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골라보는 10인의 XXL FRESHMAN 2018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8.04.14 23:29조회 수 781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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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전쯤, 올해도 어김없이 오픈한 <XXL 프레쉬맨 클래스(XXL Freshman Class, 이하 XXL 프레쉬맨)> 투표가 종료됐었다. 최종 리스트는 늘 그렇듯 6월 안짝이 되면 발표될 것이다. 시리즈가 갈수록 2010년대 힙합 음악사를 수놓고 빅 네임이 될 만한 재목이 줄은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어떤 이가 리스트에 포함될지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또, 올해는 유독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되고 유명세를 탄 이들이 후보에 많이 있어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게으른 탓에 매년 하지는 못했지만, 올해는 3년 전 내놨던 기사(링크)와 비슷하게 시류와 관계없이 각 에디터가 한 명씩 꼽아 총 열 명의 아티스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한 명 이상은 건져가는 발견의 장이 되길 바란다.




24hrs

Label: Private Club Records
Represent: United States, Georgia, Atlanta


'XXL' 프레쉬맨에 꼭 맞게 거구의 몸집에서 나오는, 오토튠을 활용한 얇은 보컬이 입덕 포인트인 24아워즈(24hrs). 그는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 위즈 칼리파(Wiz Khalifa), 구찌 메인(Gucci mane) 같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며 꾸준히 행보를 보여왔다. 국내에는 VMC의 로우 디가(Row Digga)와 협업한 몇 점의 커버 아트워크로 살짝 알려져 있기도 하다. 트렌드의 끝을 달리는 이들과 함께해서인지, 24아워즈는 단순하고 조잡하지 않은, 가볍게 즐기기에 최적인 음악을 한다. 동생 메이드인도쿄(MadeinTYO)와 함께한 “My Word”나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함께한 “Malibu” 같은 곡을 듣다 보면 어깨가 으쓱으쓱하다가도 그 얄상한 보컬이 대체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 궁금해 참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캐릭터로 보았을 때, 최근 들어 음악성은 인정받아도 화제성은 예전 같지 않은 더 드림(The-Dream)과 비슷한 감이 있다. 물론, 더 드림과 비슷하다는 건 그만큼 재능이 있다는 뜻이기에 일말의 계기가 있다면 빵 뜨는 건 시간 문제 아닐까? XXL 프레쉬맨이 24아워즈에게 그런 기회가 되길 바람과 동시에 그의 첫 풀렝스 앨범 발표도 기대해본다. - snobbi







Bobby Sessions



Label: Def Jam, High Standardz

Represent: Dallas, Texas


질문,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음악으로 전업 선언을 한 지 3년 만에 데프 잼(Def Jam)과 싸인했다면 이것은 놀라운 일인가? 10년 전이었으면 저도 모르게 입을 'O' 모양으로 모으고, 눈썹을 씰룩 거리게 할 만큼 나름 흥미로운 일이겠지만, 요즘은 사정이 좀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인스타그램, 유튜브,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라이징 스타들이 빗발치는 시대 아닌가. 그래도 여기, 어쩌면 대단히 'FM'으로 레귤러한 아티스트가 되는 스텝을 밟는 중인 바비 세션스(Bobby Sessions)를 주목해보자. 그는 앞서 언급한 대로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15년 음악을 시작했다. 같은 해 댈러스의 지역 레이블 하이 스탠다즈(HIGH STANDARDZ) 소속으로 데뷔 앨범 [Law of Attraction (LOA)]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소포모어 앨범 [Grateful.]을 발표했고, 이 앨범으로 댈러스에서 열린 음악 시상식에서 두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올해 2월, 데프 잼이라는 대형 레이블과의 딜을 따낸다. 데프잼과 계약한 힙합/알앤비 아티스트가 한두 명이 아니라고? 그의 소울풀한 음악을 직접 들어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가장 최근작인 [Grateful.]로 살펴보면, 바비 세션스는 확실히 네오소울을 기반에 둔 음악을 지향한다. 러닝 타임 거의 내내 90년대의 디안젤로(D'Angelo)부터 2000년대의 뮤지끄 소울차일드(Musiq Soulchild)까지 이어지는 네오소울의 향기가 부분부분 난다. 촉촉하고 차진 드럼 톤, 훵키하고 부드러운 피아노와 기타 라인, 아예 같은 텍사스 댈러스 출신의 네오소울 레전드 에리카 바두(Erykah Badu)가 참여한 스킷, 그리고 본인에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맥스웰(Maxwell)의 앨범 [Now]를 오마주한 듯한 커버 아트워크까지, 많은 요소에서 어떤 특정한 의도가 엿보인다. 여기에 바비 세션스는 요즘 싱랩 아티스트들과 다르게 보다 고전적으로 높은 텐션의 랩과 노래를 뱉으며 곡을 힘차게 아우르기까지 한다. 물론, 이 모든 게 모두 개인의 역량으로 일궈낸 성과인지는 조금 미지수다. 그래도 대표곡 "Dollars & Sense"에서는 돈이 당신에게 목적의식까지 사줄 순 없다고 말하니, '진정성' 류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이러나저러나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도 남을 것이다. - Melo







G PERICO


Label: Caroline Records, Fool's Gold Records

Represent: Los Angeles, CA, United States


거칠기만 하던 과거와 비교해 힙합 씬의 색깔이 다채로워졌다지만, 여전히 많은 리스너는 래퍼들에게 넘치는 마초성을 기대한다. 이 마초성을 바탕으로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가 갱스터로서의 삶이다. 그 점을 강조하는 래퍼들은 자신이 거리에서 자랐고, 갱단 활동을 했음을 자랑한다. 문제는 그 일화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다는 것. 스트릿 크레디빌리티를 입증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셈이다. 실제로 과거 크립스(Crips) 갱이라고 말했다가 최근 갑자기 블러드(Blood) 갱으로 이미지를 굳히거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갱스터를 돈으로 매수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가 어렵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점일수록 지 페리코(G Perico) 같은 진짜는 오히려 더욱 빛난다. 12살 무렵, 크립스의 일원이 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겪어온 일들이 그의 앨범에 훈장처럼 녹아 있다. 단순히 강함을 설파하는 게 아니라 일련의 사건을 풀어놓으며 그의 삶을 짐작하게 한다. 지 페리코의 앨범이 일종의 자서전처럼 보이는 이유다. 이를 탄탄한 랩이 뒷받침하고, 단출한 지훵크 혹은 래칫 사운드는 캘리포니아 갱스터의 정통성을 배가한다. 비록 그가 이번 XXL 프레쉬맨 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빛나는 래퍼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래퍼임은 틀림없다. - Urban hippie








Lil Pump

Label: Tha Lights Global, Warner Bros.
Represent: Miami, Florida, United States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사실상 이미 힙합 씬의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릴 펌프(Lil Pump)가 XXL 프레쉬맨으로 선정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의문이지 않을까? 2000년생의 이 소년은 사촌의 친구인 스모크퍼프(SmokePurpp)를 만나 음악을 시작해 조금씩 자신의 캐릭터를 잡아갔다. 독특한 헤어스타일, 어수룩한 발음, 멍청하게 느껴지는 가사들이 웃기게 다가오면서도 확고한 오리지널리티로 작용했다. 이후 발표한 "Boss", "Flex Like Ouu", "D Rose"는 일차적으로 그의 성공이 어느 정도 실현됨을 알린 트랙이자, 동시에 릴 펌프의 스타일을 잘 담은 트랙이었다. 앞서 언급한 뭉개진 발음과 로우한 트랩 비트와 어우러지는 동어반복적인 가사, 그리고 중독성 있는 추임새가 주된 특징이었다. 상승세는 이제는 모두가 아는 "Gucci Gang"으로까지 이어진다. 더블 플래티넘에 빌보드 핫 100 차트 3위, 꽤 많은 걸 이루기까지 불과 2년도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Designer"와 "i Shyne" 같은 트랙에서 기존의 스타일과 다른 스킬풀한 랩도 선보이는 릴 펌프. 그간 벌인 기행들과는 별개로 그는 이번 XXL 프레쉬맨 후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다. - Loner






Little Simz

Label: Age 101
Represent: Islington, London, England


수많은 'Lil' 사이에서 Little을 발견한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영국 래퍼 리틀 심즈(Little Simz)는 특별한 존재다. 그가 기반으로 하는 런던은 그라임의 도시지만, 정작 선보이는 건 얼터너티브 힙합에 가깝다. 첫 번째 정규 앨범 [A Curious Tale of Trials + Persons]에서 자신이 가진 랩의 기술적 완성도와 청각적 쾌감을 십분 보여줬다면, 두 번째 정규 앨범 [Stillness in Wonderland]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기존 컨셉을 끌어와 자신의 세계관을 드러냈다. 두 장의 꽉 찬 정규 앨범으로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리는 데 성공한 리틀 심즈가 아주 솔직한 말로 별 볼 일 없는 이들도 포함된 이 리스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다니, 괜히 내 자존심까지 상한다.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그는 갈란트(Gallant), 토키몬스타(TOKiMONSTA), 세브달리자(Sevdaliza), 케레라(Kelela) 등이 포함되어 역대 최고라 불렸던, 2015년 레드불(Red Bull)이 선정한 '20 before 16' 리스트에 배드배드낫굿(BadBadNotGood)과 함께 콜라보한 곡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앨범에서는 칩(Chip), 겟츠(Ghetts) 같은 그라임 래퍼부터 크로닉스(Chronixx), 시드(Syd) 같이 이미 이 판의 '미래'라 불리는 음악가들과 함께했다. 리틀 심즈가 음악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 bluc






Princess Nokia

Label: Rough Trade Records
Represent: New York City, New York, United States


힙합계에서 프린세스 노키아(Princess Nokia)는 소수자를 대변하는 존재다. 푸에르토리코 이민자의 자식인 그는 이스트할렘에서 자랐으며, 10살 때 에이즈로 모친을 떠나 보냈다. 그는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10월에는 뉴욕의 지하철에서 N워드를 사용하며 폭력적인 언사를 쏟아낸 백인 남성과 맞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명한 페미니스트다. 싱글 “Tomboy”에서 그는 기존의 ‘아름다운 여성상’을 반박하는 가사로 채웠다. 단순히 ‘순종하지 않을 것'을 내비치는 1차원적인 태도가 아닌, 구체적인 표현과 비유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관철한다. 동시에 프린세스 노키아는 재미있는 음악가다. 여러 활동명을 사용했던 그는 'Princess Nokia'가 자신의 얼터이고라고 밝힌 적이 있다. 명품으로 도배하기도, 빈티지 의류를 착용하기도 하며, 외적으로도 여러 모습을 드러낸다. 가사에선 휴대 전화, 아타리(Atari) 오락기, 고전 영화 <Chitty Chitty Bang Bang> 등 고전적인 아이템을 꺼내 신선한 비유를 완성하기도 한다. 들으면 들을수록,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는, 자기 생각과 상상력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음악에 담아낼 줄 아는 음악가다. - 류희성






SiR

Label: Top Dawg Entertainment
Represent: Inglewood, CaliforniaUnited States


그 누구도 아닌 가족을 위해서만 음악을 만들어 왔다는 썰(SiR)은 이름 그대로 리스펙 받을 만하다. 2012년부터 엔지니어, 송라이터로 함께 일한 이들만 해도 타이리스(Tyrese), 지누와인(Ginuwine) 같은 90년대를 풍미한 알앤비 아티스트부터 어셔(Usher),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같은 희대의 팝스타, 그리고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질 스캇(Jill Scott), 아니타 베이커(Anita Baker)까지, 그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게다가 독자적인 솔로 아티스트가 아닌 프로덕션 진으로만 남기에는 정말 아까운 목소리를 가지고도 스스로는 이렇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니, 제삼자인 내가 다 답답할 지경이다. ‘33조 km 정도 더 가야 한다’는 첫 정규작 [November] 속 썰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여성 로봇 k의 말처럼 그의 음악적 여정은 장거리 여행이 될 것이다. 하나, 얼터너티브 알앤비, 네오소울, 웨스트코스트 힙합 등을 풍미 있게 섞은 [November]부터 벌써 상당한 연륜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았기에 문제 될 건 없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천천히 멀리 나아가려 하는 듯한 이 TDE의 또 다른 비밀병기 앞에 펼쳐질 미래는 맑음이지 않을까? - 7HEJANE







Ski Mask The Slump God

Label: Republic Records
Represent: Broward County, Florida, United States


키스 에이프(Keith Ape)와의 몇 차례 협업으로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친숙할 플로리다 출신의 96년생 래퍼 스키 마스크 더 슬럼프 갓(Ski Mask The Slump God, 이하 스키 마스크). 그는 2014년 소년원에서 친구 텐타시온(XXXTentacion)을 만났다.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 씬에 발을 내디뎌 함께 명성을 쌓아 올린다. 하지만 텐타시온이 세간에 알려진 갖가지 기행을 벌이며 스키 마스크는 스스로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인제 와서 보면 좋은 선택이었다. 그는 2016년 첫 믹스테입 [Drown-in-Designer], 2015년부터 시작해 세 차례에 걸친 'Members Only' 시리즈, 2018년 첫 정규 앨범 [You Will Regret]을 내놓으며 성실히 활동해왔다. [Members Only Vol.3]의 "H2O", "Off The Wall!"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계기였으며, "Catch Me Outside"나 "Where's the Blow" 같은 사운드클라우드 히트곡은 덤이다. 이미 해온 것이 어느 정도 있는 만큼 스키 마스크는 이번 XXL 프레쉬맨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다. 로니 제이(Ronny J), 지미 두발(JIMMY DUVAL) 같은 프로듀서들의 극강의 로우파이 음악에서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하진 않지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능청스럽고 물흐르는 듯한 특유의 플로우가 현재 힙합 씬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그만의 독특한 느낌을 갖고 있다. 가사 속 넘치는 유머는 그의 활동 반경을 더욱 넓힌다. 이를 무기 삼아 스키 마스크는 릴 펌이나 리치 더 키드(Rich the Kid) 같은 트랩 씬의 핫가이들과의 콜라보 뿐만 아니라 88 라이징(88 Rising), AWGE 같은 콜렉티브들과도 작업하는 등 랩 스타일만큼이나 유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Kimioman






Trippie Redd

Label: Elliot Grainge Entertainment
Represent: Canton, OhioUnited States


‘얼~마나 맛있게요!’ 트리피 레드(Trippie Redd)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이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생각 나서 견딜 수가 없다. 특이한 래퍼들이 수없이 등장하는 시대이지만, 그는 귀에 익숙해질 만하면 자신의 목소리를 쩍쩍 가르며 랩을 구사해 맛있다는 표현이 머릿속에 절로 떠오르게 한다. 찰지게도 랩을 하는 트리피 레드는 알고 보면 이모(Emo)라 불리는 현 힙합 음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 중 한 명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의 음악은 슬픈 감정으로 가득 차 있으며, 펑크 음악의 영향을 받아 록 보컬 비슷하게 ‘가즈아~’ 식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때때로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의 아들’ 혹은 ‘짭 우지 버트’라는 오명을 입기도 하지만, 분명 앞서 언급한 목소리를 갈라가며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보컬로 뚜렷하게 다른 결을 그려낼 줄 안다. 더 나아가 그는 멈블 랩이라는 범주로만 묶을 수 없는 다양한 랩을 구사하기도 한다. 일례로, 믹스테입 [A Love Letter To You]의 수록곡이자 붐뱁 스타일의 비트 위에 자신의 차진 랩을 담은 “Can You Rap Like Me”가 있다. 실제로 트리피 레드는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투팍(2Pac), 아웃캐스트(Outkast) 같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밝히며,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훈훈한 미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남들이 단순히 매운맛에서만 비롯된 중독성으로 유명한 동대문 엽기 떡볶이 같은 랩을 구사한다면, 그는 탄탄한 기본에 중독성까지 가득한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 같은 랩을 선보인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트래비스 스캇(Travi$ $cott), 드레이크(Drake) 같은 랩스타에게 주목받음은 물론, 앨리스 원더랜드(Alice Wonderland), 디플로(Diplo) 등 전자음악가들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제발 이번에는 트리피 레드가 “Gummo”를 얌생이같이 쏙 훔쳐갔던 식스나인(6ix9ine)을 제치고 XXL 커버에 있기를 기원해본다. - Geda






YoungBoy Never Broke Again

Label: Never Broke Again, Artist Partners GroupAtlantic
Represent: Baton Rouge, LouisianaUnited States


'영보이는 절대 다시 망하지 않아'라는 독특하면서도 긴 이름을 가진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YoungBoy Never Broke Again 이하, NBA 영보이)은 이름만큼이나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걸음마를 뗄 시절에 목이 부러져 한참 회복기를 거쳤고, 그 때문에 이마에 흉터가 세 개나 생겼다. 아버지는 55년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갔고, 그를 양육하던 할머니는  NBA 영보이가 절도 혐의로 소년원에 간 사이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음악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열네 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발표한 믹스테입은 총 열한 개. 허슬러라고도 할 수 있는 그의 랩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하이톤을 바탕으로 한다. 영 떡(Young Thug)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것이 NBA 영보이는 기본적으로 좀 더 타이트한 랩을 구사하고 자신의 야망을 적극적으로 가사에 녹여내는 편이다. "Outside Today"나 "No Smoke"와 같은 곡만 들어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슬슬 빛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다가올 앨범 [Until Death Call My Name]의 제목만 보아도 그의 야망이 저절로 느껴지지 않나? 설령 XXL 프레쉬맨에서 떨어지더라도 기세만 보면 그가 다시 망할 일은 없을 듯하다. 아, 물론, 요즘처럼 범죄를 저지를 때는 예외다. - Loner


글 | 힙합엘이 매거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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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조회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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