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씬에 루피가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

이번 앨범 솔직히 개인적으로 좋았음

피쳐링 없이 정규 끌고 갈려는 사람이 자의든 타의든 몇이나 될까

딱 컴팩트 하게 전곡 돌리기 좋은 앨범이었음.

그리고 이 사람 나이 생각했을 때 이정도로 계속 프레시 한거 들고 오는거 생각하면

난 이 씬에 루피가 있다는 거에 너무 고맙다.

스윙스가 형토링에 하하 껴넣고 몸집만 키워서 앨범 내보내는 행위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함

그리고 스윙스가 잘하는게 있고 매력이 있는 부분이 있는거처럼 루피가 잘하는게 있을것임.

스윙스가 오히려 이젠 고리타분할수도 있고 요즘 세대일수록 튠을 더 만지는 쪽으로 흘러가다보니

이번 업그레이드 앨범 튠 쓴거 보면 솔직히 최악임. 루피는 반대로 가사적인 부분에서 스윙스한테 비교할 순 있어도

튠을 쓰는 테크닉과 트렌드를 읽는건 동년배들 활동하는거 생각했을 때 진짜 대단한거 같음.

그리고 사실 계속 가교 역할 또는 그렇게 미국이 좋으면 미국에서 활동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냥 이런 존재라도 있는거에 이 문화에 감사의 표현도 할 줄 알아야 진정한 커뮤니티라고 생각되서 몇 자 적어봤음

이번 앨범이 루피가 워낙 기존에 멜로디컬하고 라인을 잘 짜니까 Tana나 K Suave, Iayze 이런쪽의 친구들의 장르를 가져올려고 했던거 같은데 그런 장르 자체가 한국에 있지도 않으니까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거같은데 지금 국내 Rage쪽 하는거 보면 다 어두운 yeat계열 이런쪽만 하려고 하지 누가 국내 네임드가 이런쪽으로 시도하려고 했었음? 이런 부분에서 신문물을 접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난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거임 국내에 없었던 새로운 존재를 알리는거부터. 솔까 그리고 쇼미 준우승 까방권도 있잖아. 이 사람이 랩을 못해서 안하는 것도 아닐거임. 그리고 튠만으로 뭐라 할꺼면 루피 라이브 하는거 봤음? 루피 라이브는 진짜 어딜 내놔도 손색없는 탑급임.

정규 1집 노피어때 내가 엘이 어떻게 생각했었던지 생각남. 그땐 뭐 트랙수 너무 많아서 뭘 들을지 모르겠다 이러더니 나중엔 오히려 본토랩퍼가 20트랙 이상 꽉꽉채워내고 그러니까 그때 떠든사람들 아무말 없고 이번엔 피쳐링 없다고 뭐라 태클거는데 그 사람이 표현하고 싶은 아트가 그런건가보지. 쓸때없이 스윙스처럼 형토링 넣고 이런것보단 훨씬 낫다고 봄.

순수미술이 있고 현대미술이 있듯이 같은 예술 세계에서 여러 장르가 있고 다 그런거임. 피카소가 있으면 로얄독도 있듯이. 우리나라가 학창시절 언어라는 과목을 배우고 시와 시조 시집이란 체계가 있어서 가사에 집중하고 그런거 같은데, 힙합의 탄생이 가사라도 하지만 매번 힙합씬은 태동기를 거쳤고 가사 뿐만 아니라 사운드에 집중하는 컨셉의 아티스트들도 여럿 존재햇었음. 이젠 비욘세도 컨츄리 뮤직을 보여주고 있고 예전 같으면 흑인이 컨츄리하면 백인우월주의자라고 욕먹었을거임. 근데 비욘세가 해서 괜찮은거다? 그게 아니라 비욘세도 장르에 편협한 시각이 없고 이런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잖아? 근데 루피한테 잣대는 왜그런지 모르겠음. 다들 평론가 역할 자처해서 지들이 더 많이 안다 그러면서 선민의식이 깔려있는 이 판이 정말 아쉬움. 우리나라가 프로레슬링이 미국처럼 대단해질수 없는게 다 평론가 자처하고 그게 연기지 스포츠냐 하는 쓸때없는 시각이 문화를 퇴보시키고 다양성을 존중 못시키는거라 이런 문화도 자리 못잡고 떠나는거임. 근데 한국에 프로레슬링협회가 없냐 했을 때 존재함. 이 사람들은 묵묵히 자기자리에서 계속 인정받고 언젠간 사람들이 성원하길 바라면서 계속 명맥을 이어오고 있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나라가 문화적으로 선진국 소리 들을 만큼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하나? 우리나라가 몇 안되는 야동 규제국가고 몇 안되는 게임을 규제했던 나라임. 이런 나라에서 케이팝이 상대적으로 셰게로 뻗어나가니까 우리나라가 정말 K 문화 최고최고 이러는거같은데 다시금 한번 생각해봐야함. 우리나라는 사회판부터 시작해서 결국 이권싸움임. LGBT페스티벌은 성다양성 존중한다고 주최해야한다는판에 지금 AV 페스티벌은 모든 지자체에서 열리는걸 반대하는 그런 나라임. 그냥 자본력이 있다거나 아다리 맞아 떨어지면 그 문화

는 살릴수 있는거고 아니면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부분에서 충분히 묵시 당할 수 있는거임. 그렇게 K문화 세계적으로 나가는건 선호하고 세계적으로 트렌드거나 그런건 또 안받을려고 하다가 시간 지나고 나서야 받아들일려고 함. 그러다보니 비싼값에 파이브가이즈 팀홀튼 쳐먹을 수 밖에 없는 환경 아닐까? 우버가 한국 들어왔으면 택시조합이랑 경쟁구도로 좋은 시스템 인프라 가격을 구축할 수 있는 건강한 경쟁 체제가 갖혀졌겠지. 

내가 알기론 인터뷰 이런거 찾아봤을때 이사람 정말 힘들게 음악하는거 같아 보임. 뭐 얼마전에 메킷레인 웨더맨 천만 찍었다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예전 회사에서 계약 분쟁으로 마스터 다 뺏기고 나와서 그거 수익 그사람한테 들어가는 거 거의 일푼도 없을거임. 근데도 이렇게 트렌디하고 가교역할로서 뭘 보여줄려고 하는 무브에 난 감사의 마음은 표현해야 한다는 거임

그리고 이 사람 인성도 들어보면 진짜 괜찮타는 말 엄청 들엇음. 인터뷰, 최근 캐시디 팟캐스트 뿐만 아니라 군대 동기 선후임들 얘기 댓글 이런거 보면 이사람 인품이 대단한 사람 같음. 이 사람 현역 다녀왓음. 근데 뭐 창모처럼 현역다녀왓다고 자랑을 함 뭐를 함? 오히려 맨정신인척 하는 랩퍼들이 알고 보면 공익임. 실제로 문제가 있으면 공익으로 빼는게 많은데 아마 공익으로 뺼려고 진짜 개 발악하고 뺀 아티스트가 더 많을거라고 추측함. 막상 미디어에선 또 정상인인척 하면서 그렇게 가사 잘 쓰는 저스디스, 예술가 자처하는 기리보이도 공익임. 이런면에서 봤을 때 오히려 본인 PR에서도 엄청 겸손한거 같음.

그리고 예전에 사건 터진거 또 언급할거같아서 말하는데 솔직히 지금 이 시점에서 사회 보면 이걸로 태클 걸만한 정의가 있는 사회인가 싶기도 함. 전과가 있는 사람이 전국민의 반이 지지를 받던 사람도 있고 이번에도 진짜 어이없는 과거 범죄 이력 가진 사람도 국회의원 다 나가고 뺏지달고 하는 나라에서 전과도 아닌 기소유예 가지고 이사람 한테 뭐라하는게 난 이젠 어이가 없다고 봄. 당시에 모든 멤버가 터져서 상대적으로 엄청 이슈가 커진거지 이정도로 뭐라할거아니라고 봄. 예전에 한번씩 폇던 사람들 싸이나 신동엽 김태원 이런사람들 지금 뭐라하지도 않찮아? 그리고 지금 선거 나왔던 사람들 보면 예전 언행에 대해서 이제서야 표 받을려고 사과 하고 그리고 실제로 뽑아주지 않았음? 루피는 사건 터지고 아마 바로 당일날 몇시간 뒤에 라이브켜서 사과했던 사람임. 오히려 사과를 안해도 됫다고 생각함 이정도 내로남불 국민성이면.

긴글 두서 없이 쓴거같은데

난 루피가 힘이 닿는 데 까지 계속 문화를 보여줬으면 함

그리고 루피라는 존재가 있어서 너무 고마움.

나도 그가 헤비웨잇급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음

WWE에 더락이 있고, 스톤콜드가 있고 브록레스너가 있어야하면

제프 하디도 있어야 그 씬이 다양해지고 스토리 텔링도 더 다채롭게 할 수 있는 거임.

축구씬에도 호날두 메시가 있다면 네이마르 같은 사람도 있어야 하는거라고 봄

https://youtu.be/O4YI0e4IL1c?si=IS70kSH3HSYw6vB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