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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iz Khalifa


위즈 칼리파(Wiz Khalifa)의 음악적 위치는 굉장히 독특하고 다채롭다. 그는 여러 히트 넘버를 통해 메인스트림 차트를 주름잡기도 하며, 유명 팝스타와의 콜라보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격상하기도 한다. 그러다가도 블록버스터 영화의 OST에 참여하기도 하고, 인디펜던트 아티스트와의 호흡을 통해 한 층 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면모를 뽐내기도 한다. ‘팔색조’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위즈 칼리파는 다방면에서 그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그가 다가오는 5월 3일, <SEOUL SESSIONS LIVE MUSIC EVENT 2017>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힙합엘이는 첫 내한 공연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는 위즈 칼리파와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눠봤다. 차근차근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기를 바란다. (위즈 칼리파의 사정상, 부득이하게 많은 질문을 할 수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LE: 당신은 이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과거 믹스테입을 만들던 인디펜던트 시절과는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요즘 상황에서 어떤 걸 느끼는지, 또한, 과거를 추억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니. 나는 현재 앞만 내다보고 있어. 과거를 추억하기보다는 레이블이나 가족과 같은 지금 내 앞에 놓인 책임들에 집중하고 있는 거지.




LE: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를 영입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떤 점에서 그를 영입하게 된 건가?

 

릴 우지 버트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이야. 그래서 그가 어떤 아티스트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를 만났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 그래서 당연히 그를 영입하게 됐지.




LE: 레이븐 펠릭스(Raven Felix)를 영입했는데, 스눕 독(Snoop Dogg)의 영향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테일러 갱(Taylor Gang) 소속 뮤지션들이 출신지가 다양한데, 레이블의 음악적 색채를 어떤 식으로 가져가고 싶은지가 궁금하다.

 

레이븐 펠릭스는 너무 멋진 아티스트이자 사람이야. 몇 년 동안 나한테 음악을 들려줬고, 결국은 이런 좋은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해. 테일러 갱은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성장해 나갈 거야.





LE: <Red Bull Culture Clash>에서 테일러 갱의 모습은 너무나도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집단의 존재 이유와 색채를 짐작할 수 있었는데, 혹시 정식으로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할 계획은 없나?

 

당연히 있지. 언젠가는 우리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올 거야. 물론, 앨범 발표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어. 




LE: OST 음악, 특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OST 음악에 참여하고 있다. 본인이 선택하는 것인지, 혹은 시장에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인지 궁금하다. 


특별히 이미지가 생긴 건 아닌 것 같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물론, 축복받은 거지.





LE: 차기작 이름을 [Rolling Papers 2]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작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의미로 지었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Rolling Papers] 때의 음악을 너무 좋아해. 그래서 그 바이브를 이번에 다시 이어 가보고 싶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타이틀이 [Rolling Papers 2]가 된 거지.




LE: 최근 썬더캣(Thundercat)의 앨범 수록곡인 "Drink Dat"에서 당신이 선보인 모습은 꽤 멋있었다. 메인스트림 음악가로 전향한 줄 알았던 당신이 좀 더 깊이 있는 음악과 함께 노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보를 더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 앞으로도 나의 새로운 모습을 계속 기대해도 좋을거야. 나는 계속 변화하고 도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LE: 당신의 음악은 다른 래퍼들에 비해 굉장히 변화무쌍하다. 트렌드를 잘 읽는 것 같은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특별한 비결이 있기보다는 항상 영감을 받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여러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늘 음악적으로 고무되어있는 거지.




LE: 아직도 당신의 초기 랩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커렌시(Currensy)와 호흡할 때를 더 좋아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내 예전 랩이나 스타일을 좋아해 주는 것도 너무 고마운 일이야. 늘 나에게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해.





LE: <Weed Farm> 게임이 많은 이슈가 되었다. 래퍼 혹은 아티스트가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런 식으로 비디오 게임을 제작하는 것은 독특한 것 같다. 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게다가 게임 자체에 굉장히 애정이 있어 보인다.


그냥 내가 즐거운 일을 하는 거야. 나의 삶과 내 음악에 좋을 법한 일이나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하는 거지. 물론, 이런 것들이 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지금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LE: 피츠버그 출신으로서 당신의 홈타운에 어느 정도 애정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곳에도 제대로 된 힙합이 있는지, 혹시 눈여겨보고 있는 피츠버그의 신인들도 있는지 궁금하다.

 

엄청 많지. 피츠버그에는 힙합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많을 거야. 지금 떠오르는 뮤지션은 지미 와포(Jimmy Wapo), 영 니지(Young Nizzy), 그리고 KH가 있어. 앞으로 이들을 지켜봐도 좋을 거야.




LE: 사람들은 당신의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다른 래퍼와는 스타일이 조금 다른 편인데,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나 좋아하는 아이템, 브랜드가 있는지 궁금하다.

 

내 스타일에서는 패턴과 색감, 그리고 핏이 가장 중요해. 특별한 아이템이나 브랜드보다는 앞에 언급한 요소들을 늘 신경 쓰고 있어.




LE: 앞서도 물었지만, 당신에게는 메인스트림 팝 스타로서의 감각도, 인디펜던트 래퍼의 감성도 모두 있는 것 같다. 당신의 음악을 스스로 어떻게 정의하는지, 그리고 향후에는 어떻게 풀어나가고 싶은지 궁금하다.


내 음악은 음색과 가사 모두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음악이야. 확실히 나는 멜로디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해. 사람들이 이해할 수도, 못할 수도 있는 말을 하는 걸 좋아하는 거지.





LE: 끝으로 한국에서의 첫 공연인데, 한국 공연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까?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한국 팬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한다.


나에게 보내준 모든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사해. 내일은 정말 장난 아닌 공연이 될 거야.



인터뷰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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