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average bounce meter for your 'Midnight Marauder Program' will be in the area of 95 BPM BPM은 'Beats Per Minute(분당 비트 수)'를 뜻합니다. (ex. 95 BPM = 분당 95비트) 90에서 100 BPM 정도의 비트는 붐뱁 비트 프로듀서들이 주로 사용하는 BPM입니다. 그렇기에 이 앨범이 오리지널 붐뱁 앨범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사실 ATCQ의 소속사인 Jive Records는 1, 2집을 발매할 당시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들의 소포모어 앨범인 [The Low End Theory]와 같은 경우 차트에서 흥행하는 요소가 아닌 '재즈'라는 장르를 접목시킨 실험적인 앨범이었기에 소속사 측에서는 앨범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앨범 수록곡 곳곳에 소속사를 무참하다 싶을 정도로 씹어대는(!) 가사들이 있었기에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는 다르게 [The Low End Theory]는 크나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소속사 측에서는 그들의 3집 앨범인 [Midnight Marauders] 제작에 물심양면으로 힘쓰게 됩니다. 한 가지 예로 [Midnight Marauders] 앨범에는 수록곡들의 인트로, 아웃트로 곳곳에 앨범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Jive Records의 A&R(아티스트를 기획, 제작, 홍보하는 직책)을 맡고 있는 Laurel Dann입니다. (ATCQ의 전작 [The Low End Theory]가 힙합 역사에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앨범 수록곡 곳곳에 나레이션을 넣으며 앨범의 유기성을 주는 기법은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혼혈 래퍼인 Logic 같은 경우에는 ATCQ의 열렬한 팬인데 Logic의 데뷔 앨범인 [Under Pressure]와 같은 경우에는 ATCQ의 앨범 [Midnight Marauders]와 Kendrick Lamar의 데뷔 앨범인 [good kid, m.A.A.d. city]를 오마쥬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2016년에는 ATCQ 팬들에게 슬픈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Midnight Tour Guide'를 맡은 'Laurel Dann'이 2월 9일 세상을 떠나고, ATCQ의 래퍼인 Phife Dawg은 당뇨병으로 3월 22일에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
02 - Steve Biko (Stir It Up)<ATCQ - Midnight Marauders (1993)>01 - Midnight Marauders Tour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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