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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
봄이 왔어
햇살이 봄 날씨 같다는 울 엄마
3월 16일
결혼식 날 아침 천둥이 울렸다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
비바람이 내리쳤다
겨울처럼 추웠다
한기 서린 창문 앞
애써 미소를 지었다
옷자락은 비바람에 흠뻑
짓궂은 날씨에도
모두 축복하기 위해 모였지
다들 불러보자 축가를
어느새 먹구름은 웨딩드레스
소녀는 햇살을 덧입었다
우리 가족 다 잘 될 거야
봄이 왔어
겨울은 끝났지만 여전히
난 벌벌 떨고 있어
봄은 내 이야기가 될 수 없다고
손모가지 확신하지
제일 좋아하는 꽃은 개나리
어릴 적 옛 동넨 이제 재개발 단지
꼬맹이 너의 꿈은 뭐였니?
그런 건 없었어
beat
https://soundcloud.com/musikal-3/possi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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