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도약에

개똥도약에 on science prod zac vaug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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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돈
이거라면서 말을 나눴지 그 땐
귀찮은듯이
지나가고 말거라 확신했던 그 때ㄴ

사라지고 흔적을 따라걸어
반은 맞았ㅇ 나머진 멀었고
순서들을 끼워맞춰
아직 못 감은 눈 일어난 척

했던 나 여전히 일기쓰듯 가사써
틀은 늘 망상 속
내가 아닌 나도 나더라고
지나더라도
받아들이기에 엄두가 하나도 안나더라고

비슷한 노래 또 비슷한 거
안 비슷한 걸 해서 비슷한 놈
이 됐더니 개똥이 낫대
그래서 개똥이 됐더니 나한테

두꺼비는 헌 집 사
새집은 내일엔 더 비싸
평화를 위해 끝 인사는 peace out
알량한 존심 챙기려 또 기싸움

자유를 찾으러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 불러봤자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다
내게만 그런게 아닌 걸 알아

오늘의 배설은 개소리
예술은 예술은 개소름
이제 서른 막 넘은 나이
건방을 너무 떨어댔나
자유를 갈망해서 걸어 맨발로

찢어지는 발바닥
가늠치 못 했던 내 탓
당연한 건 왜일까
머리를 꺼내놓고 다린 뒤 헤메인 밤
이제와 돌아보니 나를 너무 죄인같이

대했었나봐 난 남아나질않아 
기행의 원인 여전히 떠나질않아
나의 나눔엔 대가를 바라지않아서
바보처럼 굴었다 언제야 가질라나

빛을 보려고 들어가 어둠속으로
다시 자유를 원해서 난 틀 속으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이유
꼭 알아야 된다면서 문 틈으로 기웃

거리는 갈 길을 잃은 어린 시야
현실을 피하고 자신을 비하
흙으로 덮이게 될 때가 기한
종이 울려퍼지겠지 우리를 위한

만찬을 나누리 나의 마지막 날에
가진게 하나도 없다고해도
가진게 빼곡하다고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