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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1
벌써 3월/ 현재 내 나인 열아홉
못지키는 걸까 나와의 약속
고등학교 졸업 전 까지
기획사에 들어가자고 맘 먹었지
하지만 내 뜻대론 안돼
벌써 고3이 된 '나'인데
눈에 보이는 성과는 딱히 없고
걱정과 불안 초조함이 뒤섞여
주위에 예술한단 애들도 공부를 하네
난 딴건 열심히 해도 공부는 절대 안해
그게 난데 굳게 믿었던 난데
이제는 신뢰 못하겠어 미래 걱정되
남들한테 대학 안가도 성공
할수있단걸 보여준다 했는데 꼬여
버린 속처럼 답답한 머리속
음악에 올인한다던 나는 어딨어
줄어버린 자신감 내 폰은
시간이 얼마 남지않음을 알린다
초등학교때 쓰던 낡은 알림장
을 보니 눈물이 흐르는건 착각일까
왜 나는 초조해지고 또 불안해지고
별것도 아닌 일에도 눈물이 흘러내리고
결국 나도 걱정 하는걸까 1년후에
꼭 가야만 하는 빌어먹을 군대
hook
오늘따라 왜이리 나는 우울할까
딱히 안좋은 일도 없는데
이번 방학도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이제 나는 뭘하며 살지
verse2
오늘은 기분전환 좀 하려고 나왔어
물론 자녹게에 내 곡을 올리고
갔다오면 많은 댓글이 달려있겠지?
벌써부터 기분 좋아지려고해 왠지
코 끝을 스치는 바람 춥지는 않아
그래도 아직 겨울인가 입김은 나와
멍하니 앉아 있을곳을 찾다가
이제는 아무도 찾지않는 놀이터로 왔다
날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당연한거겠지 요즘 세상에 어떤
다 큰 애가 놀이터에 와서 놀아
나 처럼 정신줄을 이렇게 놓아
버린 사람이 아니고선
안오는게 더 정상
요즘 애들도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잖아
내 머리속에 세상과 현재는 달라
그렇게 별다른 일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컴퓨터를 키고 자녹게에 들어갔다
하지만 내 곡에는 아무런 댓글이 없다
hook
오늘따라 왜이리 나는 우울할까
딱히 안좋은 일도 없는데
이번 방학도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이제 나는 뭘하며 살지
outro
중2병이 다시 도진걸까 눈물이 나와
얼마 안있으면 개학인데 가기 귀찮아
처음 보는 애들관 어떻게 친해져야하나
나 혼자서만 밥먹게 되진 않을까나
중2병이 다시 도진걸까 눈물이 나와
이젠 혼자있는게 더 편해진 날 바라봐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은 오늘도 초라해
오늘따라 우울해서 그런가 기분을 탓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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