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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밋-자유주의

최유담2017.09.28 22:16조회 수 103댓글 0

연락처(선택사항) 01093869402


누가 네게 물어도 넌 대답이 없지

그냥 두 눈을 감고 편하게 누워 있지

길에 널브러져  다리에 붙들려

피에 물들어 이봐 내 말 안 들려? 

누가 네게 물어도 넌 대답이 없지

돈 많이 버니까 내 가족들 친구 전부 여기에 잘 사니까

어차피 관심 밖

너를 붙잡고 싶지만 떨리는 다리가

자꾸 잡네 바짓가랑이만

한 걸음도 나아가지를 못 하니까

난 두 귀를 막고 조용히 울먹이지

다가서지 못하고 이 길에 숨어 있지

친구의 시체는 발 밑에 몽둥이 든 짐승들의

이리오라 손짓에 멈칫해 그때부터 난 맹세했네 거짓에 

그때는 오래지 모두의 어깨 위 얹혀진 무게의 의미를 전혀 몰랐지

몇은 버티지를 못하고 쓰러졌지 굳은 맹세 순간에 무너졌지

내 붉은 심장에 변절의 깃대를 박네

비명 소리가 귓가에 맴돌지만 원인은 나니까

에이 에이 에이 그저 부르지 노래만

Hook


다시 네게 물어도 별 대답이 없지

두 볼을 만져도 멍하게 식어있지


Rap

누가 내게 물어도 난 대답이 없지

그저 두 눈을 감고 차갑게 누워 있지

나른한 숨 지금 난 완전히 죽어 있지

잘린 뒤꿈치 또다시 일어설 리 없지

외면 받은 절망과 뒤틀린 희망

총칼로 누른 집단적 지성 넌 믿어질까

내 귀에 덫에 묶인 새들의 아우성 

소리만 (탕!아) 또 멈추지 포수의 엽총 소리가

한껏 욱여넣어 구겨넣어

숨 못 쉬어 어차피 두 다리와 팔이 칭칭 묶여서

결국엔 부러져 어른이 되기엔 너무 물러서

날 죽이던 무리 앞에 힘없이 고개를 숙이며

우린 여태 자유를 위해 싸웠네

근데 우리의 핏방울론 끝이 안 보이기에

목이 메 친구여 내 무덤엔

눈물 대신에 꽃 한 송이만 놓아주기를 원해


나를 자꾸만 누르지



(80년대 민주화의 물결, 그 중심에 있었지만 지금은 변절한 현재의 몇몇 정치인들, 

그들을 보고 만든 노래입니다)

2분 25초부터 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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