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냥 많이 들어봐 주세요 댓글 부탁드려요

요즘 기분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

그냥 그래 뭐 딱히 별일 없고 

하루하루 진짜 그냥 사는 중 

꿈에 대한 성취감 아직 없고 

달달한 연애 뭐 그딴것도 없고 

나 혼자서 일 하고 집 오고 가사 쓰고

가끔 피시방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아

예전에는 이런 삶이 무섭도록 외로웠는데 

지나고 보니 외롭다고 뛰쳐 나갔던 시간이 

이제 와선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 되버렸단 걸

나도 물론 연애는 하고 싶어

근데 급하지는 않아 

섹스만을 원했었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 

전혀 남는게 없더라고

그냥 그냥 그냥 

목메지 않고 사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

그냥 그냥 그냥 

불안함 없이 살고 싶어 맨날 돈 존나 많이 

어떨 때 보면 난 전혀 욕심이 없는 가 같아

집에서 한가로이 게으름을 피우는 시간이

너무 달콤해서 꿈이고 나발이고 

누워있고만 싶을 때가 있어 

그러다가 불안함에 움직이곤 해 

이렇게 보면 또 아닌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이루기는 해야겠고 몸은 따르지를 않고 

아무 것도 안해놓고 죽기는 또 싫고

뭐가 맞는건지 그냥 나는 나 대로

남들 신경 안쓰고 살고 싶은데

센스형의 말대로 남들보기 좋으라고 사는 인생이 아닌데

이룬다는거 자체가 무의식 속에 신경쓰는거겠지

결국 잘나보이고 싶은 욕심인가봐

그냥 그냥 그냥 

목메지 않고 사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

그냥 그냥 그냥 

불안함 없이 살고 싶어 맨날 돈 존나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