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hale, exhale, 조금 더 깊게
Inhale, exhale, 조금 더 깊게
Inhale, exhale, 조금 더 깊게
Inhale, exhale, deep breath
이제는 깨울 때가 됐어 새파래진 내 열정
기척 없이 늘어진 맥박에 짙게 껴있던
잡음을 걷어내고 직접 폐로 호흡할 때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나 도움 받기엔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오랫동안 다문 두 입술
사이로 남은 건 마른 기침 뿐
뻣뻣해진 성대, 스트레칭, 가볍게
울림을 만들어 공명하는 이 공간 전체
난 절대 잊지 않았어 한 번도
내게 필요했던건 호흡기보다 microphone
몸 속 깊이로 스미는 산소는 낯설은 느낌
입을 벌려 닥칠대로 삼켜줄 작정인듯이
뻐근한 건 아직 익숙치 않아서
하지만 잊은 적이 없지 비록 떠나왔다고
하더라도 어디로 가야 무엇을 얻는지를 알아서
난 망설임 없이 달려 그리고 숨이 더 가빠져
[ㅊ]
Inhale, exhale, 조금 더 깊게
Inhale, exhale, 조금 더 깊게
Inhale, exhale, 어느새 턱밑에
숨이 차오르지만 I know it’s time to bring ma beat back
그 무반응의 시간에 꾸었던 많은 꿈들
끊임없이 되풀이됐지 수천번 나를 흔든
내 자신이 만들어낸 파노라마
안쓰러운 모습으로 까딱거리기만하던 손가락
서서히 주변의 탁한 공기를 감각할
수 없도록 날 잠식해간 나태함과
진단되지 않은 중독증을 방치 결과
눈이 감기고 뇌를 침범한 마취효과
숱한 치욕과 방치에 목말라했어
쌓인 가래도 뱉어내지 못해 곪아간 속
샛누런 낡음을 싸그리 배출해야
새로운 신선함이 자랄 토양이 되줄 내 안
빛을 받는 동공, 스며나오는 목소리
고갤 들어 분명하게 거동하는 온몸
그리고 조용한 박동이 내 생명의 증거
무겁게 팽창하는 가슴, 더 크게 숨쉬어
수억의 세포로, 심호흡을 뱉으며
거칠은 노래 불러, 그전과 다른 템포로
적정한 온도와 습도의 조건들을 회복한 한 순간
남은 에너지의 융합으로 인해 폭발하는 밤
[ㅊ]
MR: Nomak - Anger of the Earth
약속대로(?) 이제는 직전에 냈던 믹스테입 Ventilation의 곡을 하루 한 곡씩 올려보겠습니다
다시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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