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믹스테잎 판에 들었던 곡들을 리뷰해봅니다.
전문가가 아니여서 취향차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ㅠㅠ
Glen Choi
- 오토튠을 이용함.
- 바이브가 트랜디하다.
- 비록 문외한이지만 비트와 믹싱도 좋은 것 같다.
- 피쳐링 진이 풍부하다. 특히 blacksiam이라는 피쳐링 보컬의 특색이 취향저격이다.
- 트랙이 굉장히 많다! 28개나 됨
- 빨간 머리 앤이라는 다른 트랙들에 비해서 가사적으로 대중적이었던것같다.
- 바이브는 거의 똑같아서 진부한 느낌이 들수있지만, 세련되게 처리해서 질리지 않았다.
- 보니까 055의 언급이 자주 보이는데 경상남도 진주의 055라는 크루의 멤버라고한다.
(서울에서 02를 쓰듯이 진주에서는 055를 쓴다.)
Die-no
-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래퍼로, 믹싱까지 스스로한 믹스테잎이라한다.
- 인디 바이브가 느껴진다. 힙합보다는 인디 알앤비 믹스테잎이라는게 어울릴것같다.
- 올라가라는 트랙의 오토튠의 엔지니어링이 아쉽지만 Die-no라는 아티스트가
얼마나 대중들에게 잘 어필할수있는 곡을 쓸수있는지 각인시켜주었던것같다.
- 믹스테잎을 들어보면 제이콜과 켄드릭라마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트랙 중
하나가 켄드릭 라마의 'bitch dont kill my vibe' 인스트를 쓴것이고 또 하나가 제이콜의
파워 트립을 사용했다.
- 특히 7번 트랙은 자작 비트라하는데, 음악을 시작한지 6개월만에 프로듀싱과 보컬을
모두 겸한다는 점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다.
낙도 다섯
- 낙도라는 랩퍼가 막 풀어내는 듯 힘 없는듯하면서도 개성있는 랩으로
막 뱉는듯한 카타르시스를 충족시킨다.
- 나이가 들어가면서의 걱정거리와 가정, 군대 등 청춘이라면 주로 하는 고민을 뱉었다.
- 스스로 재능이 없다며 자학을 하지만, 랩 스타일도 신선하고, 보컬도 다듬으면 괜찮은
작업물이 나올것같은 아티스트.
- 그의 재능이 가장 돋보이는 트랙은 '쇼미가기싫다'라는 트랙인데, 장난스러운 제목과는
다르게 은근히 힘있지만 공격적이지는 않은 랩으로 공격자괴감과 소외감, 그리고 분노를
담은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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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day locker room
- 래퍼 skinny brown과 프로듀서 kooky로 이루어진 팀으로, 위에 언급한 glenn choi라는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트랜디하고 세련된 작업물들을 뽑아내고있다.
- 프로듀싱이 워낙 잘되어있고 래핑도 세련되서 프로들 작업물에 감히 비교할수있다고
생각한다.
- 가장 마음에 들었던 트랙들은 1번 인트로와 8번 타이틀로, 모두 중독성있는 랩 훅을
가진 트랙이다.
- 주로 홍대나 이태원에서 유행하는 네오 알앤비 형식의 신스위에 올려진 랩으로 이루어진
트랙들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아마추어분들 음악 들어주시고 이렇게 시간 소비해서
리뷰까지 해주시니 ... =3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이런게 오히려 이 문화를 살리는거라고 생각해요.
미디어 욕할 시간에 이렇게 직접 먼저 아마추어분들
찾아주고 발굴해줘서 아마추어분들이 미디어 안나가도 되는
환경을 조성해드려야죠
누군가한텐 이게 그저 시간낭비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제가 볼 땐 정말 가치있는 일 =3
드릴 수 있는게 스웩뿐인데
스웩이라도 계속 눌러드려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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