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케이스 종류 및 음반 관련 용어 정리.

지난번 라센반 수입반 글 이후 두번째 글을 써봅니다.

 

LE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나오는 것을 제가 아는 지식을 써서 공유하기 위해서 글 남깁니다.

 

CD케이스 종류

 

CD케이스의 종류는 크게 두종류로 볼 수가 있습니다.

쥬얼케이스와 디지팩이라고 부르는 종이 케이스가 있습니다.(디지팩의 정확한 의미는 아래글 참고.) 둘다 기본 목적은 CD를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가 되겠죠.^^

쥬얼 케이스 (Jewel Case)

 

: 일반적인 플라스틱 케이스를 말합니다. CD가 나오면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케이스 입니다.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좀 더 세분화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CD 1장이 들어가는 것을 싱글 케이스(1P CASE)이며 두께가 10.4mm 입니다. 그리고 싱글반에 사용되는 CD 케이스는 두께가 5.2mm인 슬림 케이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용용도에 따라 연질(말랑한 재질)의 쥬얼케이스 및 가리비형 쥬얼 케이스도 있습니다.(음반용은 아니라서 상세내용은 제외합니다.)

 

쥬얼 케이스 종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쥬얼 케이스는 1CD/2CD 케이스가 있습니다. (최대 6CD까지 가능.)

 

이중에서 2CD케이스는 크게 2종류가 있는데요. 옛날에 2CD로 발매가 됐을때에는 두께 23mm짜리 CD 케이스에 양쪽에 열리면서 끼우는 형식이였습니다. 내구성은 좋은 편이나 크기가 큰게 좀 흠이였습니다. 이후에 슬림형이 나오면서 보관하기가 좀 더 쉬워졌습니다.

 

CD/DVD 만드는 회사 링크 첨부 합니다.

 

http://www.cgn.cc/site/kr/2cd-case.html

슈퍼쥬얼케이스(Super Jewel Case)

 

: 기존 쥬얼 케이스에서 좀 더 고급화 시킨 케이스. 모서리 부분이 둥근게 처리한게 특징이며 부클릿을 넣는 곳이 다릅니다. 기존 쥬얼 케이스의 파손이 잘되는 부분중 하나인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으며 종류에 따라 케이스 여는 부분이 버튼식으로 눌러서 여는 방식도 있습니다. 아래에 지드래곤 2집 씨디가 좋은 예가 되겠네요.

 

유럽쪽에서 많이 발매가 되었으며 국내에도 조금씩 나오고는 있지만 일반 케이스보다 비싸고 파손시 구하기가 조금 힘듭니다. 내구성은 모서리부분은 파손이 덜하지만 안쪽에 파손되는건 일반 쥬얼 케이스와 별반 차이는 없더군요.

 

디지팩(Digipak)이란?

 

: 정확한 의미로는 종이 재질의 Case 안에 플라스틱 CD 고정부가 합쳐진 케이스이며 CD와 DVD를 생산하는 AGIMEDIA의 상표이름.

 

저도 조사하면서 좀 놀랬던 사실 입니다.

 

DIGIPACK은 잘못된 표시이고 DIGIPAK 또는 DIGI-PAK이 맞습니다.

 

원래는 IMPAC이란 회사가 디지팩이란 상표를 소유하고 있다가 2000년도에 미드 웨스트(MWV)란 회사에 인수가 되었으며 그 자회사인 AGIMEDIA에 포함이 되어 디지팩이란 이름 및 디자인을 소유하게 되었고, 이후에 전세계 제조업체에 라이센스화 했습니다.

 

그리고 정품 디지팩에는 디지팩이라고 마크가 찍혀 있다고 합니다. (국내엔 대부분 없는게 다반사죠.;; 미국반 디지팩을 좀 찾아보시면 DIGIPAK이라고 찍힌걸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정식 상표이름이기 때문에 정품이 아니면 디지팩이라고 해서는 안되지만 이런 형식의 제품을 통상적으로 디지팩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외에 종류는 종이 케이스라 하는것이 맞습니다.

쥬얼 VS 디지팩 장단점

쥬얼:

장점 - 보관하기 쉽다. 파손되어도 교체가 편하다.

단점 - 정형화 되어 나오므로 디자인의 발전은 별로 없음

 

디지팩:

장점 - 패키지가 예쁘다. 기존 쥬얼 케이스보다 디자인의 다양성이 있다.

단점 - 생활기스및 내구성이 약하다. 파손시 교체 불가능.

종이 케이스 종류

DM 케이스 : 종이 두장을 겹쳐서 씨디를 보관하는 케이스로 샘플러나 기업 홍보용 CD에 많이 사용됨. DM케이스는 낱개가 붙으면서 2단~3단 케이스로 추가 되기도 합니다

프랭크 오션의 채널 오렌지 같은 앨범이 2단 DM케이스 입니다.

 

 

서랍형 케이스 : 양산형으로 대형 문구점에도 판매하는 것으로 서랍처럼 옆으로 여는 형식의 종이 케이스 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싱글 싸구려 커피가 서랍형 케이스 입니다.

 

 

기타 종이 봉투 케이스는 제외합니다.

디지북(DiGIBOOK)이란?

 

: 디지팩과 비슷하지만 책 모양을 한 CD케이스 입니다. 기본적으로 겉면 종이가 두껍게 되어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 내부에 종이 케이스에 넣도록 되어 있습니다.디지팩에 비해서 내구성이 높고, 패키지가 더 고급스럽습니다. 겉면은 종이가 아닌 천종류로 된것도 있습니다.

 

하드커버 포함?

 

: 앨범 살때 종종 보는 내용중에 하나인데 하드커버는 CD 케이스를 보호해서주는 일종의 껍데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케이스에 스크래치 발생 및 파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종이로 되어지만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것도 있습니다.

OBI : 일본에 나온 말로 책이나 음반등에 끼워서 나오는 스크랩을 말합니다.일본에서 기모노같은 옷의 띠를 말하는것과 같은 한자입니다. 음반의 경우 사이드 라벨에 OBI를 끼워서 판매합니다. 보통 홍보글이나 뒷면 트랙등이 적혀 있으며 일본반에 많지만 국내에서도 조금씩 포함되어 나오곤 합니다. 중고음반으로 판매시 OBI유무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Enhanced CD : CD-Plus라도도 하며 CD내에 추가적으로 정보 및 데이타가 들어가 있는 CD를 말합니다. 음반의 경우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서 뮤직비디오나 B-side 곡을 들을 수 있도록 장치를 해두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