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트 WIP, 마호가니 뮤직과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공개
최근 칼하트 WIP(Carhartt WIP)는 어느 때보다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외로 눈을 돌려보면 플레이스 프로젝트(Place Project)를 비롯한 수많은 스케이트보드 관련 활동, 라디오 쇼, 다양한 컬렉션 발매 등이 있다. 멀리 시선을 두지 않더라도 칼하트 WIP의 부지런함은 눈에 띈다. 퓨처 브라운(Future Brown), 오디시(Oddisee) 내한을 비롯해 서브컬처 매거진 비슬라(VISLA)와 함께한 인터뷰 콘텐츠 <Your Work In Progress>, 스케이트보드 집단인 로썸(RVVSM)과 함께한 사진전 <Good Time Boys!!>까지. 지난 1년만 돌아봐도 칼하트 코리아가 주최하거나, 참여한 문화 움직임은 다채롭다. 이러한 칼하트 WIP가 지난 2월 26일, 레이블 마호가니 뮤직(Mahogani Music)과 2016년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을 발매했다.
<칼하트 WIP X 마호가니 뮤직>은 작은 규모의 컬렉션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음악 레이블과 손잡고 보여주는 무브먼트답게 의류뿐만 아니라, DJ 가방과 같은 프로덕트도 발매한다는 점이다. 많은 DJ가 사랑하는 브랜드인 UDG 사의 레코드 백에 칼하트와 마호가니 뮤직의 요소를 더한 제품은 은은함이 물씬 풍긴다. 디자인적인 면만 봤을 때는 마호가니 뮤직의 그래픽보다는 칼하트 특유의 요소가 더 묻어난다.
이밖에도 컬렉션에는 티셔츠 제품군이 포함되어 있다. 의류 제품에선 마호가니 뮤직의 대표이자, 칼하트가 탄생한 지역인 디트로이트와 그곳의 하우스 씬을 대표하는 음악가인 무디맨(Moodymaan)의 정체성이 적극적으로 드러난다. 무디맨이라는 인물 자체가 신선한 이미지를 풍긴다고 하기 어렵고, 티셔츠의 그래픽 또한 새롭다고 하긴 어렵지만, 칼하트 WIP가 기존에 가진 클래식한 이미지와는 어렵지 않게 어우러진다. 새로움이 늘 특별함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칼하트 WIP X 마호가니 뮤직> 컬렉션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글 | HR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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