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Checking out Pusha T’s Closet
2016 병신년, 한국 나이로 불혹을 맞은 푸샤티(Pusha T)는 2002년 형 노 맬리스(No Malice)와 함께 클립스(Clipse)라는 듀오의 일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힙합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 거의 모든 일을 해왔다. 2015년에는 굿 뮤직(G.O.O.D Music)의 새로운 수장이 되었고 새로운 앨범 [King Push: Darkest Before Dawn- the Prelude]을 발매했다. 또한, 올해 말 새로운 미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발표했다. 푸샤티는 이처럼 음악면에서 늘 새로운 것을 발표하고 앞서 나갈 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 완벽하게 수트를 갖춰 입기도 하고, 스트릿웨어로 무장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만들어낸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그만한 정도의 연륜과 경력을 갖춘 인물이 갖춰야 하는 스타일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고 할 수 있다. 아래는 지난 2016년 1월 4일과 8일 각각 뉴욕타임스의 웹과 지면에 실린 푸샤티의 인터뷰이다. 그는 자신의 옷장에서 항목별로 하나씩, 총 다섯 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이야기했다.
* 본 기사는 nytimes.com의 <Checking Out Pusha T’s Closet>을 번역 및 의역한 글입니다.

1. JACKET
나는 바이 월리드(By Walid)의 제품을 좋아한다. 바이 월리드는 런던 기반의 디자이너 브랜드이고, 나도 스타일리스트 마커스 폴(Marcus Paul)이 알려줘서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 사진 속의 제품은 18세기 스타일의 실크 자수가 새겨진 제품이고 이 브랜드는 모든 상품을 단 한 벌씩만 생산한다. 지난주에는 직접 런던에 있는 디자이너의 스튜디오로 가서 그를 만나게 되었는데, 꽤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는 정말로 예술에 조예가 깊고 멋진 사람이었다. 그는 내게 몇 가지 새로운 패턴과 자켓을 고르게 해주었는데 나에게는 그 디테일이 정말로 중요하다. 그 디테일이란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패션도 힙합과 마찬가지로 항상 스스로를 남들과 구분하여 누구보다 앞서서 다른 것을 먼저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2. T-SHIRT
요즘은 존 엘리엇(John Elliot)의 제품에 완전히 빠져있다. 존 엘리엇은 미국의 스포츠웨어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디자이너의 이름이기도 하다. 존 엘리엇의 티셔츠는 아마 색깔별로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첫 번째 이지 시즌(Yeezy Season) 쇼장에서 그를 처음 만났는데, 그때 그가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내게 살짝 귀띔해줬다. 그리고 최근 컬렉션을 공개하고 나서는 제품을 몇 개 받기도 했다."

3. JEANS
청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한다면, 무조건 생 로랑(Saint Laurent)이다. 생 로랑은 너무 슬림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슬림한 것이 가장 세련된 것이다. 생 로랑의 청바지는 컬러에 관계 없이 몸에 맞는 건 다 가지고 있다."

4. SNEAKERS
일단은 나의 아디다스(adidas) ‘EQT Black Market Edition’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다. 이 제품은 양쪽의 신발 끈에 각각 “King”과 “Push”가 새겨진 유광의 3M 디테일이 달려있다. 또 뒷부분에는 이탈리아의 크랙 가죽을 사용해서 물고기 비늘 모양의 디테일도 나타냈다. 컬러를 올블랙으로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올블랙을 신고 싶기 때문이다. 왜 이 신발의 이름이 블랙 마켓(Black Market, 암시장)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허슬링의 미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내가 그곳에서 왔으니까 (이 부분은 과거 그가 마약 밀매를 하던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래서 실제로 제품 자체를 검정 비닐봉지에 포장했고,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먼저 발매했던 것이다."

5. WATCH
내가 가지고 있는 롤렉스(Rolex)가 한 열세 개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델은 platinum day date ii president이다. 이 제품은 과하지 않고 절제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장식이라고는 내부 다이얼에 다이아몬드를 박아놓은 것이 전부다.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않나. 롤렉스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가장 힙합스러운 시계다. 나는 롤렉스가 클래스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번역 | AILIE




무브먼트도 훌륭한편이고 가성비 최악이라건 공감이 안가네요
생산수만 줄였다면 더 가치가 올라갔을법한 브랜드입니다
클래식한 멋과 그 고유의 감성을 느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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