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ce The Rapper, Chicago의 공립학교에 11억 기부

Chance The Rapper, Chicago의 공립학교에 11억 기부

Chance The Rapper의 선행은 그의 커리어와 함께 나날이 발전해가는 듯합니다. 지난 6일, Chance The Rapper는 자신의 고향인 Chicago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Chicago Public School(CPS)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4천만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Chance The Rapper가 자란 곳에서 멀지 않은 Westcott 초등학교에서 열렸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그는 공립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장 가치로운 자원'인 Chicago의 아이들을 위해 연설을 남겼다고 합니다. Chance The Rapper 왈,

West Chatham에서 자란 한 명의 아이로서, 여기서 말 그대로 세 블록 떨어진 South Side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오늘 여기 설 수 있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CPS의 예술과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들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가 100만 달러라는 큰 금액을 쾌척하게 된 것은 Illinois 주의 주지사 Bruce Rauner와의 만남이 무척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지난주 Chance The Rapper는 주지사를 만나 공교육을 포함한 많은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해당 만남에 대해 '성공적이지 못하다'라고 표현하며 주지사의 '무대책'에 강한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Chicago의 공립 학교들은 정부의 재정감축 사업의 일환으로 강제로 수업일수를 줄이게 될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지사가 행동 하지 않는다면, 시카고의 공립 학교들은 13일이나 일찍 끝나게 됩니다. 이 말은 6월이 되면 380,0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어른들이 이끌어주는 그 어떤 교육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정말 위험한 길로 들어서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Chance The Rapper는 기금에 매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가 조성될 때마다 자신이 세운 비영리 단체를 통해 각기 다른 공립 고등학교에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 원) 씩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계획에는 래퍼 Common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