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y Bada$$, "정부가 인종 간 전쟁을 조장하고 있어"

title: [회원구입불가] jdubsound2016.07.10 16:22추천수 10댓글 36

일주일 사이에 2명의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사망하면서, 전 미국 사회가 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두 남성의 사망 영상의 온라인 조회 수가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흑인 유명 인사들 모두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The Game은 이제 경찰의 잔인한 만행에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하였고, Drake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낙담하였고 많이 두렵다'고 했습니다.

Joey Bada$$도 사회적 문제에 있어 앞장서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인데요. 그도 인스타그램에 자기 생각을 써 올렸습니다. 그는 장문의 글과 함께, 지난 화요일에 사망한 Alton Sterling을 추모하는 그림을 올렸습니다.

Joey Bada$$ 인스타그램

정부가 우리 흑인 사회에 불안과 동요를 만들어내고 있어. 난 정부가 이런 갈등과 선동을 이용해서 미국 내 백인과 흑인 사이에 내전을 일으키려 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우리 인종의 한계까지 밀어붙이면, 우리가 단합해 반란을 일으킬 것이고, 그때 정부나 백인 계층이 우리를 말살하기 더욱 쉬워질 테니까.

Alton Sterling 사건과 같은 일들은 이 나라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어. 정말 무서운 사실은, 이러한 일들이 저녁 뉴스의 헤드라인으로 보도되지 못해 대중들의 의식에 깊게 도달하지 못한다는 거야.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우리의 인권 신장을 위해 다 같이 일어서 이 잘못된 시스템에 대항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행동으로 옮길 때도 주의해야 해. 왜냐하면, 우리의 이러한 반응도 다 정부의 계획에 있기 때문이야... 정부는 제발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도록 애원할 정도야. 그래야 반란과 폭동을 빌미로 우릴 더 빠르게 죽여 없앨 수 있기 때문이야. 발암물질이 들어간 음식이나 생화학 전쟁, 그리고 경제적 고통으로는 그들 생각만큼 우리가 빠르게 멸종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정부는 그들만의 미국을 만들기 위해 서서히 필요한 절차들을 밟아 나가는 중인 거야. 우린 물리적으로도 그들의 이러한 목적달성을 저지해야 하지만, 또 지적으로도 그들을 앞서야 해. 그래서 저소득 흑인계층에 있는 갱 멤버들은 같은 처지에 있는 동족들을 지키는 일에 더욱 열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해.

경찰이 법을 어길 땐 우린 도대체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지? 우린 같은 흑인을 죽일 때는 엄청 빠르게 총을 꺼내면서, 왜 우리 인종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들지 않지? 이제 흑인 남자를 쏴 죽일 때 경찰들이 쓰는 신호는 "저 남자 총을 가지고 있다!" 야. 이 소리가 나오면 그들에겐 총을 쏠 충분한 이유가 생기는 거야. 근데, 결국 주머니를 뒤져보면 총이 아닌 핸드폰이나 지갑인 경우가 대부분이지, 아니면 그냥 거짓으로 소리친 것이거나! 그다음에 그 경찰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경찰들은 다 총을 가지고 있잖아, 경찰들은 우리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데 우린 뭘 해야 하지? 우리 민족은 너무 오랫동안 억압받으며 살고 있어. 이제 나도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런 해시태그를 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에 이제 지쳤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뭘까? 언제쯤에야 공정한 세상이 될까?